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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로이인랑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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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질문이에요. 아이가 자주 등교 거부한다. 
그냥 지켜보는 게 맞나요? 그냥 지켜보시는 거 맞지 않죠? 사실은 작년에 중학교 1학년 아이가 한 학기 내내 등교 거부를 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등교 거부 때문에 오셨 어머님은 거의 두 달 내내 우신 것 같고요. 
학교를 안 가면 막 큰일 나는 것처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반응을 보여줬어요. 
이런 상담을 초기에 받으면 이 상담 이게 상담이든 호칭이든 저 같은 경우는 거의 체력이 바닥이 날 정도로 힘들죠. 
왜냐하면 수시로 연락을 받아야 되니까.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되죠? 선생님 어떻게 해야 돼요? 내가 오늘도 이러는데 어떡할까요? 저는 이게 아프다 그러는데 이거 그대로 제가 워딩을 해드릴게요. 
아프다고 조퇴는 하는데

집에 오면 신나게 놀고 집에서 게임하고 유튜브만 봐요. 
그리고 오후쯤 되면 안 아프다고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요. 
진짜 아픈 게 맞는지 의심이 드네요. 
이게 이제 어머님의 어디이세요? 여기에 내 판단이 없을까요? 아픈지 아닌지 의심이 돼요. 
그리고 진짜 아픈지 의심이 돼요. 이것도 어머님의 판단이시죠

그런데 이게 어머님의 판단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면 이게 생각으로 연결돼 있으세요 어떤 생각으로 연결돼 있냐면 이게 만약에 그런 거면 큰일 난 거 아니야 이거 얘 맨날 하기 싫으면 아프다고 집에 오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과 불안으로 가세요. 
그리고 이 불안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어떤 행동으로 연결이 되죠.

근데 이제 이게 더 지속이 돼요. 그럼 아이는 엄마의 이 불안을 읽어요. 
엄마의 불안을 잃고 엄마가 지금 상당히 뭔가 내가 이렇게 딱 엄마를 흔들었더니 우리 엄마가 이렇게 흔들리네. 
이거를 아이들이 알고 나면 어떻게 행동하냐 하면 다섯 개쯤 1부터 10까지 다섯 개의 강도를 흔들었더니 엄마가 흔들리는데 이 정도 하니까 흔들리네.

이 칠 정도로 올리면 내가 이거 안 갈 수 있겠네 이 문제는 그냥 지켜보시면 안 돼요. 
그런데 지켜는 보시되 판단하면서 이 아이를 학교로 밀어넣는 것만이 목적이 되셔서 답이 없으세요. 
왜냐하면 요즘 아이들은 여기 오는 아이의 말이에요. 
중상짜리 아이인데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이제 테더링을 걸어가지고 와서

데이터를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유튜브를 틀어놓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그리고 아이팟을 꽂아놓고 수업을 듣는다는 거죠. 
종일 유튜브를 본대요 학교에서. 근데 이게 테더링을 걸어놓으니까 친한 친구들끼리 유튜브를 쭉 보면서 하루 종일 학교에 앉아 있는 거죠. 
그런 거나 이 아이가 학교 등교 거부를 하는 거랑 별다를 게 없다라는 거예요. 
근데 이 아이가 그럼 학교에 가서 그런 친구들이랑 유튜브를 보면서 그러고 있어도

학교에 보내는 것만이 맞냐라고 모시면 그건 의미가 없어요. 
학교를 들여보내는 것 또 학원만 보내는 건 의미가 없죠. 
중요한 건 그냥 지켜보시는 게 아니라 지켜보시는 건 맞아요. 
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셔야 되냐 하면 니가 나를 오르 흔들어도 나 안 흔들릴 거야. 
니가 나를 칠로 흔들어 봐. 나 안 흔들릴 거거든 너 나 흔들어 봐.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아이들이 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 이제 보통 엄마들은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경험을 하세요. 
아주 저는 흔하게 여기서 겪는 일이라서 별로 놀랄 일도 아닌 게 이건 이 아이의 인격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 아이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여서 이렇게 한다 이것도 사실은 판단이시잖아요.

지금 이 아이들이 팬데믹 2년을 겪으면서 너무나 많은 것들이 억울하고 너무나 많은 것들이 불안하고 너무나 많은 것들이 온전하지 못한 거에 대해서 아주 최 최악으로 피해를 본 아이들이거든요. 
제가 언젠가 유튜브에서 강의 이거 해드렸고요.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방송에 나와서 많이 한 말이에요.

