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 바다 쓰레기로 가장 잘 알려진 쓰레기는 플라스틱 빨대죠
플라스틱 빨대가 콧구멍에 꽂혀서 구조를 당했던 거북이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환경을 지키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상징으로 남았죠.
그러나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에 불과합니다.
1%도 채 되지 않죠. 그럼 나머지 쓰레기는 대체 무엇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스 피라시입니다.
어릴 때부터 바다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소년 알리는 성인이 되어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토록 자신이 사랑했던 바다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로 하는데요.
그러나 그가 마주한 진실은 실로 충격적이었죠.
바다쓰레기의 주요 원인인 줄 알았던 플라스틱 빨대 수많은 환경단체들이 원인이라 지적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불과 0.03%에 불과했습니다.
바다쓰레기의 절반 가까운 46%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모두 그물이었죠.
지금 이 영상을 보는 와중에도 일 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다시 시작된 일본의 고래잡이 소식
고래를 잡는 일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비해 바다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알리는 직접 일본을 찾습니다.
악명 높은 포경지인 다이지에 들어서는 순간 경찰이 불시에 감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장 경찰이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죠 감시망을 피해 그가 포착한 장면 수많은 돌고래들이 좁은 만에 갇혀 무자비하게 학살당합니다.
대체 일본은 왜 이렇게 수많은 돌고래들을 사냥하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돌고래가 물고기를 많이 잡아 먹어 참다랑어 어획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건 모두 핑계였던 것이고 남에게 대한 희생양으로 고래를 잡고 있었던 것 무분별한 남획으로 참다랑어는 멸종 위기를 겪기 시작했는데요.
그 배후에는 바로 이 회사 미쓰비시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남의 하는 것은 비단 참치뿐만이 아닙니다.
상어도 있죠.
지느러미만 잘라진 채 바다에 버려지는 상어들 샥스피는 영양가는 일도 없지만 한 접시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중국의 고급 요리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죠. 상어는 바다를 건강하게 하는 바다의 포식자 중 하나입니다.
상어의 생존을 주장하는 이 사람은 군 복무 기간 상어의 공격을 받아 신체의 일부를 잃었음에도 여전히 상어를 보호해야 한다 주장하죠.
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사라지면 그 밑에 포식자들이 급증했다가먹 부족으로 사라지게 되고 또 그 밑 단계의 포식자가 급증했다.
먹이 부족으로 사라지는 먹이사슬의 종말이 앞당겨지기 때문입니다.
상어가 죽이는 사람은 매년 10여 명 정도 반면 인간은 한 시간당 1만 마리에서 3만 마리의 상어를 죽이고 있습니다 한 시간당 말이죠.
이렇게 죽는 상어의 절반은 부수 어획으로 죽는데요.
부수어획이란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잡히게 되는 물고기들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고등어나 꽁치를 잡다가 우연히 그물에 걸린 뒤 죽는 상어가 전 세계에서 한 시간당 수만 마리나 된다는 거죠.
이걸 1년으로 치환하면 연간 5천만 마리의 상어가 부수 어획으로 죽고 있습니다.
잘못 잡혔으니 바다로 되돌려 보낸다 한들 이미 대부분이 죽은 상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아이슬란드의 아주 작은 어장에서 불과 한 달 동안 쥐돌고래 269마리 바다표범 9백 마리 바닷새 5천 마리가 부수 어획으로 잡힌 생명체였습니다.
나라의 전체 인구가 불과 35만 밖에 되지 않는 아이슬란드의 어장 한 군데에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바다 생명이 이 정도인데 이걸 전 세계로 확대하면 얼마나 많을까요.
심지어 프랑스의 대서양 연안에선 1년 동안 1만 마리의 돌고래가 부수 어획으로 잡히고 죽습니다.
이는 좀 전에 보여드린 일본 다이지에서 도살되는 돌고래 수보다 무려 열 배가 많은 수치죠 그러나 아무도 이 사실을
공공연하게 밝히지 않습니다. 다시 해양오염의 주된 원인인 플라스틱으로 돌아오면 플라스틱을 먹고 죽었다는 고래들의 사체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대부분이 그물이었는데요.
지금도 매일 하루에 지구 500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양의 낚싯줄이 바다에 설치되고 있으니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많을지 감히 오시나요.
바다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진짜 이유는
그럼 환경단체들은 뭘 하고 있을까요.
환경단체들도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플라스틱 때문에 죽는 바다 거북을 연간 1천 마리로 추산하고 있는 어느 단체 그러나 부수 어획으로 잡혀 죽는 바다거북은 연간 25만 마리입니다.
그물에 걸려 죽는 바다 거북이 이만큼 많죠.
심지어 가장 극심한 바다 오염 사고로 유명한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석유 유출 사고 역시 세 달간 기름 유출로 죽은 물고기 숫자보다 단 하루의 어업으로 죽은 물고기 숫자가 더 많았습니다.
플라스틱이나 환경오염보다 어업이 더 많은 바다 생물을 죽이고 있는 것은 이제 자명한 사실 그러나 환경단체들 역시 그 어느 곳에서도 어업이 문제라거나 어업 쓰레기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곳은 없었는데요.
