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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전원주택 단독주택 잘 지은 집을 고르는 방법

by 로이인랑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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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원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 전원 주택 구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잘 지은 집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전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것들이 꽤 많은데, 정작 구매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거나 관계자가 해주는 얘기만 믿고 계약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럼 이제부터 잘 지은 집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물 공급이에요. 집에 상수도가 인입되어 있어야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요. 
만약에 지하수를 쓰는 집이라면 웬만하면 피하는 게 좋아요. 
그 이유는 지하수는 오염의 문제가 있어서 불안하고요 특히 예측하기 힘든 수량의 문제로, 정작 물이 필요할 때 물이 부족해서 안 나올 수 있으니까 마음 놓고 물을 쓰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정수기도 일반 정수기 설치가 안 되고, 지하수 전용 정수기를 써야 하는데, 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도 참고하셔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상수도 인입이 전원 생활에서는 정말 중요한 요소예요. 
두 번째는 전원주택의 위치예요. 집 앞에 큰 도로가 있거나 경사가 심하다면 살기 힘든 곳이에요.

집 앞에 도로를 지나다니는 차가 내뿜는 매연과 먼지 때문에 365일 미세먼지가 최고 높음 수준이고, 밤낮없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소음이 있어요. 
그리고 차량을 운행할 때도, 집 앞에서 도로로 나갈 때나 도로에서 집으로 들어올 때,

바로 메인 도로와 연결된 곳이라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과 충돌의 위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집과 메인 도로가 근접해 있으면 건강과 안전 모두 최악인 거죠. 
그런데 이런 조건의 전원주택이 사실 많아요. 
관계자들은 차량 통행이 적어서 상관없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은 그럴지 몰라도 평생 차량 통행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집과 연결되는 도로에 경사가 심한 경우도 많아요. 
또는 이웃집들과 근접해 있는 마을의 경우에는, 집과 집 사이에 단차를 많이 줘서 서로의 조망권을 확보하려고 하다 보니까, 도로의 경사가 점점 심해지는 거예요.

이런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버리니까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데, 이게 불편하면서도 아주 위험한 요소가 되는 거예요. 
겨울에 얼어있는 비탈길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한테나 위험한 요소가 되잖아요. 
지금은 젊고 건강하다고 해도, 나이가 들면 그땐 살기 힘들고 무섭지 않을까요?

평생을 살아야 할 집을 구하고 계신 분들은 조망과 경치만 생각하지 마시고, 도로의 경사를 꼭 체크하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는 난방 연료예요. 도시가스나 지열 보일러가 설치된 집이라면, 전원 생활에서 가장 유리한 난방을 선택한 집이에요. 
하지만 도시가스 연결이 안 되는 지역이 많고, 지열 시스템을 설치한 주택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시고 집을 보셔야 돼요.

그렇다 보니까, 대부분의 전원주택은 lpg 가스를 이용한 곳이 많아요. 
향후에 도시가스가 인입이 되면, 기존에 쓰던 보일러에 부품만 교체해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난방 시스템을 사용한 집이라면 신중하게 고민하셔야 돼요. 
기름 보일러의 경우는 유류값의 변화도 심하고,

소량은 배달을 안 해주기 때문에 매번 많은 양의 기름을 저장해야 돼요. 
그리고 기름 노줄이 막히는 경우도 생기고 나중에 도시가스가 인입이 된다면 기존에 쓰던 보일러와 기름 탱크는 사용할 수 없어요. 
그 밖에 나무를 이용한 난방은 화목이나 펠렛 방식 등이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연료를 직접 넣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한겨울에 어디 여행이라도 간다면 보일러 꺼지는 거예요. 
그리고 나무가 젖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곳을 따로 마련해야 되고요. 
네 번째는 창호예요. 어떤 집이든 창호를 보면 대략적으로 그 집을 알 수 있어요. 
이중 창어나 시스템 창호가 아니고 창호에 투자를 안 한 집이라면 그냥 그 집은 사지 마세요.