가장 걱정되는 건 팬데믹 이후에 정서적으로 결핍됐던 엄마는 아버지로부터 정서적으로 완전하게 지원받지 못했고 그러면 이 지원받지 못한 걸 학교 상황에 가서 친구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서 치고받고 때리고 놀고 이러면서 농구하고 이러면서 이 정서적인 어떤 교감이 됐어야 되는데

이 정서적인 교감을 하지 못한 지난 팬데믹 2년 동안에 아이들은 심각한 정서적인 결핍을 겪었단 말이에요. 
이게 너무 무서운 거죠. 이 정서적인 결핍이 지금 이 아이들이 엄마나 아빠한테 욕을 한다고 하는데 이걸 아이들 한으로 말할 수 없어요. 
미친 년아 이렇게 욕한다고 이거 제가 문제가 있는 애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내 상처가 너무 깊어지시고요. 이건 내 탓 보입니다. 
사실은 코로나가 나온 비극이고 이걸 예견한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있었고 전 세계 사회학자들이 이거를 지금 얘기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사실은 팬데믹 이전에도 우리는 가족이라고 할 수 없는 형태로 살고 있었어요. 
제가 이걸 동거인이라는 개념을 얘기하는데 다 동거인 아닌가요? 선생님 저희들이

제가 늘 강조하는 게 밥정인데 밥정 들어요. 
그래서 밥 같이 먹으면 되게 많이 정들거든요. 
근데 밥정이 들지도 많죠. 요즘 가족들은 왜냐하면 네 식구 세 식구가 마주 앉아서 밥 먹을 일이 없어요. 
정해놓고 먹어야 되는 주말 저녁은 우리 다 같이 밥 먹자. 
이렇게 정하지 않으면

다 따로따로 먹어요. 엄마 따로 먹고 아빠 따로 먹고 그리고 애는 애대로 먹고 끝나고 나서 저녁은 다 각자 각자 먹고 이랬죠. 
그리고 다 너무 바빴어요. 이게 맞는지 틀린지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여기 있는 많은 고민 상담하시는 분들이 다 똑같이 살았을 것 같아요. 
그러면 엄마들이 하는 말을 하루에 다섯 마리 아니면 여섯마리죠 일어나 씻어. 
학교가 너 이러다 지각해 밥 먹어 밥 먹을래 안 먹을래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학교 갔다 왔어요 그럼 이렇게 얘기하세요.

학교 갔다 왔니? 전화 아니면 카톡 아니면 잘 갔다 왔어 엄마가 간식 챙겨놨어 카톡으로 하세요. 
보통 챙겨 먹고 학원 가라. 학원 갔다 왔어요 학원 잘 갔다 왔어 오늘 수업 잘 들었어? 선생님 뭐 하셔? 숙제 얼마큼 나왔어? 근데 애가 핸드폰을 만져요. 
그럼 엄마들 이렇게 얘기하죠. 학원 숙제 안 해 왜 핸드폰만 해 학원 숙제해야지. 
이게 통했어요. 핸드믹 이전에는 왜냐하면

본인들도 본인들이 사고하는 인간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면서 그냥 어떤 루트를 따라서 살았거든요. 
이랬던 애들이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도 학원을 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핸들믹을 딱 접하면서 정서적인 결핍이 워낙 있었던 아이들이 이젠 결핍을 넘어서는 절단까지 갔죠.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제 어떤 상황까지 노출됐냐 하면 이런 상황까지 노출됐어요. 
이제 이 팬데믹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을 맞이하게 됐어요. 
온 가족이. 그러면 부족했던 정서적인 결핍이 온 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채워졌어야 되는데 안 채워졌어요. 
이제는 결핍을 넘어서는 갈등 상황까지 가는 거죠. 
안 보면 싸우지 않는 아이들이

사실 팬데믹 맞이 하면서 오의식과 한 집에서 이렇게 복닥복닥 해야 되는 이 상황에서 정서적인 결핍을 넘어서는 심각한 갈등 상황에 놓여 아이들이 2년 동안 느꼈을 절망감이나 분노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정서적인 대화를 우리가 한다. 
이때 그러면 아이들이랑 친해졌어야 되는데 사실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지지 않고 싸움만 더

더 많이 가중됐죠. 왜 맨날 너는 온라인 수업 지각하니? 왜 수업 제대로 안전 나는 다른 건 바라지 않아 걔네 선생님한테 이렇게 문자만 오면 엄마 가슴이 텅텅 날려야지. 
이런 이야기들 마치 너 때문에 내가 니네 선생님한테 비난 받는 거 나는 이걸로 못 생기겠어. 
그 아이가 왜 이랬는지를 물어보는 게 아니라 또 문자 받았어 또

선생님 또 연락했어 내가 다른 건 너무 부족하지 않아? 일반 선생님한테 전화 좀 안 받게 해줄래? 엄마가 직장생활하고 있는데 너네 선생님 전화 받으면 내가 일을 할 수가 없어. 
아이는 너무나 절망적인 거예요. 지금. 
그런데 이 절망적인 아이를 선생님도 비난하고 엄마도 비난하고 다 비난하는 거 주변에 있는 어른들이 수업만 들어 수업만 들으라는 건데 너 이거 어렵니? 이렇게 돼.

