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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위대한 개츠비로 1920년대 미국의 모습을 알아 볼까요?

by 로이인랑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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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소설가 에프스갓 휘재럴드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 역사 배경 설명 해보겠습니다.
이 위대한 개츠비는 두 가지 영화 버전으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죠. 
저보다 윗세대 분들 같은 경우에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리실 거구요. 


저보다 아래 세대 같은 경우에는 2013년에 발표된 리우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전으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쨌든 또 1940년대 흑백으로 만들어진 위대한 개츠비가 있을 정도로 이 소설은 아메리칸 드림을 가장 잘 그렸다고 평가돼서 영화로도 많이
아랍테이션이 됐던 그런 작품이죠.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필독 도서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스카 피자드는 이제 오늘날 미국의 소비 문화가 만들어졌다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1920년대를 가장 잘 그린 일종의 서사 시인이다 라고도 평가 받고 있어요. 
그래서 이 위대한 개츠비를 더 재밌게 보려면 미국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1920년대가 어떤 역사적 기간인지를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에피소드 준비해봤습니다.
1920년대는 흔히 이제 미국의 역사가들이 더 로링 투어니스라고 부릅니다. 
으르렁거리는 20년대라는 뜻이죠. 뭔가 이제 굉장히 박력 있고 뭔가 모든 것이 에너지로 터져나가던 약간 이런 시대를 뜻하는 거겠죠 천구백이십일 년부터 천구백이십구 년 사이에 미국이 유례없는 경기 호황을 맞게 되면서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우뚝 섰던 시기가 아마 천구백이십년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 미국의 경제를 보면은 이미 천팔백팔십년대 구십 년대에 뭐 밴더빌트라든지 록펠러 이런 사람들의 출연으로 제조업에서는 미국이 유럽을 상당히 앞질러 있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미국이 아직도 유럽을 갖다가 많이 흉내내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19세기 미국 최고 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앤드류 카네기의 가장 오늘날까지 오래 남겨져 있는 업적은 카네기 홀이죠. 
카네기홀은 뭐죠? 유럽 클래식 음악에 헌정한 신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 19세기에 미국 최고 부자 중에 한 명인 코넬리우스 밴더빌트 철도왕 그 사람의 손자가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 벤더빌트 3세라는 사람이 있는데 일단 이 사람 이름부터 볼게요. 
1대 대통령 이름을 따서 자기 이름을 지은 데다가 굳이 삼세라는 유럽 귀족들이 쓰는 어떤 장명법을 갖다가 붙였다는 것 자체가 당시 미국인들이 돈을 벌면 일단 유럽 귀족 흉내를 내고 싶었다는 거를 보여주죠.
그 사람이 이제 지은 유명한 저택이 있습니다. 


이 저택의 이름이 빌트모어라는 저택인데 이 빌트모어의 사진을 제가 처음에 딱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뭐냐 하면 프랑스의 로아르 강변에 있는 르네상스식 샤토가 있어요. 
샤토드 블로아라는 샤토가 있는데, 프랑스에 있는 샤토를 그대로 떼서 미국에 옮겨 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1920년대가 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어요. 


일단 국제 정세에서 미국이 유럽을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1차 대전 이전에는 대형제국의 전성기였잖아요. 
그래서 영국이 세계 최강대국이었죠.


그때 영국이 프랑스와 러시아와 한 편을 먹고 독일과 싸우고 있었는데, 프랑스와 러시아의 재정이 약화되면 독일과의 전쟁에서 이 연합군이 빠질까 봐 좀 걱정을 많이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영국이 프랑스하고 러시아에 많은 돈을 꿔줬습니다. 


사실 영국도 전쟁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재정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럼 이 돈이 어디서 왔냐 영국이 뉴욕의 금융가들한테서 그 돈을 상당 부분 꼬았어요. 
그래서 영국은 이 패전국인 독일에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물려서 미국인들에게 전쟁 빚을 갚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경제적 상황을 보면 오랜 전쟁으로 유럽의 경제가 피폐해져서 폐전국인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승전국인 프랑스나 또 공산혁명으로 나라가 뒤집혀진 러시아도 영국한테 빚을 못 갚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미국 금융가들이 이 상황을 보니까 유럽의 경제를 살려놓지 않으면 유럽 국가들이 줄도산을 하면서 자기네 돈을 못 받을 것 같은 거죠. 


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유럽 대륙에 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그때 미국의 주 투자 대상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미국까지 연이어서 엄청난 경제 부흥이 일어나게 되죠. 


독일에서는 이때의 경제 붐을 갖다가 골드는 즈반, 시거 황금으로 된 20년대라고 부르고요. 
프랑스에서는 이 1920년대의 호황을 갖다가 레자네 폴, 미친 연도들 이렇게 부릅니다. 
그리고 그쪽이 돈을 벌면 이자의 이자를 받아가지고 월스트릿으로 돈이 들어오게 돼 있었기 때문에 가장 큰 경제 호황의 주인공은 역시 미국이었고요. 


