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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1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어떤 영향을 미칠까

by 로이인랑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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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더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정말 많이 오르면서 미국 증시가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이에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상승했습니다.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인데요. 
주거비와 휘발유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증시에도 곧바로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주 초반에는 중국 봉쇄 재개 우려와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에 흔들렸던 뉴욕 증시가 이번에는 물가 악재로 다시 급락했습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5.26%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5.05% 5.70%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5% 이상의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라는 게 사실 미리 악재를 반영하기 마련인데 이건 어느 정도 예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충격을 많이 받은 이유가 있을까요.
두 가지 측면에서 걱정이 커졌는데요. 
먼저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찍고 앞으로는 완화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겁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물가 상승치는 8.3%였는데 지난 3월의 8.5%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봤던 건데 실제로는 8.6%가 나오면서 더 오른 거고요 두 번째로는 이런 물가 압력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다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2포인트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는데 1980년 2차 석유파동 때보다도 낮은 수치이고요 특히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한 소비자 걱정이 큰데 실제로 식품과 주거비까지 상승하고 있어서 경기에 대한 위축 우려는 훨씬 더 커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죠.
이번 주 미국의 6월 fomc가 열리는데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리고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새벽에 확인하게 됩니다. 
문제는 빅스 대이죠. 금리가 0.5% 포인트 인상할 거라는 전망이 많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물가 압력 때문에 한 번에 0.75% 인상하는 자이언스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겠죠. 우리 증시도 미국 증시와 비슷한 흐름이었죠. 
지난주에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그 전주보다 2.8% 떨어지면서 26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2.43%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2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644억 원을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요 특히 운송과 소프트웨어 화장품 의류 같은 경기 민감 업종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조금 어떻게 투자를 해야 될까요.
사실 이번 주가 당장 큰 걱정인데요. 
미국의 물가 충격이 오늘 한국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고요 지금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고요 현금 보유 전략도 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좀 더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지금보다 유가 수준이 좀 더 높아지지만 않는다면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분기 전후에 6%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이 시기가 조금 더 편안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전략은 에너지 가격을 보고 안정화됐는지 보고 다시 세우는 게 좋다. 
알겠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일정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이번 주는 14 15일 예정된 미국의 6월 fomc가 가장 중요하고요 물론 금리 인상 폭도 중요합니다마는 물과 경기 전망에 대해서 연준이 과연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를 잘 살펴봐야 되겠고 fomc 직후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상당히 주목을 해 봐야 합니다. 
또 미국의 올 소매 판매도 발표가 되는데요. 
그동안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관련된 실물 경제는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부정적인 수치가 나온다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16일 새 정부의 5년간 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되는데요. 
그동안 과감한 기업 규제 철폐가 거론됐던 만큼
이와 관련해서 어떤 산업이 수혜를 받을지도 살펴봐야겠고요 또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같은 세제 관련한 내용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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