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많은 규칙과 규범을 지키면서 살아갑니다.
그중 납득이 되지 않는 순간도 있는데요.
방귀가 금지된 세상은 말도 안 되는 상상 같지만 실제로 방귀를 금지하거나 세금을 걷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목요일마다 공공장소에서 방귀 끼는 것이 불법이고
심지어 에스토니아의 경우 동물이 방귀를 끼는 것에도 세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방귀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체내에 생성된 가스를 외부로 방출하는 생리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생리 현상은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방귀를 못 뀌게 하거나 세금을 걷는 것일까요.
에이스토니아가 방귀세를 받게 된 것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사회적 이슈로 메탄가스가 대두되었는데 2005년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는 메탄가스라고 하였으며 2006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심한 분야가 축산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에스토니아는 소나 양을 기르는 축산업에 반기세를 부과하였는데요.
축산 농가에서 소나 양만 키우는 건 아닐 텐데 왜 하필 소나 양에게만 방귀세를 부과하는 걸까요.
보통 동물들은 장에서만 메탄가스가 만들어지지만 소나 양과 같은 반추동물의 경우 재생 임질을 하는 과정에서 위에서도 다량의 메탄가스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추 동물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비반추 동물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소 한 마리는 1년 동안 60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데요.
이는 사람으로 따지면 500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과 같습니다.
얼마나 키운다고 그래
2018년 기준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는 14억 마리 이상으로 연간 9천만 톤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추동물은 메탄가스 배출 원인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이는 화석 연료에서 발생된 메탄가스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을까요.
먼저 가축들이 먹는 사료를 개선하는 것인데요.
사료의 해초를 섞으면 해초에 함유된 화합물이 소화에 작용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여 메탄가스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료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섞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고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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