그물을 포함해 버려지는 어업 관련 쓰레기는 당연하게도 50%를 훌쩍 넘고도 남죠.
그들이 어업 쓰레기를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해산물의 판매를 촉진하는 협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고 이 협회는
수많은 상업 어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업으로 생계가 유지되니 어업을 원인으로 지목하지 못하고
아 진짜 나 거꾸로 지속 가능한 어업이라는 그럴싸한 거짓말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이런 무분별한 남획으로 물고기들이 사라져감에도 여전히 바다가 죽는 이유로 환경 오염만을 들먹인다는 지구 대부분의 산호초들이 하얗게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뉴스를 들어서 많이들 아실 겁니다.
그러나 산호들이 죽는 이유는 산호의 주 먹이인 물고기의 배설물이 없기 때문이죠.
다시 말하면
물고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바다에서 1년 동안 2조 7천억 마리의 물고기가 잡히고 있는데요.
이 속도로 남핵이 지속된다면 불과 2048년이면 바다는 텅 비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탄소가 공기 중에 많이 유출되면 대재앙이 온다는 사실을 리비영이 채널의 영상을 통해 아실 겁니다.
200년간 석탄과 기름을 떼면서 나온 탄소 배출량은 살아있는 생물을 수백만 년 동안 태워서 나오는 양과 맞먹습니다.
그런데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을 잘 살펴보면 탄소량이 정말 높아진다는 게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런데 바닷속 생물들이 이 탄소를 붙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혹시 알고 계셨나요.
바닷속 생물이 줄어들면 탄소를 붙들어야 할 바다의 역할이 사라지고 환경 오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구의 대기에는 탄소가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바닷속 해초와 다시마 숲은 지상의 그 어떤 열대우림보다 20배나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전체의 93센트를 저장하고 있죠 만약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해조류들도 죽으면서 그중 1%의 이산화탄소만 지상으로 올라와도 무려 9천700만 대가 내뿜는
자동차의 배출가스와 맞먹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전기차로 바꿔 타고 공장을 줄이며 환경 보호를 해봤자 바다가 죽기 시작하면 아무 소용 없다는 뜻이죠.
지금 현재에도 바다 위를 떠돌아다니는 상업 어선이 450만 척이 넘습니다.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선 지 오래죠 결국 이는 자경단의 탄생을 초래했는데요.
셰퍼드라 불리는 해양보존단체는
불법 어선 13척을 침몰시키고 지금도 일부 정부와 협력하며 활동 중입니다.
그래봐야 불법 어선의 활동을 막는 데는 세 발의 피겠지만요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바다의 30%만 보존되어도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지금 보호되는 해양 지역은 불과 5%이며 그 보호 지역에서조차 90% 영역에서 어업이 허가되고 있으니 실제로는 1%도 안 되는 지역만
보호 지역인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어획이라는 말도 사실은 마케팅 수단일 뿐
실제로 환경단체들조차 지속 가능한 어획은 불가능하다 말합니다.
이 심각한 문제는 유럽연합에서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럼 불법 어획을 감시하면 되지 않을까요.
불법 어획을 감시하는 이른바 옵서버들도 5년 사이 18명이 이유 없이 실종되었고 한 옵서버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불법 어획뿐 아니라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육지에선 상상조차 못할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죠
얼마 전 뉴스에서 중국 어선에서 죽은 인도네시아 선원을 바다에 버린 그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날 하루 동안 3명의 시체가 바다에 버려졌는데요.
만약 이 영상 제보가 아니었다면 가족들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을 슬픈 사건이었죠.
이런 사고가 450만 척의 배 중 단 1센트에서만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어떠신가요 아 1트면 사만오천 척이니까 너무 많다구요 그럼 0.1%인 4500척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요 거짓말처럼 들리시겠지만
15년 동안 조업 중 사망한 사람은 36만 명입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지금도 바다로 나가 이유도 없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살해했다 해도 육지로 돌아와 사고로 실종되었어요라고 얘기하면 그만이니까요.
상업 어업은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거대해졌고 그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이용해 환경단체를 매수하며 바다 쓰레기와 바다 생물 멸종의 가장 큰 원인이 어업인데도 그 어디에서도 문제를 지적하지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럼 양식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 문제 역시 이 다큐멘터리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것까지 얘기하면 얘기가 길어지니 궁금하시다면 직접 보시길 바랄게요 그렇다면 해결법은 대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생선을 먹지 말자는 것
이처럼 생선을 먹지 않음으로써 얻는 이득이 더 많습니다.
생선에 중독된 중금속을 먹지 않을 수 있고 생선으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던 오메가3는 사실 물고기가 오메가3를 가진 해조류를 먹었기 때문인데요.
오메가3 대신 해조류를 직접 섭취함으로써 이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죠 물고기는 그저 오메가3의 중계자일 뿐 공급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보다 더 심각한 상업 어업의 충격적인 진실 바다를 좋아하고 사랑하던 한 소년이 어른이 되어 목격한 바다의 비극적인 결말 어쩌면 우리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는 걸까요.
이렇게 이야기해도 믿겨지지 않으신다면 직접 관람하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스 피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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