학교 가요. 예를 들어서 일주일 등교 안 하다가 오프라인 하다가 일주일 하다가 오프라인 가면 교감이 있어야 되는데 칸막이는 돼 있고 밥 먹을 때 얘기도 하지 말라고 꼭 답답한 마스크를 써야 되고 아이들이 느끼는 어떤 절망감 이 느끼는 어떤 공포 불안 이런 거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는 어른들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아무도. 학교 선생님들은 이걸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학교 선생님들 상담 많이 했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을 다 일일이 통제해야 되는 그러니까 애가 온라인 수업에 안 들어왔는데 어머님들한테 문자 보내는 거야. 
그러면 어머님들은 그래도 이걸 가슴 뛰어 하면서 막 아이에게 연락해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는 어머님들도 있지만 어떤 어머님들은 그게 왜 제가 어떻게 하라고 이런 어머님들도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오는 어떤 행정적인 처리 선생님들 자신이 우울감을 호소해서 어쩌지 못하는 사교육은 말할 것도 없죠. 
학원비를 받아야 되는데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사교육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학원 생활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해야 되는 거의 고군분투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누가 있나요? 지금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이 중간에 아이들만 마치

망망대에 떠 있는 섬처럼 이 아이들은 유튜브를 유일한 친구로 게임을 유일한 친구로 또 게임 속에서 아이들과 서로 채팅하면서 게임하면서 유일한 즐거움으로 자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제 올해부터 정상 등교한다. 
그러면 이 아이들이 정상 등교가 가능할까요?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기의 감정 상태를

건강하게 표현해 주시는 것도 배워야 되고 내가 지금 아프다고 등교 거부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아플 수 있어요. 
왜냐하면 스트레스라는 거 앞에서 우리 몸은 반드시 반응하거든요. 
우리의 몸과 마음은 같이 가게 돼 있습니다. 
근데 그 아픈 게

학교에서 어떤 어떤 스트레스에 놓여 있거나 학교에서 이 아이가 마음이 아픈데 아이들은 저처럼 이렇게 어른이고 전문가는 내가 어제 이래서구나 나 지금 어제 이런 이런 케이스 때문에 지금 내가 지금 곤혹스럽고 저는 이걸 알아요. 
아는데도 아픈 건 못 막아요. 아는데도 아픈 걸 못 막으니까

카페인에 의존하고 오늘 진통제를 먹고 스테로이드제까지 오늘 먹었어요. 
근데 아이들은 몰라요. 학교라는 상황에서 나왔더니 안 아파요. 
이건 거짓말이 아닐 수 있어요. 그럼 왜 아픈지를 알아야 왜 왜 이 아이는 학교가 아플까 학교에 가면 왜 배가 틀림없이 배를 아프게 하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을 거고

트라우마가 있을 거고 선생님일 수도 있고 친구들일 수도 있고 학습일 수도 있고 이제 학교라는 걸 가기 시작하면서 수행평가도 제출해야 되고 이러기 시작을 하면서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두드러지고 싶은 자기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나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학교라는 환경 속에 들어가면

그렇게 인정받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상처받는 나 때문에 그걸 회피하고 싶어서 학교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는 걸 수도 있거든요. 
이런 케이스를 아이를 한 번만 나 얘기했다고 알 수 없어요. 
특히 이게 만약에 이 아이의 깊은 무의식 속에 있는 문제라 그러면 이걸 끄집어내서 아이의 의식 수준으로 올려줘야죠. 
내가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학교 가니까 그냥 그런 존재네

이렇게 아이가 받아들이는 게 힘들어서 아픈 거라 그러면 의식 수준으로 아이가 올라오게 해주면 돼요. 
나 그렇구나 그래서 배가 아프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풀 수도 있겠네라는 걸 받아들이고 나면 이게 사라집니다. 
사실 제가 아침에 이제 출근 준비를 하는데 8시 5분에 초등학교 4학년 친구가 저한테 문자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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