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혈관은 몸속 장기 곳곳에 뻗어 있는데요 기능상 소혈관이 더욱 많이 분포돼 있는 장기들은 그렇지 않은 장기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소혈관이 망가지면 신체 장기 또한 병들게 된다는 건데요
어떤 장기들이 망가져 어떤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그
고혈압과 고혈당은 몸 곳곳의 소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린다.
눈은 그런 소혈관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이건도 씨는 점점 떨어지는 시력 때문에 안과를 찾았다.
종료야.
나이가 들어 눈이 나빠지나 했지만 그 정도가 점점 심해졌다.
한 3년 전부터 눈이 침침하게 잘 안 보였어요.
눈에 안개 낀 것만 그래 뿌옇게 보이고 그랬거든요.
시아가 자꾸 가리고 이 눈을 크게 떠야 뚜렷하게 보이고 그랬거든요.
이건도 씨는 혈압에 대해서 평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 혈압을 재셨는데 혈압이 좀 높아요.
그렇죠?
160
백육십 나왔어요. 지금 혈압약을 안 드시고 계시는 거죠? 원래 혈압이 있다는 거는 알고 계셨던 건가요?
뭐 하면은
그냥 높다 생각하고 계셨던 거구나. 교차라든지
정상치를 훨씬 웃도는 혈압. 이곤도 씨는 고혈압 환자다.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그때 한 150, 146 그 정도 나왔거든요.
혈압이 약을 먹어볼까 하다가도 약이 안 먹게 되더라고요.
몸에 아무 증상이 없으니까.
방치한 고혈압은 더 큰 병이 되어 돌아왔다.
막막의 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망막 정맥 폐쇄가 생긴 것이다.
동맥과 정맥이 교차되는 부분에 그 저항성이 증가되고 그 다음에 동맥의 죽상경화 반응에 의해서 탄력이 떨어지면서 동맥이 정맥에 누르거나 또는 정맥 부위에 발생하는 혈전 때문에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혈압에 망가진 혈관은 결국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고 황반 부위를 침범하면 급격한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
오른쪽 망막에서 한 사분의 일 영역 정도 포함되는 부분에 망막 출혈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구요.
형광안절 조용실에서도 동맥 순환이 해당되는 부분에 늦게 충만되는 것을 알 수가 있어서 동맥 순환 그리고 정맥으로 돌아오는 혈액의 흐름이 막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막막 손상을 막기 위해 주사 치료를 받기로 한 이건도 씨.
이건도 씨는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혈압 조절에 신경 쓰기로 했다.
아프면 다 관리 잘해야지요 뭐 더 이상 나.
사실 안타까운 점이 고혈압을 진단받거나 당뇨병을 진단받은 분들이 약 복용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인들은 이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운동으로 관리하겠다 또는 식이요법으로 관리하겠다 물론 그렇게 하시면 좋은 건데요.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렇듯 망막의 혈관이 고혈압에 취약한 이유는 혈관이 유독 가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혈관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가 망막입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라든지 고혈압 환자에서 안전을 관찰하면 그런 혈관 변화를 볼 수가 있고, 다른 전신 질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트럼펫을 불었다는 은빈 씨.
은빈 씨는 후천적 시각 장애인이다. 그녀는 4년 전 시력을 잃었다.
28살 때 갑자기 오른쪽 눈에 한 이 정도 카메라 사진을 찍으면 플래시가 터지잖아요.
그 플래시 터지는 것처럼 이렇게 잔상이 계속 남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너무 바쁘게 살았어서 안과를 미루다 미루다 갔는데 안과에서 지금 여기 올 때가 아니다 내과를 가서 혈압 조절을 해라 하는 거예요.
혈압을 안과에서 쟀는데 200이 나오더라고요.
200이요
혈압이 그렇게 막 몸이 아프거나 그런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또 잊었어요. 잠깐 잊었다가 이제 1년 뒤에 눈이 안 보인 거죠.
고혈압은 눈에 이어 신장에도 후유증을 남겼다.
은빈 씨는 정기적으로 신장내과 진료를 받고 투석도 해야 한다.
이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런 거 진료 보고 그냥 추석 일주일에 세 번씩 받는 이식하기 전까지는 계속 해야 되는 상황이죠.
네 어서 오세요. 아이고 오늘은
은빈 씨는 콩팥이 완전히 망가져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고혈압성 신증 환자다.
그리고 잘 지내셨어요
한 2년째 사 년 전 실명과 동시에 콩팥의 기능 또한 상실됐다.
투석하는 혈관을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 투석을 받는 은빈 씨 이건 잘 나와요 네 투석을 위해 인조혈관을 심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놓은 상태다.
지난 4년간 꾸준히 혈압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도 망가진 눈과 신장은 돌이킬 수 없고 높은 혈압은 계속해서 은빈 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조금 높아요. 170에 98이 나왔어요.
혈압이 어쨌든 좀 많이 높다. 보이나 한번 볼까요? 그렇게 많이 붙지는 않았네.
체중 변동이 별로 없게 가능하면 이 키로 이내로 차가운 날씨 때문에 혈압이 좀 올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날은 바깥 활동 이런 건 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고혈압성 신증이라는 것은 아 장기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있거나 또는 갑자기 급격하게 악성 고혈압이 발생해서 급격하게 혈압이 상승함으로 인해서
콩팥에 손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고혈압성 신증이라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어 수년간 또는 십여 년간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아 고혈압에 의한 콩팥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분과 같이 잘 조절되지 않는 악성 고혈압이 발생했을 때는 매우 빠른 속도로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인 주먹만한 크기의 신장 콩팥 콩팥은 소혈관들이 뭉쳐 있는 사구체라는 미세한 필터로 이루어져 있다.
