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는 병식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요.
질환을 산다라는 거죠. 그렇죠
근데 사실 정신과는 이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 병식이라는 거는 이제 환자가 걸린 병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를 잘 하고 스스로 병에 걸렸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반응을 보고 저희가 병식을 평가하는데 총 6단계로 평가를 병식 인사이트라고 하는데 이게 꼭 정신과 질환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그런 걸 생각해봐도 되거든요.
1단계 인사이트 첫 번째는 내가 병이 걸렸다는 걸 완전히 부정하는 단계
내가 그럴 리가 있어 약간 이렇게
그럴 리가 있어도 아니고 이런 분들은 병원에 스스로 잘 안 오죠 조현병 환자의 초기라든가 알코올 중독이 있는 분들이라든가 이런 경우는 이제 스스로 아프다고 생각을 안 하시고 뭔가 누가 데리고 오거나 이럴 때 오시니까 치료를 하기가 사실 굉장히
그러네요. 이럴 때는 어렵겠네요. 왜냐하면 내가 나를 환자로 생각 안 하는데
와도 뭐 물어봐도 잘 얘기 안 하고 뭔가 화가 나 있고 공격적이고 이런 게 이제 병식 일단계고 이단계는 뭐냐면 자신이 아프다는 걸 약간 인식을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또 부정을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단계 환자분들 진료하기가 더 힘들어요.
예를 들어 우울하거나 힘들어서 병원에 오시는데 스스로 와요.
혹은 뭐 누가 권해서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요즘 좀 평소에 비해서 우울하긴 한 것 같아 그래서 병원을 찾긴 했는데 또 저한테 계속 확인을 해
나 진짜 치료가 필요한 거지
내가 진짜 필요하냐 선생님
괜찮지 않아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예를 들어서 알코올 중독 환자분들도 그런데 대부분 이 정도 마시지 않아요.
이렇게 자꾸 계속 얘기하시는
디렉터님도 웃으시네요.
다들 이렇게 맛있지 않나 라고 지금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거 세 번째 단계 내가 이제 아프다는 걸 알아요.
근데 다른 사람 핑계대
외부 탓을해요. 이게 나를 힘들게 해서 술을 마신 거
사생활이 힘들어서 마신다 아내가 자꾸 속상하게 해서 마신다 자식이 내 말을 안 들어서 마신다 이것만 없으면 나는 마실 일이 없다.
우리가 사실 공부 같은 거 할 때도 나는 뭐 이것만 없으면 공부 잘할 거야 집중이 잘 될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아마 이 3단계에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보셨을
책상만 내가 좀 깨끗했어도
내가 어저께 잠만 더 잘 잤었다.
이게 이제 3단계고 4단계는 이제 조금 애매한데 질병이 걸렸다고 하는데 이학준 때문은 아니야 우창윤 때문은 아닌데 뭐 때문에 내가 지금 힘들고 불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명확한 대상은 없구나
3번은 확실히 누군가를 비난하는 단계가 병식 3단계라면 4단계는 뭔가 뭔지 모를 오히려 모호해진 게 병식 수준으로는 한 단계 성장한 거라고 보실 수 있다.
희한하네 이거는 오히려 더 불명확해진 것 같은데
5단계 병식 5단계는 지적 수준의 병식이라고
내가 머리로는 아는 거구나 오케이 오케이
머리로 안다 가슴이 받아들이지 들어오잖아요.
그렇죠 되게 어렵다라는 개념 자체도
내 문제임을 알고 그렇지만 이제 내가 치료가 필요함도 알고 하지만 이제 이게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거죠.
이게 마치 내가 뭐 누군가랑 싸웠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아 머릿속은 잘못한 것 같은데 사과하기는 싫어
응 내가 공부를 지금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엄마 때문도 아니고 아빠 때문도 아니고 학원 때문도 아니고 그냥 내가 불성실해서 성적이 떨어진 거야 이것까지는 이제 알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공부하기 싫구나
그것까지 이게 5단계입니다. 마지막 이제 6단계는 감정적 통찰 단계
이제 가슴도 납득
지적으로도 지각하고 감정적으로도 자각하고 그래서 이제 근본적인 변화 행동 변화까지 이어지는 단계
상부터 치료가 거의 시작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아요. 1 2 3단계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정신과 의사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6단계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가기는 아주 쉽지 않고 환자분들도 많이 노력을 하셔야 뭐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을 예를 들으면 내가 술 마시는 원인이 남 때문도 아니고 사회 때문도 아니고 직장 때문도 아니고 이거는 병이야 알코올 중독은 치료할 질환이야 그래서 내가 정신과도 가고 내 의지로도 금주를 해야 돼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실제로 행동까지 이어지는 게 6단계거든요.
치료가 6단계가 제일 잘 될 것 같긴 하네요.
그래서 목표는 6단계인데 사실 4 5 단계만 돼도 진료를 하거나 이럴 때는 사실 큰 어려움은 없어요.
그렇지만 이제 예를 들어 지각에 대해서 우창윤 선생님의 이런 병식은 몇 단계
지각을 하는 건 알아요. 근데 외부 요인을 탓해 오늘 주차가 없었어 오늘 해리가 나를 안 깨웠어 항상 길이 막혀요 내가 그 길이 막히는 걸 두 눈으로 목격한 게 많이 없는데 우창현 선생님이 오는 길은 막혀 근데 같이 가잖아요.
막혀
거짓말하고 있어 이거는 이거는 거짓말이에요.
선생님
이게 겉으로 보면 3단계인데 속으로는 몇 단계인지
속으로는 속으로는 1단계 정도 될 수도 있어 나는 늦은 적이 없어요.
왜 12시에 시작해 12시에 공지했으면 한 30분은 여유 시간을 줘
그렇지
얼마 전에 저희 모임 했던 거 제가 제일 빨리 가지 않았나요.
그거는
10분 정도 일찍 갔거든요. 그리고 뭐라고 그랬는지 알아요.
아 너무 일찍 왔어 왜냐하면 아무도 없으니까 화를 내더라고요
아마 그때 같이 있었던 친구들이 목창 선생님 늦는 사람 아니네요.
1년에 한 번 안 지었는데 병식은 1단계 아니라 2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생님 고지혈증에 대한 명식은 몇 단계예요.
3단계 정도
고지혈증이 자꾸 남 탓을 해요.
저는 유전자 탓인 것 같아요. 이런 저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먹을 것도 그래도 어느 정도 조절한다고 생각하는데 술 담배도 안 하잖아 근데 걸린 거는 조상님 탓이야
이제 약을 먹기 전에는 2단계 정도였는데 하지만 아주 마음속 깊이는 자신의 그런 건강하지 않은 삶에 대한 그걸 근본적으로 바꿀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 정도 아닐까
물론 이제 사회 생활이나 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드실 때도 많아요.
진짜 3단계처럼 남 때문에 힘들고
사회나 이런 것 때문에 힘들 수 있지만 진짜 우리가 뭔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내가 좀 더 나아지기 남탓만 하고 모든 걸 외부 요인으로만 돌리시기보다는 조금 더 한 번 본인을 성찰해 보고 좀 자각하면서 5단계 6단계 이상으로 한번 가져가시는 게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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