창호를 저렴한 걸로 구축한 집은 안 봐도 뻔한 거예요. 
전원주택의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창호에서 돈을 아낀 건축주가 다른 곳에 돈을 썼을 리 없거든요. 
창호의 가격대는 시스템 창호, 2중 창호 순이고요. 
전원주택에서 시스템 창호와 2중 창호 이하에 있는 창호는 의미가 없어요.

단열에 완전히 취약해서 웬만한 난방과 냉방으로는 추위와 더위에 감당이 안 돼요. 
춥고 더워서 못 산다는 거예요. 물론 방법이 딱 하나 있긴 해요. 
돈으로 감당하는 거예요. 이거 외에는 저렴한 창어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다섯 번째는 누수예요. 단독주택의 누수 문제는 모든 집이 가지고 있는 위험 요소예요.

그렇기 때문에 물 쓰는 곳이 많은 집은 당연히 그만큼 위험 요소가 많은 거죠. 
그러니까 2층집보다는 단층집이 위험 요소가 적은 거예요. 
물 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수 작업하고 배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너무 오래된 집은 집이 노화가 돼서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누수는 신규 주택이든 오래된 주택이든 모두 발생할 수 있고, 흔적을 찾기도 쉽지 않아요. 
어떤 시공사에서 어떤 사람이 방수 처리를 어떻게 하고 작업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누수 확률이 적은 집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거죠. 
물론 생활 패턴에 따라서 단층집을 선택할 수도 있고, 2층 집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니까 무작정 계약하지 마시고, 누수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미리 의뢰를 해서 시설 점검을 받고 계약을 하는 게 좋아요.

여섯 번째는 주택 외부의 갈라짐이나 오염이에요. 
외부의 벽이 갈라져 있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가 있어요. 
오래된 집이라면 외벽에 갈라짐이 생기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하자는 아닌 거예요. 
매매가를 결정할 때 그만큼의 비용만 계산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지은 지 얼마 안 된 주택 외벽에 균열이 보인다면 그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큰 거예요. 
그러니까 균열이 있다면 좀 더 자세한 검수가 필요한 거죠. 
외부의 균열은 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만든 집이 과연 잘 지어졌겠냐는 거죠.

그리고 균열은 없지만 외벽에 오염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건 시공이 잘못된 게 아니라 지붕 처마를 빼지 않은 설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설계를 하는 사람이 잘 몰랐다거나, 아니면 외벽의 오염을 감수하고서라도 심플한 지붕을 원했다거나 둘 중 하나인 거죠.

보통 지붕 처마가 없는 구조는 지붕의 먼지가 벽을 타고 흘러서 오염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외벽 색상을 진한 색으로 한다거나, 외장재를 세라믹 사이드 등으로 마감한 집이 그나마 오염이 덜하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고요. 
외벽의 오염에 민감하신 분들은 지붕 처마가 짧은 집들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일곱 번째는 이웃집 위치와 거리에요.

이웃집에서 우리 집이 어떻게 보일지 사방에서 모두 확인을 해야 돼요. 
이웃집과 거리가 너무 가깝다거나, 우리 집 마당과 내부가 이웃집에서 잘 보이는 구조라면 사생활 보호가 안 되고, 이웃집 소음 문제도 있어요. 
이런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살다 보면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이 아주 커요.

그리고 이웃집으로 인해서 아무리 좋은 남양이어도 그림자가 져서 햇볕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오전, 오후에 태양의 위치와 그림자 등을 꼭 확인하셔야 돼요. 
여덟 번째는 주차장의 지붕과 벽체예요. 
쏟아지는 비를 맞지 않고 집에서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 주차 공간은 여유로운지, 주차장에 지붕하고 보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정말 커요.

