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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차 유지비는 내연기관보다 과연 쌀까?

by 로이인랑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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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전기차 구매 이유 중 하나로 경제성을 꼽습니다. 
정말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경제적인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저렴한 연료비인데요. 
하지만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아 구매를 하더라도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렴한 연료비로 차량 가격을 상승하려면 주행거리와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오늘 영상에서는 동급 차량의 비교를 통해 이 궁금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내연 차량과 전기차는 지역별 보조금, 차량 수리비 및 옵션, 보험료 등 다양한 차이가 있어 완벽하게 둘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한데요.

그래도 최대한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비교가 될 수 있는 수준에서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 차량은 내연 기관과 전기차가 둘 다 있는 신형 코나 차량으로 비교해 볼 건데요. 
전기 모델과 출력이 가장 비슷한 1.6 터보, 그리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까지 구동 방식과 옵션은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고 휠은 17인치로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옵션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춘 차량의 가격은 이렇습니다. 
코나 1, 6 터브 모델 3160만

하이브리드 모델 3708만 코나 ev 5,320만 참고로 23년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은 취등록세 감면 40만 원, 전기차는 140만 원 감면되는데요. 
감면된 가격으로 계산할 경우 코나 ev 취득록세가 230만 가량, 하이브리드 220만 1, 6 더브 221만 정도로 비슷하게 나오는 관계로 취득록세 부분은 계산해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전기차는 보조금을 대략 1천만 원 정도 받는다고 가정해서 4,300만 원으로 계산해 볼 텐데요. 
이럴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1.6 터보 모델에 비해 하이브리드는 548만 원, 전기차는 1140만 원이 비싸집니다. 
그렇다면 1년에 평균 주행거리를 2만 킬로미터로 가져갈 경우엔 유지 비용에서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1.6 터보의 경우에는 공인 연비가 리터당 13km로 대략 1530리터의 연료가 필요한데요. 
오늘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03원이니 1600원으로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1, 6 더블은 244만 8천 원의 연료비와 엔진오일을 1만 킬로미터마다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엔진오일 교환비까지 264만 8천 원 자동차세 29만 원을 더해 293만 8천 원이라는 금액이 나오는데요.

294만 원으로 반올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7인치 휠 기준 공인 연비 19.8km의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데요. 
2만 킬로미터 주행 시 대략 1천10리터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계산하면 161만 6천 원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1, 6 터브와 동일하게 엔진오일 교환 비용을 합하면 181만 6천 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자동차세 29만 원을 더해 210만 6천 원이 나오니 반올림하면 211만 원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코나 전기차의 유지비는 얼마나 될까요? 5.5km의 공인 전비로 계산할 경우 2만 km 주행을 위해서는 3천636kw의 전기가 필요한데요. 
완성 요금은 사업자마다 천차만별이니 편의상 1kw당 210원 정도로 계산을 하겠습니다. 
완속 충전 손실률을 20%로 잡고 계산을 하면 4천363kw의 전기를 충전해야 하니 금액은 91만 6,230원이 나오네요.

반올림에서 92만 원으로 잡고 자동차세 13만 원을 더하면 1년 유지비로 105만 원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급속 기준 요금으로 계산할 경우에 1kw당 347 2원 손실률은 10%로 잡을 경우 대략 39,996kw의 전기가 필요하니 계산을 하면 138만8661원이 나오네요. 
반올림에서 139만 원으로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1, 6 터보 모델 기준으로 비교할 시 하이브리드의 경우 1년당 대략 83만 원을 절감할 수 있는데요.

하이브리드가 1, 6 터브 모델의 손익 분기점을 넘게 되는 시점은 대략 7년 정도가 필요합니다. 
전기차의 경우 완속으로 계산할 경우 189만 원을 절감할 수 있어 1.6 터보 모델의 손익 분기점을 넘는데 6년 정도가 필요한데요. 
급속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에는 155만 원 절감이 가능 손익 분기점은 7년이 필요합니다. 
비교 대상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잡을 경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까지 완속 요금 기준으로 대략 6년 급속 요금 기준으로는 8년의 기간이 필요한데요.

그런데 1년 주행 거리를 3만 킬로미터로 잡을 경우에는 위에 말한 손익 분기점들을 넘기까지 훨씬 짧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행거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전기차의 경제성이 돋보이게 됩니다. 
여기까지 계산하라 머리 터지는 줄 알았네요. 
물론 차량을 선택할 때는 차량의 출력이나 주행 시 쾌적함, 보험료 감값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전기차의 경우에는 주차 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인데요. 
내연 기간의 경우 엔진올 교환 등 정비에 쓰이게 되는 시간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고려해야 하는 수많은 사항들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오늘 제 영상은 단순하게 경제성만을 따져보았고요. 
마지막으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주거지나 직장 등 주변 충전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주행거리가 많으신 편이라면 전기차를 선택하시는 것도 경제성 면에서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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