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조선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 간 한 대 좁아가도 시연치 않을 희대의 악질 여성 대표 친일파 배정자의 이야기
1870년, 김해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바로 훗날 세상을 뒤집어버릴 배정자 그녀의 어린 시절은 꽤나 불행했습니다.
당시는 흥선 대원군이 집권하던 시기였는데, 조선의 국모 민비는 대원군을 몰아내고 자신이 정권을 잡고자 시아버지랑 뒤지게 싸워댔습니다.
그리고 결국 1873년 대원군을 쫓아내고 민 씨 일가의 세상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배정자의 아버지 배지용은 김해 구호의 아존 노릇을 하던 관리로 태영군 편에 서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악랄한 민씨들은 배지용을 체포하여 역모죄로 목을 쳐버립니다.
이처럼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게 된 세 살 배기의 배정자.
하지만 이 불행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아버지가 역적으로 죽었으니 남은 가족들의 삶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어머니와 배정자는 빈털털이 노비가 되었고, 심지어 어머니는 충격으로 눈까지 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녀는 몇 년 동안 각지로 유랑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면서 점차 조선에 대한 증오심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러다 배정자가 10살이 될 때쯤 경남 밀양 관아의 기생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희생의 삶은 어린 그녀에게 참으로 끔찍했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한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 전재식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전재식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녀는 그렇게 첫사랑을 떠나 보내야 했죠.
그리고 연변 기생 생활 도저히 못 해먹겠다 생각한 배정자는 때려 치우고 냅다 도망쳤습니다.
차라리 머리 깎고 스님이 되는 게 낫다 판단했는지 양산 통도사에 숨어 승려 수업을 받게 된 것이죠.
그렇게 우담이란 승명으로 열심히 불경을 외우며 평온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의 실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2년 만에 뛰쳐나오게 됐지만, 결국 체포된 배정자는 다시 관기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부친의 친구이자 밀양 부사인 정병하였는데 어린 나이에 온갖 고생을 한 배정자에게 치근한 마음이 들었고, 이내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 예쁘고 불쌍한 아이를 일본으로 보내줘야겠다.
그렇게 1885년 16살의 배정자는 일본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되죠.
이제 앞으로 그녀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먼저 그곳에서 망명 중이던 안경수의 도움으로 여자 중학교에 입학했다.
중퇴한 뒤 뜻밖의 인물 김옥균을 만나게 됩니다.
김옥균은 민 씨를 몰아내기 위해 갑신정변을 일으켰지만 결국 실패하여 일본으로 도망친 인물이었죠.
김옥균 또한 배정자의 딱한 사연에 치근함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녀를 한 일본인에게 소개해주게 되는데, 바로 일본의 내각 총리였던 이토 히로부미.
이토는 그녀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사실 배정자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아름다운 외모였기 때문입니다.
예쁘고 구세 보이는 배정자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던 이토는 그녀를 자신의 양녀로 삼게 되었죠.
여기서 양녀다, 아니다 애인이다 보다 말이 많은데, 이토가 그녀를 알아보고 교육시킨 건 확실했습니다.
이때 그녀는 사다코로 개명을 하게 되었고, 사다코의 한국 발음이 정자가 되어 분명히 배분남이었지만 배정자로 불리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배정자는 이토의 수양딸이 되어 이토의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때부터 그녀는 조선의 미괴함과 일제의 위대함을 새내받게 되고, 마음속에 싹 트고 있던 조선에 대한 증오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철저한 정보원 교육까지 받은 뒤 완전한 친일파로 변모하게 된 것이죠.
한편 스파이 교육을 받으며 자라던 그녀는 일본으로 떠났던 첫사랑 전재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그리워했던 두 사람은 바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스라의 아들 하나까지 두게 되죠.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또다시 갈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 전재익이 병에 걸려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뭐 남성 편력에 기가 막혔던 인물이기에 앞으로 수많은 남자들이 더 등장하게 됩니다.
배정자를 키울 만치 다 키웠다 생각한 이토는 1894년, 25살이 된 배정자를 조선에 보냈습니다.
