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 따르면 취업 규모로 보았을 때 중소기업이 45.1%로 가장 높았습니다.
비영리법인 16.9%, 대기업 9.9%,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99%, 중견기업 7.7%, 공공기관 및 공기업 4.9%로 나왔습니다.
인서울 대학 진학 비율이 약 10%인 것을 감안할 때 대졸자 취업률 통계에서 대기업 취업률이 9.9%인 것을 보면 인서울은 곧 대기업 취업이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는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대기업 인사 담당자가 생각하는 선호대학은 어떤지 2022년 중앙일보 대학 평가를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2개 대학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으며 기업 인사 담당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입니다.
그럼 영상 시작하겠습니다.
20위는 인하대 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962명의 취업자 수는 2373명으로 취업률은 69.8%였습니다.
2013년 대기업 산업계 관전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조선 토목 설계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될 정도로 공학 분야에서 전통 있는 대학교입니다.
최근에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었다가 재심사 후 다시금 재정 지원을 받게 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19위는 전북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484명의 취업자 수는 2126명으로 취업률은 59.1%였습니다.
사실상 개인 역량에 따라 대기업에 갈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입니다.
대기업 외에 공기업은 지역 할당제가 있어서 토목과와 행정과의 경우 국민연금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취업에 유리합니다.
18위는 전남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984명에 취업자 수는 2108명으로 취업률은 59.5%였습니다.
공대 계열의 경우 선배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꽤 있는 편입니다.
한전 농어촌공사, 전력거래소 등 공기업도 지역 할당으로 잘 되는 편입니다.
추천 학과로는 전기전자 기계 토목, 정보통신 경영, 농업 건축학과 등입니다.
17위는 카이스트입니다.
2023년 2월 기준 학부 졸업생 715명으로 다른 학교와는 달리 석사나 박사로 진로를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취업률 계산이 큰 의미가 없는 학교입니다.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20대의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하니 대기업 취업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본인들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6위는 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천757명에 취업자 수는 217명으로 취업률은 63.9%였습니다.
대기업 취업은 보통 경상계열 전공 후 무역이나 물류 쪽으로 많이 취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대에도 공대가 있어서 이공개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15위는 국민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천622명의 취업자 수는 2022명으로 취업률은 68.9%였습니다.
lg전자와 전장 분야 계약학과 논의 중이고 자동차 학과는 한양대 다음으로 입지를 잘 다져놓아서 현대자동차에 취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14위는 포항공대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16명에 취업자 수는 63명으로 취업률은 73.3%였습니다.
포항공대의 경우 석박사 과정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 취업자 수와 취업률로 볼 수 있으며 창업 과정을 밟는 경우도 많아서 단순 대기업에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할 만한 학교는 아닙니다.
23위는 경북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5천230명에 취업자 수는 2604명으로 취업률은 57.9%였습니다.
이공계열의 경우 대기업 취업이 많은 편이며 인사울권 대학과 고민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가스공사, 도로공사, 한수원, 전력기술 등 공기업 할당이 있어 취업에 유리합니다.
12위는 서울시립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1862명에 취업자 수는 1135명으로 취업률은 69.2%였습니다.
통계나 건축, 토목 등 공공시설 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운영하다 보니 서울시 주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공 분야 관련 스펙을 쌓기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인서울권 대학 중 등록금이 싼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위는 동국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493명에 취업자 수는 1946명으로 취업률은 68.8%였습니다.
인사 올 건 마지노선 대학으로 여겨지는 대학이며 대기업 들어가는데 학교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대기업에 못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1위는 부산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4,688명에 취업자 수는 2214명으로 취업률은 55.6%였습니다.
경북대와 함께 지방 거점 국립대 최상급 대학으로 대기업에 취업하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자공학이나 기계공학 등 메인 학과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경영경제학과의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등 지역 할당 혜택이 있어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구위는 서강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1818명에 취업자 수는 916명으로 취업률은 71.9%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2023학년도부터 모집했으며 특히 복수 전공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이를 활용해 인문계열 학생들이 알아서 아웃풋을 올린다는 평가가 눈에 띕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다 소화할 만큼 본인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8위는 건국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585명에 취업자 수는 1975명으로 취업률은 69.1%였습니다.
최근 인서울권 대학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입결도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대학교 인지도에서 대기업 취업이 분리할 것은 전혀 없으며 다만 취업은 각자 도생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7위는 한양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천724명에 취업자 수는 243명으로 취업률은 71.4%였습니다.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학교 생활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게 아니면 대기업, 공기업 등에 취업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후기입니다.
전통의 명문 공대라는 명성을 취업 현장에서도 그대로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6위는 중앙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5,184명에 취업자 수는 388명으로 취업률은 70.3%였습니다.
2023년 반도체 계학 학과가 신설되었으며 대기업, 공기업 등에 많이 취업하며 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위는 경희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6,093명에 취업자 수는 3429명으로 취업률은 68.9%였습니다.
인지도에서 인서울 대학 중간에 위치한 대학이나
학생 수가 많아서 이를 바탕으로 한 아웃풋도 많습니다.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 등 본인 여하에 따라 충분히 결과를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수가 많기에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4위는 성균관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4,261명에 취업자 수는 2357명으로 취업률은 78.5%였습니다.
재단이 삼성이라 어찌 보면 웬만하면 삼성에 갈 수 있는 대학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계약학과인 반도체 시스템 공학과는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삼성의 취업이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정작 학생들 입장에서는 직군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고려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4,828명의 취업자 수는 2300명으로 취업률은 70.1%였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취업이 안 된다고 하는 문과 계열에서도 사실상 로스쿨을 지배하고 있는 스카이 라인이기 때문에 변호사나 검사, 판사 등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대기업, 전문직 계열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만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해서 2022년 기준 886명의 학생이 등록 포기나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연세대 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4,133명에 취업자 수는 2199명으로 취업률은 71.4%였습니다.
사실상 본인이 싫어서 인생을 막살지 않으면 이공계열에서는 대기업 취업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앞서 고려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의대 진학이 큰 변수로 작용해서 연대의 경우도 작년 한 해 700명의 학생이 미등록 혹은 자퇴를 하였습니다.
1위는 서울대학교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졸업자 수 3천324명의 취업자 수는 1621명으로 취업률은 71.1%였습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학벌이지만 이제는 서울대 위에 의대가 새로 생겨서 공대 123명, 농대 9명, 자연과학대 57명 등 작년 한 해 총 405명의 학생들이 미등록 혹은 자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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