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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by 로이인랑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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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흔히 글로브 오밍 지구 온난화라고 지칭해 온 현상이죠. 
하지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최근엔 글로보 히팅 지구 가열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늘고, 지난해엔 영국 옥스포드 사전에 이 지구 가열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점점 심화하는 지구 가열화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인 19세기 후반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는데요.

1, 2도 상승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크게 느낄 수 없는 작은 온도 차이지만 매일의 날씨가 아닌 지구의 온도가 그만큼 상승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죠.

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사람의 정상 체온인 삼십육점오도보다 일 점오도 높은 삼십팔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우리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 금색이 그러니까 200,100년 안에 지구의 평균 기온이 최소 3도 상승할 추세로 가고 있다는 거잖아

네 그렇습니다. 현재 지구 가열화의 속도로 볼 때 향후 5년 이내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더 높아질 확률은 이미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12월 세계 196개국은 파리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지구 과열로 인한 이상 기후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이 전 지구적인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 폭우, 가뭄, 산불 증가 등으로 이어졌는데요. 
지구 가열로 증발량이 늘면서 토양과 식물의 건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육지에서 수분의 증발이 빨라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가뭄이 발생했죠. 
나무는 더 마르고,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한쪽에선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다른 한쪽에선 넘쳐나는 물이 문제가 됐는데요. 
더 따뜻해진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보유하는데, 섭씨 1도 상승으로 대기는 약 47% 더 많은 수증기를 가집니다. 
대기 습도의 증가는 폭우로 이어졌죠 이상 기후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눈과 얼음은 줄었는데요. 
태양의 빛 에너지를 반사하는 얼음이 녹아 없어지면서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고, 해수면은 상승했습니다.

네 그 뿐만이 아니죠. 극지방 온도가 올라가며 적도화의 온도가 점점 줄어듬에 따라 대기가 더 순환하지 않고, 한 자리에 머무는 대기 정체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했는데요. 
이는 살인적인 폭염과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섭씨 1도 상승으로 초래된 결과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결코 적은 상승 폭이 아닌 거죠. 
세계 기후 환경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 상승 1.5도 이내의 제한은 지구 가열로 인한 기후 제앙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마지노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도 이상의 기후 변화를 과학자들은 지구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티핑 포인트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과학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폭 섭씨 2도는 일 점오도와 영점오도 차이에 불과하지만, 극한 기상현상의 빈번함과 강도의 강화, 그리고 해수면 상승 등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국 지구 가열의 마지노선인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넷제로 시계는 더욱 빨라졌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아이pcc는 제6차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ipcc는 지금까지 전 세계가 내놓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21세기 내에 1.5도 상승을 제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된 가장 최신의 기후변화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전 세계가 처한 기후 위기는 지난날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에 따른 결과지만, 인류가 파곡적인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지 여부는 현재 그리고 향후 몇 년간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에 달려 있다고 하는데요.

레제로 달성이 정말 시급한 문제네요.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금 당장 0으로 줄인다 해도 10년 안에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 세계가 더 늦은 2029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고 하면 그 가능성은 66%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고 있는 데다 향후 몇 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을 감안하면 10년 안에 넷제로 달성은 현 시점에서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문제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각국의 환경 관련 정책과 공약을 기준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오히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에 따른 재난과 피해는 현재 진행형이죠.

기록을 갱신하는 폭염, 집중호우 갈수록 더 잦아지고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산불은 우리가 사는 한반도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고요.

네 그렇습니다.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 변화 지금 당장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인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저희와 이야기를 나눈 기후 환경 전문가들은 거듭 경고했는데요. 
오늘날의 전 세계 아이들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극심한 기후 현상을 겪을 확률이 이미 일곱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 세대가 져야 할 부담, 치르게 될 비용 지금 우리의 결정과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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