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퇴를 한 이유가 내신이 안 나와서 자퇴한 거였는데 내신은 1년 내내 신경을 써야 돼요.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2학년 2학기나 3학년 때 아주 잘하면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게 올라가기 힘들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고2 때 말이나 3학년 되면 다들 공부를 시작하니까 그래서 차라리 시간만 낭비할 바에는 정시로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정시를 이제 100% 선언했다는 것은 수시로 갈 생각이 없거나 수시가 안 되거나 그런 건데 정시하는 입장에서는 학교 수업이 그다지 좋진 않아요.
그냥 가야 되는 곳 의무적으로 근데 뭐 배우려고 가는 것보다는 이제 그냥 어쩔 수 없이 가야 돼
점수도 이미 안 되는 걸 굳이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죠.
왜냐면 학교 선생님들이 이제 시험을 출제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학교 수업은 거의 안 들으려고 하죠.
굳이 다른 과목 특히
기술 과정, 체육 이런 이제 수능이 안 나오는 과목들은 아예 듣지도 않고 이제 그 시간에 다른 거 한번 공부를 하죠.
원래
보통 선생님들은 말리죠 말리는데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자퇴를 거의 밀어주셨어요.
결국 그냥 학교에서 공부할 마음이 아예 없는데 학교에 잡아두는 것보다는 그냥 이제 정시 공부에 모든 걸 거는 게 이 학생을 더 좋은 대학으로 가는 방법이다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어차피 네가 해서 네가 가야 되니까
좀 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걸 이제 보셨던 것 같아요.
1학년 1학기 성적이 본
내 대학이 결정이 돼 버리거든요. 일 학기 성적 딱 나오면은 우수생 중에 상위권 중에 학교
중퇴하는 경우
최근에 많이 늘어났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미끄러질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딱 시험 보다가 잠깐 어 미끄러졌어 그러면요 좌절을 해버려요.
적어도 의치한약 정도 가고 스카이 정도 가려면 내신 등급이 이렇게 미끄러지면 갈 수가 없어요.
이 삼학년으로 가면은 그 모집단 수가 일단 적습니다.
그러면 뭐 그 과목을 듣는데 1등급 받을 수 있는 친구가 한 명, 두 명
이러면 정말 그야말로 등급 따는데 사실상 1학년이 차지하는 1학년 때 교육과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절대적이죠.
내신 성적이 무너지면 수시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내신으로 들어가는 전형이 그럼 이 학년 삼학년 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는 게 이 친구들한텐 아깝다고 느껴지는 거죠.
그럼 어차피 수능으로 뽑는 것도 40%나 되니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수능 공부를 하겠다.
그래서 1년 만에 되면 좋고 안되면 2년 만에 해도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수능 본 거랑 똑같지 않냐 라고 인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어찌 보면 수능이 늘어나는 것과 이 자태생이 늘어나는 거는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 반에 저 포함해서 4명이 학교를 자퇴를 했거든요.
수업 형태 자체가 수능처럼 어떤 사고형 그런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내신 하면 보통 암기를 많이 시키잖아요.
그런 게 저에게 별로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고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는 듯한 느낌의 수업을 한 오후 4시까지 받고
저는 저대로 수능 공부를 하고 이러는 게 살짝 비효율적이다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정시를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구석 자리에 앉아서 교과서 펴놓고 밑에다가 문제집을 문집이나 노트 같은 거 펼쳐놓고 이렇게 조금씩 했었는데 그러다가 한 번 걸리면 집중 감시 대상이 돼요.
그래서 절대 안 걸리려고 요만한 종이에다가 암기할 거라던가 풀 문제들을 다 적었어요.
교과서에다 풀려고 저어 갔는데 이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가 되게
이거 만드는 시간도 꽤 걸려요. 매일매일 그 만들고 거기서 한정된 공부를 하고 하는 게 저는 너무 회의감이 컸었어요.
학교 선생님 분들이 수업을 안 듣고 정시 공부하는 친구들한테 좀 공부를 못하게 막으려는 그런 경향이 있었어요.
내신 공부 안 한다고
네 학교 수업을 안 들어서 그것 때문에 학교 안에서는 공부를 제대로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를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의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서 사실 생긴 원인 중에 하나인 것 같기도 한데 워낙 이제 의대나 메디컬 라인을 가려면 요구하는 수능 점수 자체가 굉장히 높다 보니까 내가 학교 공부를 하면서 이걸 따라가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게 꼭 높은 학교를 목표하지 않아도 학교 공부가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라고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요.
수능이랑 학교 내신 시험이랑 좀 괴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내신 시험은 너무 지엽적이에요.
이거를 잘 푼다고 수능을 잘 볼 수가 없어요라고 생각해서 이 시간에 내가 수능 문제 몇 개 더 풀면 좀 더 실력이 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선생님들의 어떤 조언이나 수업이 방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얘들은 어떤 게 자기한테 입시에 유리하나 이런 걸로 판단하는데요.
정시는 어떻게 다른 거 신경 아무것도 쓰지 않고 오로지 수능만 보면 된다.
그건 뭘까요? 그 친구는 학교 자체 학교 교육 자체가 사실상 자기의 진로에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한 거잖아요.
학교 자체가 이미 입시를 위한 어떤
거쳐가는 그런 거라는 것이 사회가 이미 이제 그렇게 공론화됐고 더욱 안타까운 거는 애들조차도 그렇게 생각하도록 계속 끊임없이 주입한다는 거거든요.
이게 공교육 붕괴의 핵심이에요.
선생님이 제 제가 이렇게 고민 상담을 할 수가 없어요.
저처럼 이렇게 좀 학교 생활이 힘들어 하는 애들도 있는데 어 선생님이 이제 저 같은 애들 신경 써줄 만큼 한가하시지도 않고 싫었어요.
관심이 없으셨어요
자퇴한다고 했을 때 별 반응 없이 그냥 해주셨던 것 같아요.
말씀 들었을 때는 그냥 바로 하게 해 주셨어요.
선생님이 그냥 잘가 하고 보내주셨습니다.
대인만을 위한다면 고등학교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저는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을 준비해서 더 일찍 들어가는 친구도 봤고 대학, 대학 입시 그 자체만을 위한 고등학교는 없어도 되는 공간이 아닌가
아무래도 사실 크면 클수록 학교는 점점 공부만 하는 곳, 대학 입시를 위해서 공부하는 곳이 되는데 그러면은 굳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굳이 학교가 필요할까
학교라는 걸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니까 공교육이 모두에게 기회가, 모두에게 입학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서 모두가 입학을 해서 모두가 그 길을 따라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수많은 선택지들 중에 선택지 하나다 라고 생각을 해서 이 선택지가 아닌 것 같으면 다른 선택지로 가면 되지
자퇴를 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요 되게.
저도 얘기를 하다 보면 되게 많이 학교 안 다니고 수능 공부하려고 한다고 얘기하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왜냐 공교육하고 사교육이 차이가 심해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니까 학생들이 굳이 학교 가서 수업 들을 바에는 인간 같은 데도 비싸지 않은데 그런 데서 듣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되게 많아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퇴하는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3천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2018년 조사 때보다 4%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수치로, 자퇴를 결심하는 나이가 중학교와 초등학교 때로 더 어려졌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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