다른 계절이야 그냥 견딘다고 해도 여름철 장맛비로 차를 타거나 내릴 때 옷이나 물건이 홀딱 젖는다거나, 겨울철에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이 돼서 시동이 안 걸리고, 차량 유리에 성에가 껴서 앞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주차장 공사는 물론 추가로 공사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위치나 구조 때문에 나중에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곳들이 덜어 있어요. 
그러니까 매매 계약을 하기 전에 미리 주차장을 꼭 체크하셔야 돼요. 
9 번째는 집 수평이에요. 전원주택이 의외로 1층이나 2층 바닥면이 기울어진 집들이 있어요.

이건 살다가 알게 되면 되돌릴 수 없는 거예요. 
보통 집이 기울어진 경우는 처음부터 잘못 지어져서 그런 집도 있겠지만, 살면서 집이 틀어지거나 내려앉은 곳이 대부분이에요. 
특히 목 구조 주택에서 누수로 인해서, 나무의 틀어짐이나 부실 공사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요.

보통 이런 집들은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고 닫는 게 어려워요. 
그러니까 문이나 창문이 부드럽게 닫히는지 잘 확인하셔야 하고, 바닥에 수평계를 놓고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10번째는 주변 토지계획과 혐오 시설이에요. 
혐오 시설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이미 체크하실 거니까 그냥 넘어갈게요.

전원주택 매매에서 멋진 뷰 하나에 완전히 마음을 뺏겨서 계약을 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다운 뷰를 막아버리는 이웃집이든 건물이든 무언가가 들어선다면, 그리고 그 건물 때문에 1년 내내 따뜻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런 어두운 집으로 변해버린다면 정말 절망적이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꼭 주변 토지 정보를 확인하셔야 되는 거예요.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주택에 주변 토지들이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거나 또는 앞으로 개발이 될 가능성이 많은 토지라면은 그 집의 구매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되는 거죠. 
11번째는 전기예요. 전원주택 구매하시는 분들 중에 전기 시공에 대해서 소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사실 전기 공사는 초반에 잘 시공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추가로 공사하기도 힘든 작업이고, 안전에도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보통 전원주택을 날림으로 시공한 건축업체들의 집들은 대부분 전기 공사가 엉망이에요. 
주방에 인덕션 전용선이 없다거나 접지 시공을 제대로 안 한 경우가 많고요.

어떤 집은 살다 보니까 알 수 없는 누전이 계속되고, 번개가 치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경우도 생기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집 계약에 앞서서 한국전력공사나 한국전기안전공사라든지 사설 전기 시공업체에 의뢰해서 전문가에게 반드시 점검을 받고 확인을 해야 하는 거예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예요. 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 좋은데 하나가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근데 정말 하나의 문제만 있는 걸까요? 집을 지을 때 다른 모든 걸 완벽하게 잘 만들었는데, 마침 하나만 실수로 잘못한 걸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집은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는 나중에 집 전체의 문제로 바뀌고, 심각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가끔 전원주택을 이상한 논리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다른 것에는 절대로 관대하지 않고, 조금도 참지 못하면서 이상하리만큼 전원주택에 관대해요. 
웬만한 건 다 어쩔 수 없다는 식이고, 완벽한 건 없다고 합리화시키면서, 좋은 것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 견디고 참아내야 한다고 말을 하거든요. 
그분들의 논리는 이런 것 같아요.

전화를 거는 건 잘 되는데 받는 게 잘 안 되는 멋진 핸드폰이나, 비가 올 때 천장에서 물이 조금 새지만 아주 잘 달리고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사라는 것과 다를 게 없잖아요. 
나머지가 너무 좋으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고 구매해서 쓰라는 건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집을 체크하시면서 문제를 발견했다면 모든 걸 의심하셔야 하고요 또는 모든 게 다 좋은 것 같은데 한 가지가 계속 내 마음에 걸린다면 저는 다른 집을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지은 집을 찾고 싶다면 절대로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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