미국은 이때를 갖다가 또 로링, 투니스
으르렁거리는 20년대라고 기억을 하는 거죠. 
1920년대에 이제 미국의 상위권 중산층들이 주식 투자를 하기 시작하는데 1921년부터 29년까지는 미국의 주식이 가장 고공행진을 했던 때예요. 


1921년에 약 70대에 있던 다우지수가 1929년이 되면 380 포인트가 넘어갈 정도로 거의 4배 가까이 뛴 거죠.
엄청난 경제 호황이 일어납니다. 천구백이십년대에는 또 미국에서 상용화된 여러 기술들 자동차, 비행기, 전화, 전신 이런 것들이 대중화되면서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꽤 잘 사는 유럽인들보다도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어떤 역전이 일어나는 거죠. 


19세기의 부와 다르게 1920년대 부는 주로 블로소득이었잖아요. 
주식이나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부자들이 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레저, 스포츠 사업이 미국에서 굉장히 발달하게 되죠.


1920년대의 부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대체로 테니스를 치고 있거나 골프를 즐기고 있거나 승마나 폴로 같은 걸 하고 있는 모습 또는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 이런 모습을 갖다가 상상하게 됩니다. 
그레이 게치에 보면 맨 처음에 니 켈라 웨이 나레이터가 조그만 배를 타고 부자들의 요트 사이를 헤매고 있는 그런 장면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되고요.


작품 속에 이제 폴 뷰캐넌이라고 하는 전통적 부자 집안의 아들은 예일 대학 시절부터 그냥 폴로를 치면서 살았다. 
그 집에 항상 놀러 와 있는 졸단 베이커라는 여성분이 있는데, 이분은 이제 골프 선수로 묘사가 돼 이렇게 딱히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스포츠에 전념하는 것이 이십 년대 부자들에 대해서 대체로 미국인들이 상상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 당시에는 이제 비행기보다는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려면 정말 몇 달 동안 일을 놓을 수 있는 사람들만 갈 수가 있었어요.
근데 이때 이제 부동산 부자, 주식 부자가 많이 생기다 보니까, 해외 여행이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쿠나르 와이트 라인 같은 대형 크루즈 회사가 생기면서 이 증기선을 타고 유럽에 가지고 몇 달씩 놀고 오는 것이 부자들의 전유물이 되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미국 부자들이 유럽 부자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불을 즐기는 유럽의 귀족들과 자신들을 비교하게 되면서 일종의 콤플렉스도
상당히 많이 생겨나게 돼요. 이 시대에 이제 미국인들을 갖다가 묘사한 유명한 문장이 있습니다. 


소세몬이라고 하는 작가가 일반적인 미국인은 청국에 들어가기가 쌍죄맹에 입주하기보다 쉽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쌍쥐맹은 당시 이제 파리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신사 숙녀들이 사는 곳이라고 여겨지던 동네입니다. 
아무리 미국인이 돈을 많이 벌어도 그런 곳에선 어울리기 굉장히 어렵다 라는 것을 갖다가 암시하고 있죠.


위대한 개츠비에서 이제 가장 유명한 장면은 개츠비가 초록색 깜빡이는 등대를 보면서 이제 손을 뻗는 그 장면일 거예요. 
개츠비가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베이지라는 여성이 남편과 살고 있는 집 이 개츠비의 집이 이 만 하나를 두고 서로 이렇게 마주 보고 있죠 그리고 그 가운데 등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주 그냥 일반적인 해석으로 보면 이제 개츠비가 데이지를 향해서 손을 뻗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또 제가 미국 교과서에서 배운 해석은 그 파란 등대의 깜빡임이 돈이다라는 거죠.
그 등대의 색깔이 초록색인데 달러의 색깔이 초록색이기 때문에 이게 돈을 통해서 그 데이지가 상징하는 옛날부터 대대로 물려온 불을 가진 집안의 안락함까지 손에 넘고 그 미국인들의 욕망 아메리칸 드림을 그렸다라고 이제 저는 배웠습니다. 


근데 제가 이제 피차럴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니까 이제 피차럴드가 파리에 오래 생활을 했어요. 
그러면서 돈을 벌어서 약간 유럽 귀족들 사이에 끼고 싶어가지고 무시당하면서 우스꽝 짓을 하는 미국 졸부들을 많이 봤나 봐요.


그러면서 이제 핏제럴드의 그런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이 장면을 보면 좀 다른 해석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마늘 저는 대서양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 개츠비는 미국이고 이 폴 뷰캐나으로 상징되는 옛 부는 유럽이다. 
그래서 자기가 돈을 이미 많이 벌었음에도 유럽 귀족의 삶을 동경하고 그쪽으로 가고 싶어 하는 미국인들의 욕망을 그렸다 그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920년대는 문화적으로 전환점이기 때문에 재밌는 것 같아요. 
유럽을 동경하는 부자들의 시대가 저물고 어떤 미국만의 문화로서 자신감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신흥 부자들의 시대가 열리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바로 재즈라고 하는 미국의 음악으로서 표현이 되죠. 


