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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by 로이인랑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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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중동에 가서 이런 말을 합니다. 
원유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미국과 전면전을 도발을 한 것 같아요. 
미국이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미국의 가장 약한 고리가 중국에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중요한 거는 미국이 이제 어떻게 나올 거냐인데 이거에 따라서 경제 전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보고 있어요. 
이번에 시진핑 주석의 주요 발언들을 보면 의도를 좀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정교했었어요. 방문을 하면서 녹색 에너지랑 건설 등의 38조 원치의 투자 협정을 체결합니다. 
미국이 해주지 않은 투자를 중국이 해줬다. 


사우디에 입김을 넣을 수 있게 만드는 거죠. 
중국은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사우디 패밀리입니다. 
여기와 원유와 가스 수입을 늘려나갈 것이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 4분의 1이 중국이 수입해주고 있어요. 


가장 큰 고객이 앞으로 물건을 더 사주겠다고 하니까 누가 갑인지 보여주는 말이라고 봅니다. 
상하이 석유 거래소를 통해서 위안화 결제를 추진한다. 
전 세계 원유의 80% 이상이 달러로 결제되고 있고 사우디는 원유 대금을 달러로만 결제하는 대신에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보장받는 페트로 달러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자국 통화 리알화가 달러 패그제예요. 
고정환율제입니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 유입이 많아지게 되면 환율 시스템이 좀 꼬일 수도 있어.
그리고 중동을 전쟁으로 몰 수 있는 발언도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지지를 해버렸어요. 


이거는 이스라엘과 사우디 미국의 3각 군사 연대를 깨기 위한 발언이라고 봐요. 
이이슬람 근본주의인 사우디는 원래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해야 돼요.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로 인해서 되게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고 다른 수니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었죠. 
중국의 이 발언은 사우디의 난감한 부분을 파고드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가장 강력한 발언은 중국과 걸프 국가 간의 평화적 핵 이용 기술 포럼을 설립하고, 중국 걸프 국가 간
핵안보 시범센터를 공동으로 건설해서 걸프 국가들의 평화적 핵 이용과 핵 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말을 해요. 
말은 아름답고 어려운데 중요한 단어만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300명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이란과 사우디 전쟁 우려가 있는 상황이고, 이란이 핵 포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우디는 핵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사우디와 골프 국가들에게 핵 기술을 전수해 주겠다는 내용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사우디도 수니파 국가들을 보호하려면 핵이 있어야 이란과 대등한 전력을 구축할 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걸 허락하지 않죠. 


사우디가 핵이 없다고 하면 그 국방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돼요. 
그 돈은 다시 미국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게 미국의 페트로 달러 전략인데요. 
시진핑의 이번 발언들은 페트로 달러 구조를 정확히 이해했고, 이를 한 번에 깨버리려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영화 대부에서 말론 브란도가 했던 말이 있었어요.


상대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라 미국이 이를 깨버릴 액션이라든가 위협이 없다고 하면 사우디가 중국의 손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사우디는 쉽게 중국이 원하는 대로 들어주지는 않을 겁니다. 
원래 사우디의 전략이 중립을 취하면서 실리를 챙기자라는 전략이거든요. 
네옴 시티에 투자를 한 중국에게 어느 정도 보상을 해줘야 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을 심하게
하는 것은 하지 않을 거라 봐요. 벌써 자극을 많이 해놨기 때문에 중국과의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의 협상을 얻어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도 예상을 해봅니다. 


어쨌든 이번에 강한 압박을 했고, 미국의 움직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면 다음 번에는 결정을 요구하는 압박을 할 수도 있다라고 다음 번 요구에는 사우디가 굉장히 난감하겠죠 중국 입장에서는 우리가 원유를 가장 많이 사는데 위안화도 받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을 때, 사우디가 이걸 거절하기가 꽤나 난감할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유의 달러 결제 독점을 깨버리는 중국의 발언이 굉장히 저는 공격적이었다고 보고, 만약 사우디가 원유 결제를 달러 뿐만 아니라 위안화도 받는다고 그러면 중국, 미국, 사우디 셋 중에 하나는 무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페트로 달러를 알면 사우디가 쉽게 배신을 하기 어려울 겁니다. 