공사 통역관 신분으로 본격적인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게 한 것이죠.
그렇게 그녀는 조선의 기득권층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갔고, 심지어 고종에게 접근까지 하게 됩니다.
배정자를 본 고정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지식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그녀를 불러다 자주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이때 당시 일본은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을 삼키기 위해선 러시아 세력을 몰아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정자의 임무는 러시아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었는데, 이때 한 가지 설이 등장합니다.
러일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러시아는 고종의 신변 안전을 명분 삼아 고종의 블라디보스토크 천거를 계획하였습니다.
고정 또한 일을 허락하고는 배정자에게도 함께 동행하자고 제안하였죠.
배정자는 속으로 코호슴치며 곧바로 이 정보를 일본 공사관에 일로 바치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설입니다.
이같은 실제로 배정자는 고종을 유혹하면서 조선의 기밀 정보를 수없이 캐내는 에이급 스파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맘 때 쯤 배정자는 조선의 교사 현영문과 결혼하였고, 일 년 가량 경거하다 이혼하였습니다.
그러고는 현영훈의 후배 박영철이랑 결혼하여 오 년간 살다 또 이혼하였고, 후에도 쉴 새 없이 이 남자 저 남자 만남에 동거해 동거를 이어가다 오십칠 세의 나이에도 서른두 살, 연하 이십오세의 일본인이랑 동거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아름다운 외모에 더해 당시로는 상당히 개방적인 인물이었죠.
시간이 지나 그녀의 스파이 활동 덕분에 일본은 점점 조선의 목을 조여갔습니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뒤 이토가 한국 초대 통감으로 부임하였고, 이토의 총애를 한몸에 받던 배정자의 인생 또한 탄탄대로였습니다.
그런데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에 의해 사살되자, 배정자는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망할 조선인들 복수해 주겠다 그리고 1910년 조선이 망하게 되면서 그녀는 기쁨에 눈물을 흘리게 되죠.
일제강점기가 들어섰을 때, 친일파였던 그녀는 조선 주둔 헌병대, 조선인 촉탁, 일제 외무부 공무원 등으로 근무하며 친일 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뒤, 일본군과 함께 시베리아로 건너가 스파이 활동을 벌였습니다.
그곳에서도 중국 마적단 두모를 외모로 꼬셔 동거하며 기밀 정보를 빼낸 아주 대단한 스파이였죠.
또 배정자는 1922년에 조선에 들어와 총독부 경무국 촉탁에 근무하였으며, 다시 만주와 중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는 데 혈안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조선인들한테도 악명이 가장 높았던 여인이었고, 결국 그녀의 악랄한 친일 짓에 분노한 대한 통일보, 비밀 암살단 박희강의 위협으로 인해
폐정자는 1927년 58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물론 일제는 이렇게나 예쁜 배정자에게 토지 약 600평을 화사하고, 은퇴 후에도 꾸준히 봉급을 주었죠.
근데 이 정신 나간 여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940년 정신 나간 일제가 미국을 공격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같이 정신이 나갔는지 배정자가 외쳤습니다.
천왕 폐하를 위해, 목숨 바쳐 떠난 일본 장병들을 위해 제가 위안부를 징집하겠습니다.
그리하여 70세가 넘는 나이에 노망이 났는지 조선 여성 100여 명을 징집하여 일본군들에게 보내 몹쓸 짓을 당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헌데 저 박아버리고 싶죠. 그래도 그녀의 세상은 영원할 수 없었습니다.
천구백사십오 년 일본이 원폭 처맞고 항복함에 따라 조선이 광복하게 되고
지 죄를 알아서인지 배정자는 야산에 숨어 지주군도 지냈습니다.
하지만 1949년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되었고, 그녀는 가장 먼저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옌병 그녀가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그냥 풀려났죠.
일본을 위한 스파이가 되어 일본을 위해 살았던 여성 대표 악질 친일파 배정자 그녀는 그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3년 뒤인 1592년 82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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