필터가 아주 촘촘하기 때문에 적혈구라든지 단백질 같은 큰 고분자 물질은 빠져나가지 않고, 물이라든지 포도낭 같은 저분자의 물질만 걸러내게 됩니다.
이렇게 걸러진 여과액은 구십구트가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되게 되고, 일 퍼센트만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소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높은 혈압에 쉽게 손상된다.
콩팥은 백만 개의 사구체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망가질 수 밖에 없다.
올해 7년째 휠체어를 사용하는 한 남자
공원에 가자고 나와 집에서 나왔거든요.
근데 가는데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왼발이 자꾸 꺾이고 이게 우리 시궁창에 들어가면 발 빼기가 힘들잖아요.
그 증상이 나오더라고요. 출근하려고 이제 화장실 가서 씻으라고 그러는데, 다리가 안 되더라고요.
안 들려요 질질 끓여요.
왼쪽 팔다리가 마비된 증상. 예고도 없이 찾아온 불청객은 뇌경색이었다.
그날 이후 윤정희 씨는 남편의 왼팔과 왼다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상호 씨 부부가 안과 진료를 기다린다.
현재 막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심장내과를 갔더니 그 교수님이 이거 당뇨 막막을 한 번 확인해야 되겠다고 안과를 또 추천해 주시더라고.
그래서 안과를 가게 된 거예요.
저한테 처음 방문하셨을 때 이미 당뇨가 한 6년, 7년 정도 진행된 상태였는데, 미세혈관 합병증이 이미 발생한 상태여서 다른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안과 검사에서 망막병증이 생긴 당뇨 환자라면, 현재 확인되는 콩팥 기능의 저하 또는 단백뇨의 발생은
거의 당뇨에 의한 미세 합병증이 콩팥에도 동일하게 왔다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미세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당뇨 환자를 처음 진단하고 설명하는 데 중요한 표지자가 되는 검사들입니다.
관리하려고 노력했으나 계속됐던 고혈당의 결과는 컸다 당뇨망막병증까지 진단 받은 이상훈 씨
지난번에 출혈 반점이 있었긴 하지만, 출혈 개수가 오늘 검사에서 늘어났어요.
망막 출혈 반점 개수가 많아졌단 얘기구요.
사실 이 정도 출혈 반점 가지고 본인이 시력이 불편하거나 증상을 느낄 정도는 아니시거든요.
형광안저혈관 조형술에서도 다량의 막힌 혈관들이 발견됐다.
당뇨 망막병증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상우 씨의 병증이 악화되는 이유 당뇨와 더불어 오랜 시간 고혈압까지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뇨 관리도 중요하지만, 고혈압 관리도 같이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고혈압은 당뇨병 환자의 한 오십 퍼센트 이상에서 발생하는 주요한 합병증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서 교감 신경계 활성화의 증가 및 그리고 체내 나트륨 및 수분의 증가가 중요한 혈압을 올리는 원인이 될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고혈당이나 다른 다양한 이 대사 산화물들 때문에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 이상을 일으키게 되고, 혈관 평활근 세포라는 것은 증식을 촉진을 시킴으로 인해서 이 혈관의 탄성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한 이제 고혈당이 될 때 체내 삼탑을 조절하기 위해서 체내에 있는 물을 상당히 다시 재흡수하게 되는데요.
이 또한 혈압을 올리게 되기도 하고 또 당뇨병이 오래 진행하다 보게 되면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신장 기능의 저하 자체도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과 고혈당에 의해 손상되는 소혈관 질환으로 인한 콩팥병도 앓고 있다.
콩팥 기능이 꽤 좋았다가 조금씩 조금씩 좀 안 좋아지는 상태고 지금은 사고체하고 이 한 사십 한 중반 정도 되는데 30부터 6집까지 사이가 만성 콩팥통 3기인데 한 중간 정도 있다
라고 보여지는 상태입니다.
콩팥병이 악화되는 동안 별 증상이 없었다는 이상우 씨 이유는 콩팥의 과여과 현상에 있다.
사구체는 고혈당에 손상되어도 그 여과율이 오히려 증가했다가 감소한다.
고혈당에 노출된 사구체 안의 혈압이 증가해 과 여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결과 백이십의 정상 여과율을 보이는 사구체가 이미 오십 퍼센트 손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안 나오는 치약을 세게 짜는 것과 비슷한 반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게 짜게 되면 시약이 나오지만 또 과하게 나오기도 하고 결국 이러한 필요 없는 사고체의 고혈압은 결국 사고체의 변형을 일으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결국 섬유화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반응을 통해서 신장은 점차 망가지게 되고 결국 말기 신부전으로 직내하게 되는 거죠.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신 기능이 상당히 악화되기 전까지 환자 스스로 느끼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검사를 통해서 신장 기능, 단백뇨의 여부, 또 혈당, 당뇨 여부 이러한 면들을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여러 가지 장기 손상의 기전들이 뇌의 소혈관이라든가 또는 막막, 콩팥 등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콩팥은 작은 혈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고혈압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장기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우리 환자분들은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소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콩팥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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