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바다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보다 상업적 어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더 심각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스프라시를 보고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의 바다는 어떤 상황일까 곧바로 전국 해안 40곳을 3년 동안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샅샅이 파헤쳤습니다.
제일 많은 쓰레기 아니나 다를까 가장 많은 쓰레기는 플라스틱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은 3년 동안 평균적으로 해양 쓰레기의 8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무게를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였죠. 한국은 플라스틱 빨대가 어업 쓰레기보다 많은 건가 이런 생각이 드셨나요.
아직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지금부터니까요.
챕터 2 더 자세히 나눠봤다. 플라스틱은 4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밧줄 끈으로 대표되는 섬유용 플라스틱 스티로폼 부표와 용기로 대표되는 발포용 플라스틱
음료수병과 뚜껑으로 대표되는 경지형 플라스틱 비닐봉지 라면 봉지로 대표되는 필름형 플라스틱입니다.
댓글에서 지적해 주신 대표적인 어업용 쓰레기 그물과 밧줄도 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년 동안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은 어업용 밧줄이었습니다.
그 다음엔 스티로폼 부표가 부서지면서 생기는 발포형 파편
각종 뚜껑과 경지령 파편 스티로폼 부표 비닐봉지 순이었습니다.
이걸 다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해보면 어업용 밧줄 스티로폼 부표 등 어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총 27.6% 음료수 병과 각종 뚜껑 라면 봉지 등 생활 쓰레기가 총 32.9%였습니다 한국의 해안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생활용이 어업용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죠.
챕터 3 섬은 좀 달랐다. 작년에 처음.
모니터링을 시작한 섬 20곳은 결과가 조금 달랐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많다는 건 해안과 똑같지만 섬이라는 지형적 특징 탓에 스티로폼 부표와 어업용 밧줄이 5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챕터 포 쓰레기는 더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건 해안 쓰레기일 뿐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수거한 해양 쓰레
68.6%가 해안에서 발생한 쓰레기라면 25%는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침적 쓰레기 6.4%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주요 항만에서 건져올린 침적 쓰레기만 3191톤이었죠.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을 절반 이상 줄이는 걸 목표로 2025년까지 모든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폐기될 스티로폼 부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시스프라시가 보여준 어업 쓰레기의 심각성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인 만큼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바다의 쓰레기 실태는 우리 삶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 만큼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수천만 톤의 쓰레기로 덮인 우리 바다 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이제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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