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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구온난화가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다

by 로이인랑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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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50년 뒤에 2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봤던 지구의 온도가 5도 이상 치솟을 거라는 내용인데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건지 서동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바다에 선을 그은 듯 육지가 가늘게 이어져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평균 해발 고도가 고작 4m 이미 몇몇 섬들은 바닷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번
예스
투발루의 위기는 지구 온도 상승에서 비롯됐습니다. 
과학계는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를 만들어 50년쯤 뒤 지구 기온이 2도에서 4.5도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예측이 나왔습니다. 
2도가 아니라 적어도 5도 이상 급상승한다는 겁니다. 
그의 태양광 반사 효과를 연구한 결과인데요. 
구름 속에는 얼음 알갱이가 있고 이게 녹아서 생긴 물방울이 햇빛의 일부를 반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온난화로 구름 속 온도가 더 올라가서 얼음 알갱이가 다 녹아버리면 햇빛을 반사할 물방울을 만들지 못해 온도 상승이 더 빨라진다는 겁니다.
실제로 기온이 5도 오르면 재앙이 닥칩니다. 
지구 온도가 0.5도만 더 올라도 해수면이 60
7cm나
하고 여름에 북극 빙화를 보지 못할 확률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서식지를 잃는 동식물도 2배나 늘어납니다.
한 3도 정도 높게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 기상 이상 기후 이런 것들의 발생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구 온도 상승 속도를 25배나 빠르게 만들었다며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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