빈살만은 2천년 유로화로 석유 결제를 시도했던 이라크 후세인의 결과를 알고 있죠? 2008년 달러 결제를 배제하고 유로와 엔화로 결제를 했던 이란의 결과를 알고 있고, 2009년 탈달러를 시도했던 베네수엘라의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중동의 국가들은 왕정 국가예요. 쿠데타가 잦은 곳이라서 사우디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에 원유를 달러로만 결제하는 페트르 달러 시스템을 도입했었어요. 


달러의 일부를 미국 재무부에 예치를 하고, 대신에 안보를 보장받는 형태로 미국과 공생을 했습니다. 
미국은 사우디와 페트로 달러 때문에 기축 통화의 문제점인 트리핀의 딜레마를 해결했어요. 
만약 사우디가 위안화로 넘어가면 미국의 달러 패권은 무너지고, 세계의 경찰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미국의 가장 약한 곳이 페트로 달러예요.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잖아요. 근데 한 번 망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1o스에 35달러 금태환재를 했었는데, 이때 트린핀의 딜레마로 인해서 망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면서 타국의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줘야지만 달러가 기축 통화가 될 수가 있습니다. 
달러가 너무 많이 공급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되겠죠. 


달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 달러의 유출을 줄이면 전 세계가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를 겪어요. 
어쩌라는 말이야 그게 트림핀의 딜레마예요.
미국이 2차 대전 이후에 자유진영 재건과 베트남 전쟁에 너무 많은 돈을 썼죠. 
달러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거기다 파나마 문화 사건으로 앙심을 품었던 프랑스의 샤를드골 대통령이 무역 흑자가 나는 족족 달러를 금으로 다 바꿔갑니다. 


결국 금보다 달러를 더 많이 찍었던 미국은 금 교환 요구를 들어줄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금태환제를 포기해버려요. 일종의 부도라고 봐야 되겠죠.
그쯤 중동에서는 서방 세력들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원유 감산을 합니다. 


그래서 오일 쇼크가 발생하죠. 미국은 이때 사우디를 포섭해서 원유를 달러로만 결제하는 페트로 달러를 도입해줘요. 
대신에 사우디의 달러 일부를 미국 재무부에 예치를 해서 달러 유동성을 계속 조절하게 합니다. 
아시아는 열심히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에 팔아도 이 번 달러를 석유를 사기 위해서 중동에다 다시 돈을 줘야 돼요. 
중동은 이 달러로 무기를 사느라고 미국에다 다시 돈을 줍니다.


달러가 이렇게 회전이 되는 거죠. 미국은 또 아시아에서 자신이 물건을 사주면서 자유 진영을 보호하고 중동에다가 적당한 긴장을 주기적으로 불어넣어주죠. 
그래야 사우디가 무기를 사니까 그 외에도 미국이 발행한 채권들을 다른 나라들을 사게 만들어서 달러를 적당히 회수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거래로 무역 흑자가 난 국가들 같은 경우는 환율 조작국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열심히 사주고 있죠. 
그렇게 밸런스를 맞추는
이게 미국이 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이 이런 거였었고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적응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미국의 셰일오일이 나오면서부터 이거를 수출하면서 이 삼각 균형이 깨져버려요. 


코로나 전에 비해서 현재 에너지 수출이 3배 가까이로 늘어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중동산 원유 비중을 95% 쓰고 있는데 한국처럼 중동산 비중을 줄이고 미국산 비중을 늘리게 되면 아시아와 미국만 달러가 유통되기 시작하는 거
그렇게 아시아가 원유 수급을 미국의 의존도가 높아진다고 그러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 강해집니다. 


아시아 같은 경우는 이제 중국에서 물건을 받고 달러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의 공장이기 때문에 달러가 유입이 많아요. 
그리고 그 유입된 달러로 중국도 원유를 사들입니다. 


원자재의 블랙홀이잖아요. 원자재를 사들이거든요.
그래서 아시아와 중동 중간에서 달러와 원유를 교환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달러 대신에 위안화로 원유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거죠. 


