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계 동향 조사 표본 가구로 선정이 되어 몇 가지 궁금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조사는 어떻게 무엇을 조사하나요.
그리고 어렵지는 않나요.
가계동향 조사는 가계의 수입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수입된 가계의 데이터는 우선 국민소득과 소비 수준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고 있고요 품목별 소비지출 비중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작성하는 가중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소비자 물가 지수를 작성하는 가중치로 활용되고 국민소득 축에 활용하는 기초 자료로 쓰이는군요.
그런데 제 개인 정보가 너무 많이 제공돼요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어요.
비밀이 보장이 되나요.
네 여러분이 작성해 주신 가계부의 세부 내용은 절대로 타기관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통계법에 의해 개인 정보가 철저히 보호되고 있고요 만약 조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게 되면 엄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조사에 응답해 주세요.
네 청장님 말씀을 들으니 제 정보가 타 기관에는 절대로 공유가 될 수가 없겠네요.
그런데 제가 직장도 다니고 아이들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가계부 쓰기가 참 부담스러워요.
음 저는 안 쓰면 안 될까요.
여러분이 응답하신 한 권의 가계부는 이천칠백 가구를 대표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여러분은 가계 동향 조사에 가구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여러분이 가구 대표로서 응답해 주신 자료로 국가 통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통계는 복지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데 활용되고 있고요 그러니 여러분의 가계부는 결국
여러분의 복지 혜택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이렇게 가계부가 중요함을 아셨으니까 조사 응답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제가 이천칠백 가구의 대표 가구이군요.
그럼 제가 쓴 가계 동향 조사는 어떻게 활용이 되나요.
취약계층 지원 대상을 선정하거나 교육급여와 국가장학금을 산정할 때 소득 기준이 필요하거든요.
이 소득 기준을 계산하는데 가계동향 조사 통계 자료가 활용된답니다.
예를 들면 지난해 특수고용 종사자나 문화예술인 중 기준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사람들에게
정부에서 긴급 생계 지원을 한 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 중위소득은 바로 가계동향 조사의 통계치로 계산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청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계 동향 조사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천700가구의 대표인 만큼 앞으로 가계부를 더 꼼꼼히 써야겠습니다.
총장님 감사합니다.
성실한 가계부 응답은 결국 여러분의 복지 혜택으로 돌아온답니다.
또한 응답해 주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통계청에서는 별도의 답례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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