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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유대인은 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는가?

by 로이인랑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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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종사리에서 해방되어 광야를 떠돌던 유대인들은 마침내 조상들이 살던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이스라엘 왕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대인들에게는 왕이 없어, 종교적 지도자이자 정치적 지도자인 사사가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뽑을 사람을 정했는데, 그 사람이 이스라엘 마지막 사사이자 한나의 아들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왕정의 폐해에 대해 말했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왕을 달라고 뗐었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울을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백성들은 다른 나라의 왕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줄 강한 왕을 원했고, 사울 왕은 암몬족과 모압족을 물리쳤지만, 블레셋은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양치기 소년 다윗과 블렛의 장군이자 거인인 골리아시 싸운 이야기입니다.

소년 다윗은 힘이 아니라 여호와 이름이라는 강한 믿음으로, 나아가 야생 짐승으로부터 양을 지키던 지혜로 커다란 과녁인 골리앗을 물맷돌로 명중시켜 승리하였습니다. 
그렇게 블레스 장군을 쓰러뜨린 다잇은 인기와 명성을 얻었고, 이민족을 몰아냈습니다. 
마침내 다윗은 유다의 왕이 되었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왕은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자라는 뜻의 여디비아, 즉 다윗왕의 아들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일생을 바쳐 예루살렘 성전을 지었고, 그 건물은 보는 사람마다 감탄이 절로 날 정도로 멋진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나안은 지리적으로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일 뿐만 아니라, 시대적으로 강대국들의 변방이자 완충지역이며 경계이기 때문에, 가나안을 노리는 민족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주변의 강대국들은 계속해서 등장했고, 계속해서 침략해 왔습니다. 
기원전 922년, 솔로몬니 죽자, 이윽고 가나안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나라를 지키는 방법을 두고, 유대민족은 결국 솔로몬의 아들 노호보암을 왕으로 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남쪽의 유다 왕국과, 열두 지파 중 열 지파가 합사하여, 여러보암을 왕으로 하고,

세계임을 수도로 한 북 이스라엘 왕국이라는 두 개의 나라로 갈라지게 됩니다.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갈라진 이스라엘 자손들은 나라가 갈라졌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는 것도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모함으로 갈라진 북이스라엘은 200년 정도 버티다가, 기원전 722년경 신아시리아의 사르곤 2세의 침입을 받아 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빼앗겨 호세 왕조를 끝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왕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던 곳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후에 이들은 사마리아인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래도 남 유다는 보다 오래 버텼습니다. 
그러다 기원전 600년쯤, 르어부함으로부터 시드기아에 이르는 남유다는 신 바빌로니아의 네브카드네자르 2세에게 예루살렘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렇게 솔로몬이 쥔은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고, 유대인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이 고향에서 쫓겨나 이방 지역에서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나라를 잃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남 유다인과 북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하나의 믿음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였고, 이들은 유대인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50여 년이 더 지난 기원전 539년, 노예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은 페르시아 왕 키루스 2세 덕분에 자유를 되찾게 됩니다. 
그렇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바빌론 유숙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내며 더욱 강한 믿음으로 더욱 단단해졌고, 점점 더 자기들끼리만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옛 이야기와 유대 민족의 종교, 유대교의 가르침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상을 담은 이야기와 가르침은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는데, 그것이 바로 토라라고 하는 히브리 성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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