또 중동에서 수십 조의 투자도 하겠다고 말했는데 원래 중국이 말하는 투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투자는 아닙니다. 
단순히 돈만 가는 게 아니라 중국의 기업과 인력이 가서 공사를 하고 와요. 
예를 들어 38조를 투자한다고 했는데 막상 중동에 돈을 쥐어주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상환 조건이 있는 거죠.
결국 중국 같은 경우는 뭐냐 하면 달러를 쓰지 않고 해외에 부채를 지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사우디가 네오시티를 한다고 하고 중국에서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그 부채는 중국에 대해서 갚아야 될 부채로 남는다는 거 그럼 중국은 달러를 쓰지 않고 해외에 부채를 지게 만들었고요. 


그러면 중국은 아시아, 미국, 유럽으로부터 달러가 들어오고 있고 자신은 위안화로 원자재를 결제하니까 중국 내에 달러가 가득 쌓이게 되겠죠.
미국이 뿌린 달러가 회수가 안 되고 계속 빠져나가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달러의 가치 신인도가 하락합니다. 


제2의 nison 쇼크가 발생하는 거죠. 
그러면 중동을 빼앗긴 상황에서 patro 달러 가치의 패치도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어느 국가가 기축통화가 될 거야 이런 눈치게임이 벌어지는데 중동의 석유시장, 전기차의 리튬 시장 같이 원자재를 장악한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 통화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은 매년 무역수지 적자를 통해서 기축통화로서 패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에너지 수출이 몇 배로 급등을 했어요. 
앞으로 더 늘어나거든요. 그럼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감소해요. 
그러면 달러의 가치도 같이 상승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는 더 약해지게 되는 겁니다. 
미국이 이번에 손을 놓고 있으면 미국이 죽어요. 
미국이 죽지 않으려면 일을 기획하고 있는 중국을 쳐야 됩니다.


하지만 세계의 경찰 미국이 명분도 없이 중국을 칠 수가 없어요. 
그러면 대만으로 나와라 나와라 하는 거죠. 
이때 치겠다. 대만으로 나오지 않으면 미국이 중국을 칠 방법이 또한 해군 전력 위주이기 때문에 중국 내륙 기피까지 들어갈 육군도 부족하고요. 


그러면 미국이 사우디를 치는 방법밖에 안 남았다는 거죠. 
이라크 때처럼 군대로 밀고 들어가는 방식을 쓰진 않을 거예요. 
제일 쉬운 방법은 친미 성향을 가진 왕자 중에서 하나 세워가지고 쿠데타를 일으키면 되는데 빈살만도 이거 다 알잖아요. 
벌써 힘 있는 왕자 삼촌들을
숙청시켜놨습니다. 그러면 남은 카드는 이란 밖에 없죠. 


이란과 미국이 사이가 안 좋다고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데 오랜 외교 관계, 핵협정 합의 파기, 러시아의 관계를 봤을 때 의외로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다라는 시선들도 많아요. 
그러면 우리가 예상 못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겠죠. 


말 안 듣는 사우디를 제거하고 이란을 밀어주면서 중동의 패권을 리밸런싱 할 수도 있습니다.
팔레비 왕조 때만 해도 이란과 미국은 또 친했었거든요. 
이렇게 이란의 거세지는 시위랑 사우디의 전쟁 위협도 타이밍이 하필 이런 민감할 때 나왔다는 게 굉장히 의심 가는 대목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고 그러면 사우디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봐요. 
결국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중국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미국은 이란이라는 카드를 안 써도 이스라엘이라는 카드가 또 있어요. 
이스라엘 단독으로 중동을
휘저으면 중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면 중동의 원유 의존도를 지금보다 더 많이 낮춰야 돼요. 
한국도 이제 60% 이하로 낮췄고 중국은 50% 이하 일본은 95% 정도로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일본의 피해가 가장 클 거예요. 
반면에 미국 같은 경우는 주동 원유 의존도가 8%밖에 안
그러면 이 사태가 터졌을 때 가장 피해가 적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오히려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국가 유가는 엄청나게 떨어졌는데 엑슨모빌, 쉐브론, 옥시덴탈 같은 기업들은 주가가 높아요. 
물론 지금 유럽발 호재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있기도 하지만 여기서 만약에 중동발 호재까지 더해진다고 그러면 이 기업들은 진짜 횡제세를 거둬야 되겠죠 이후에 미국의 셈법을 더 이상 알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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