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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정신과에 진료 받기가 꺼려진다면 망설인다면

by 로이인랑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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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가 두려운 이들을 위해 준비한 친절한 지침서라는 제목으로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참 궁금한 것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미리 그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받아봤어요. 
가장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좀 모아서 답을 드려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는 정신과 언제 가면 좋을지 그리고 두 번째 정신과에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에 정말 효과가 있을지 그리고 세 번째 정신과 진료로 인한 취업이나 보험에 불이익은 없는지
첫 번째 질문은 내가 어느 정도 상태일 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아야 할까요 라는 질문입니다. 
이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우울감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해서 사회적 직업적인 손상이 있어야 된다는 건데요. 
사회적인 손상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대인관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트러블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것을 의미를 하고요 직업적 기능의 손상이라고 하면 학업이라든지 업무라든지 이런 것들을 수행하는 데서 좀 어려움이 생기고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들을 의미를 합니다.
이런 변화들이 찾아왔다면 분명히 정신과에서 우리가 진단할 수 있는 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을 참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병원에 갈까 이 정도로 좀 고민이 되면 그때 와보시면
나 이 정도라면 가야 될까라고 갈등하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거죠. 
사실 다른 과는 이런 문제로 고민 많이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병원이라는 곳이 조금만 아파도 갈 수 있는 곳인데 유독 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는 만약 내가 이렇게 갔다가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떡하나 라는 걱정도 좀 하시는 것 같아요.
아 진짜 내가 이런 걸로 가도 되나 진짜 아무 문제도 아닌데 왜 이걸로 왔냐라고 타박하는 건 아닐까 그렇죠 이런 걱정을 하시는데요. 
아무 문제 없으셔도 오셔도 됩니다.
반대로 내가 가서 어떤 병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으신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어떤 병이든 간에 초기에 가는 게 가장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초기에 오시게 된다면 좀 짧게 치료를 받고 끝낼 수 있는 문제인데 이걸 계속해서 미루다 보면 정말 장기간의 치료나 입원이 필요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는 거죠.
본인이 만약에 상담에 대한 그런 욕구가 있으시다 라고 하면 미리 병원에 전화를 걸어보고 그 진료가 어떻게 되는지 좀 알아보신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게 되는지 대략적인 상담 시간은 얼마 정도 확보가 되는지 미리 확인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두 번째 질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하는 치료 네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신데요. 
이것도 정말 많이들 해 주시죠 치료라면 뭘까요. 
원인을 찾아서 교정을 하는 게 치료겠죠. 
다른 과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도 마찬가지일 텐데 정신과에서도 역시나 다르지 않습니다.
이 원인을 파악할 때 저희 정신과에서 사용하게 되는 모델이 바로 바이오 사이코 소셜 모델입니다. 
우리 말로는 생물 심리 사회 모델 이렇게 부를 수 있겠네요.
좀 말이 어려운데 방금 말씀해 주셨던 대로 원인 자체도 이렇게 저희가 세 가지로 나눠서 생각을 하고요 치료도 거기에 따라서 세 가지로 이루어지게 되는 거죠.
크게 나눠봤을 때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 우리가 흔히 부르는 상담 치료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플러스 피셜 두 번째 시간에 다뤘던 adhd 생각을 해보면 한 가지를 꾸준히 못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실패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2차적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그럴 수 있죠 이런 게 생길 수 있는데 약물 치료적인 부분에서는 adhd를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 약을 쓰기도 하고
우울 불안을 좋아지기 위해 약을 씁니다. 
작은 성취들 계속해서 같이 세워보고 같이 성공하고 이런 걸 계속 해본다거나 좀 새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대인 관계들 해보실 수 있게 좀 권유 드리거나 하는 이런 게 상담 치료가 될 수 있겠죠.
네 그렇습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릴게요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도파민 이런 것들이 이제 신경 전달물질이라고 부르는 것들인데 예를 들어서 세로토닌이 뇌에서 부족하게 되면 우울감이나 불안 같은 증상이 생길 수 노오 에피네프린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기력감 같은 게 심할 수 있고 도파민이 떨어지면 만사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욕이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하죠.
저희가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처방하는 약들은 다 이런 각각의 신경전달 물질을 타깃으로 하는 약들입니다.
심리 치료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의 틀이라는 게 있는데 그 생각의 틀 중에서 괜찮은 부분 강점이 있는 부분은 더 잘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부족한 부분 좀 취약한 부분은 좀 바로 잡아드리는 그렇죠 그런 게 심리 치료다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약물 치료 심리 치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어느 게 낫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아요. 
각 질환마다 그리고 증상마다 더 효과적인 건 분명히
다르고요 보통은 두 가지를 같이 했을 때 더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종종 근데 병원에 오셨을 때 이런 말씀을 하세요. 
저는 약 안 먹을래요 저는 상담 필요 없으니까 약만 주세요. 
이런 경우들이 있는데
정해놓고 들어오시는 거죠.
그럴 때 좀 답답할 때도 있고 좀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말 나온 김에 조금 더 이렇게 자주 하시는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좀 해드려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많이들 궁금해하는 게 상담 비용일 것 같아요. 
개인 병원을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시원하게 한번 오픈해 주시죠 얼마입니까 네
이게 다르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근데 흔히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이제 재진의 경우에 한 20분 상담을 하고 약을 일주일 정도 처방받아서 가신다 그렇게 됐을 때는 약값의 진찰료 그리고 상담 요까지 해서 통상 한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 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네 치킨 한 마리보다는 조금 적은 비용이네요.
세 번째 질문은 이 정신과 치료 이력이 남아서 입사나 보험 같은 곳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분들을 두신 부모님들의 경우에 이런 걱정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지 못하도록 막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제가 알기로는 아마 파일럿 같은 경우나 청와대 국정원 같은 약간 특수 국가 기관에 이런 직업들을 제외하고는 정신과 기록을 회사에서 강제로 열람하거나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의무 기록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의 동의 없이 절대로 타인이 임의로 조회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경찰 공무원 소방공무원 같은 경우에 예전에 조사를 했었는데 그게 위법이다라고 해서 이제는 안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보험과 관련해서는 f 코드라는 것을 언급을 해야 되겠는데요. 
정신과에서 치료하는 질병을 국가에서 사용하는 질병 분류 통계상에서 f로 시작하는 코드로 분류를 해놨습니다. 
문제는 질병 이력에 이 f코드를 사용하는 질병이 있을 경우에 보험사 쪽에서 상품 가입이나 어떤 치료비를 청구했을 때 청구금을 지급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거죠.
맞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러한 관행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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