그래서 1920년대는 으르렁거리는 20년대라는 표현과 함께 재즈에 재즈의 시대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재즈는 이제 원래 그 미국의 남부 도시인 뉴 올리언즈를 중심으로 발달한 미국의 흑인 음악이고
1920년대 엄청난 경제 붐이 일어나자, 이 경제 붐의 중심지였던 북부 도시 시카고나 뉴욕으로 이주를 한 흑인들이 이 남부에 선율과 춤을 가지고 오면서 그쪽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이 재즈 에이지의 중심에는 스픽이지라고 하는 불법 바가 있습니다. 
1920년대는 금주령의 시대죠. 영화를 보면 술 마시는 장면이 워낙 많이 나와서,
그때 술이 불법이라는 걸 인지하기가 어렵지만,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가 없었던 시대입니다. 
하지만 금기는 항상 달콤한 것이라서, 그때가 미국인들이 술을 가장 많이 마셨던 시대 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금지령 이전에 미국의 바 숫자를 다 합친 것보다 금지령 이후에 미국에 있는 스피기지의 숫자를 다 합친 것이 훨씬 더 많았다라는 말이 있죠.
위대한 개츠비를 보면, 이 개츠비가 약국을 통해서 돈을 벌었다라는 말을 갖다가 사람들이 자주 합니다. 
근데 이 약국이 그 금지령 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팔 수가 있었기 때문에, 소독용 알코올로 둔갑한 술을 구매할 수 있는 밀죽군들의 어떤 리테일 센터였다라는 걸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밌어요. 


1920년대는 이 스피이즈를 중심으로 재즈 그리고 거기에 맞춰 추던 스윙 댄스라는 춤과,
그리고 스피이지에서 남성들과 자유분방하게 놀 수 있는 당당한 신여성상인 플래퍼라는 여성상으로 대표가 됩니다. 
일단 스윙 댄스라는 것은 1920년대에 작곡된 찰스턴이라는 춤을 통해서 알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천구백칠십삼 년도 버전의 그레이 치비에서는 파티를 할 때마다 이 찰스톤 음악을 계속 사운드 트랙 비지엠으로 깔아놓고요. 


그 다음에 이천십삼 년도 음악에서는 조금 더 현대적으로 인터폴테이션을 했기 때문에,
찰스턴 리듬을 기반으로 한 edm이나 힙합 음악을 갖다가 중간중간에 넣어가지고 20년대 분위기를 살리죠. 
그래서 이때부터 이제 유럽식 문화 모델 귀족들이 위대한 예술가를 후원해가지고, 그 예술가가 아방가르드를 통해서 문화를 선도하는 모델에서 서민들 또는 노동자들이 만들어놓은 어떤 문화를 갖다가 오히려 상류층이 즐기러 가는 이런 미국식 문화 모델로 바뀌게 되는 것도 이 스피기지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천구백이십 년대를 대표하는 두 번째 미국 문화는 아마 플래퍼라고 불리는 신여성상일 겁니다. 
우리가 이십 년대 패션 하면 이제 떠오르는 것이 원피스 드레스에 이제 춤출 때 막 이렇게 흔들리는 테슬 장식을 달고, 둥글에서 이렇게 창이 약간 거꾸로 이렇게 말려 있는 모자를 쓰고, 늘어진 네 클래스를 한 어떤 여성분이 이렇게 긴 곰방대를 물고 있는 그런 모습일 거예요. 


사실 이 모습이 이제 1920년대에는 굉장히 충격적인 모습이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바라는 곳은 특히 쌀롱이라고 부르는 것은 남성들의 공간으로서, 육체 노동의 지친 어떤 남자들이 모여가지고 거친 농담을 하고, 가끔씩 막 싸움도 하고 이런 곳이어서 여성들이 출입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다고 해요. 


하지만 1920년대가 되면서 미국 거의 전역에서 여성들이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금융계가 워낙 잘 나가다 보니까
사무직이 많이 생겨서 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가 전에 비해서 많이 열리게 돼서, 경제적으로 자립적인 여성들이 이제 일이 끝나고 한 잔 하루 가는 그런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1920년대 재즈 에이지의 어떤 자유분방한 이미지 그러면 옛날에는 흑인과 백인도 완전히 분리돼 있었는데, 흑인들이 연주하는 재즈에 맞춰서 남자와 여자가 한 공간에서
신나게 찰슨 춤을 추고 있는 장면으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위대한 개츠비에는 그 자유분방한 모습 뒤에 얼마나 미국인들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는지를 갖다가 보여주는 그런 호설이어서 오늘날까지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매번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영화로 텐상에 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쓰여진 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왜 이렇게 영화로 위대한 개츠비가 재탄생하나라고 생각을 하면 이 시대 이후로 이제 세계 경제가 약간 미국의 모델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뭔가 부동산과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새로운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그걸 가지고 샴페인 파티를 하는 그런 분위기와 드디어 이제 그 대가를 치를 때가 돼가지고 경제 공황이 오면서 삶이 힘들어지는 그 시기를 갖다가 이제 반복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로링 투어니스라고 불리는 시기가 계속 한 이십 년 주기로 한 번씩 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주기가 매번 그렇게 흥했다 망했다 하면서도 사람들이 더 깊은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 부음 타임에 휩쓸려가는 모습 때문에 아마 오늘날까지도 위대한 개츠비가 명작으로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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