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제학의 어원을 보면 영어로 이코노믹스라고 하는데 이코노믹스는 그리스어 오이코와 노무스에서 유래했습니다.
오이코는 집
노모스는 관습이라는 뜻으로 대략 가정관리라는 뜻이 되죠.
또 옥스퍼드 사전에 등록됐다는 살림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오이코노미아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살림이란 무엇인가요 사전적 정의는 집안을 일으켜 살림이라는 뜻이 되지만 살림에는 다양한 실천적 정의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수입을 얻는 것도 살림이고 지출을 하는 것도 살림이며 집을 관리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도 살림이고 하다못해 빨래는 누가 하고 음식은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살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경제학은 한자로 나의 경
건널 제자를 쓰는데 이렇게 보면 도대체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지만 이는 경제가 경세제민의 주림말이기 때문입니다.
경세제미는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장자의 구절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사실 잘 쓰이지 않는 뜻으로 다스릴 겸
구제할 죄라는 뜻으로 쓰인 겁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어마어마한 뜻의 학문 아닌가요 일본이 명치유신을 하면서 서양의 학문을 자국어로 번역해 가르칠 때 번역된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학술적 한자 용어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번역된 것을 사용하는데
심지어 중국마저도 일본의 용어를 상당수 차용해서 쓰는 것을 보면 꽤나 적절한 번역이라서 아닐까 라는 생각이 경제학의 학문적 의미를 한 줄로 요약하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분배 연구하는 학문이다라고 정의 내릴 수가 있는데 뭐가 효율적이냐를 두고 세상이
둘로 갈릴 정도로 치열한 대립이 일어났던 것을 보면 과연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가 갖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개인의 선택을 연구하는 분야와 사회의 결정을 연구하는 분야가 차이가 있지만
법에서 자연인의 개념을 확장해서 법인이 내고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는 것처럼 사람의 연장 확장의 개념에서 사회도 많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식량을 생산해야 하고 누군가는 옷을 만들어야 하며 누군가는 집을 지어야 하죠.
경제학의 정의인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분배는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한정된이라는 정의는 이소성을 말하고
효율적 분배는 효용 극대화를 말하는데 효용 극대화에 대해서는 따로 영상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아무도 식량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경제학이고 뭐고 당장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는 것부터 하지 않으면 모두 굶어 죽을 것입니다 고로 누군가 식량을 생산하면
비용을 지불하고 반드시 사 먹을 수밖에 없는 재화인 것이죠.
이런 재화를 경제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제제인 식량이 갖는 또 다른 특성이 있는데 만약 식량 1인분에 살 사람이 10명이라면 반면에 식량 100인분의 인구 10명이라면 아마도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적절한 가격 타협이 이뤄지겠죠.
이렇게 가격에 따라 수요나 공급의 변동성이 굉장히 커지는 상품을 가격 탄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 탄력성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면에 산소는 어떨까요. 없으면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산소를 돈 주고 사서 마시는 사람은 없죠.
아마 없겠죠.
일단 산소를 마시는 데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재활을 자유재라고 합니다.
재밌는 점이 있다면 처음에 자유제라고 예시를 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강간에서는 세대가 지날수록 완전한 형태의 자유제를 찾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점입니다.
가령 과거에는 물이 자유제라고 했지만 지금은 물도 비용을 들여 마시는 일이 꽤나 일상화되고 있고
태양도 요즘에는 태양열 발전 등으로 상품화되어 가고 있죠 또 엄밀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공기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 비용을 지불하고 마시는 꼴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이 더럽고 태양열이 상품이 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함에도
태양 공기 자체를 이용하는 것 자체는 본원적으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상징적 규정이죠.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마도 환경경제학에서 다루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희소성에 대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다 희소성은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한정된 자원이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희소성을 절대적 개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족함에서 발생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재화가 아무리 많아도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그 재화를 소하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구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나무가 있지만 나무를 가지고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용하는 것에는 집을 짓고 땔값도 하고 종이를 만드는 데 지구에 존재하는 나무는 부족합니다 고로 나무는 희소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의 인상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거나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인력의 사용을 줄이게 됩니다.
석유 가격의 인상이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의 수요를 촉발하듯이 인건비의 상승은 해외로의 이전 기계화 자동화를 유발합니다.
애초에 생산 설비를 갖추는 것보다 인건비가 더 싼 나라에서는
지금도 1차적 설비에 의존하여 사람들이 손발로 상품을 만들 정도로 인건비의 파급 효과는 큽니다.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최저임금 인상이 훌륭한 것이라면 왜 시급 10만 원으로 하지 않을까 말입니다.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시급을 100만 원으로 인상하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그 생각을 조금 정밀히 가다듬으면 시급 1만 원도 마찬가지고
더 나아가면 최저임금 자체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회에서 최저임금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보통 소득 하위 계층과 많아봐야 차상위 계층인데 한국의 최저임금은 이미 중이소 영향력을 미칠 정도로 큰 문제입니다.
이미 국민의 절반 정도가 최저임금의 영향 하에 놓여 있다는 것인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높은 최저임금은 못 가진 자들의 싸움일 뿐이라는 겁니다.
오래전부터 대기업들은 스스로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또 고급 인력이 점점 전문화되면서 이들에게 낮은 임금을 주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해 기술이나 숙련도를 제공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즉 최저임금이 없어도 기업들은 기술 경쟁 하에 스스로 임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애초에 대기업들은 최저임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선에서 임금을 지급하는 주체인데 중소기업이 왜 중소기업이고 소상공인이 왜 소상공인이겠습니까 돈을 별로 못 버니까요.
결국에는 못 가진 자들의 싸움이며 특히 중소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낮추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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