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 광양 여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과 많은 섬을 품고 있는 다도의 해상 국립공원이 위치한 이곳은 바로 대한민국 광역지자체 전라남도입니다. 

전라남도 동부권에 위치한 3개의 도시들이 각각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빠르게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전라남도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전주와 나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전라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896년 13도제 시행에 따라 전라도를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로 분할하면서 처음으로 전라남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46년에는 49년 동안 전라남도에 속했던 제주도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었고 제주도가 분리된 지 41년 만에 또다시 광주광역시가 분리되면서 현재 행정구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지역 내 총생산은 77조 270억 원입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8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69조원인 울산 광역시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석유화학 제철 항만이 전라남도의 주요 경제 항목입니다. 

전라남도는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 지역에 경제활동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3대 항구인 광양항을 중심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은 전라남도 3대 도시들의 간단한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여수시는 반도 모양의 육지와 3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철은 서늘하고 겨울철은 온난하며 강수량도 풍부하여 사계절 내내 생활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여수시는 2010년 개최된 여수 해양 엑스포 이후 관광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도시의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진 도시입니다. 
순천시는 현재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행정 교육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동부권 수부도시이며 여수시 광양시 구례군 하동군 등 주변 도시의 소비 중심 도시입니다. 

2천년대 이후로 순천만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활성화되었으며 생태도시 정원도시라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순천시 여수시 목포시에 이은 전라남도 제4의 도시입니다. 
광양제철소 건설 이전에는 김 소금을 생산하는 어촌 지역이었지만 광양제철소 착공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가 되었습니다. 

전라남도 동부권 3개 도시들의 인구는 전국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새 도시 중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순천시입니다. 
순천시의 현재 인구는 27만 8천여 명입니다.

과거에는 여수시보다 인구가 적었지만 2020년 4월 이후 여수시 인구를 추월하여 전라남도 최대 도시가 되었습니다. 
전라도 도시 중에서도 광주광역시 전주시 다음으로 세 번째로 인구 수가 많습니다. 
여수시의 인구는 27만 4천여 명입니다. 

전라남도 1위를 두고 순천시와 경쟁 중이었지만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함께 수자원 감소 신규 산단 조성 부진 등으로 인구가 감소 중에 있습니다.
순천시와 광양시의 새로운 택지개발 조성으로 인구의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인구는 15만 2천여 명입니다. 

2010년 중반 이후 15만 명을 넘긴 이후 인구의 증가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동강양 일대의 택지 개발 이후 인구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높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멸 위험지구로 분류되었습니다.
노인의 인구 비율도 25%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인구 감소 수준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 도시 중 산업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는 여수시입니다. 
여수시의 지역 내 총생산은 25조 8천700억 원입니다. 

전국 도시 중 16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도시이며 전라남도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는 반도체 중심의 공업도시인 천안시 이천시보다도 지역 내 총생산이 높으며 심지어 전라남도 나머지 도시인 순천시 광양시 목포시 나주시의 지역 내 총생산을 합친 것보다도 더 높습니다. 

여수시 경제의 핵심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수산업 관광업에 있습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거대한 석유화학단지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1위이며 산업단지로서도 동양에서는 최대 크기의 규모입니다. 
lg화학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283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약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지역 내 총생산은 10조 600억 원입니다. 

광양시는 전국 도시 중 원주시 거제시와 비슷한 규모의 경제력을 갖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들이 대규모로 들어선 공업 도시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단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제철소이며 광양항은 일반 화물 물동량은 1위 컨테이너 물동량은 3위 규모의 무역항입니다.

순천시의 지역 내 총생산은 6조 1천250억 원입니다. 
여수시 광양시에 비해 경제 규모는 가장 작지만 인구 수는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시 외곽은 순천만을 중심으로 양식업 어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주변에 작은 산업단지가 몇 군데 있습니다. 
꼬막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64%를 담당하고 있으며 철죽은 전국 유통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관광 분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요즘 전국 도시 중 관광 도시로 급부상 중인 곳이 바로 여수시입니다. 
여수시의 한 해 방문객은 1천만 명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관광 도시입니다. 

여름에는 바다로 겨울에는 동백꽃으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많은 도시입니다. 
오동도 흥국사 향일암 해상 케이블카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도시입니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면서 조성되었고 한 해 6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2023년 4월 1일부터는 10년 만에 다시 정원 박람회가 개최되며 국가정원뿐만 아니라 순천시 전체를 정원 부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광양시는 섬진강과 인접한 다암면 매화마을 일대에 매화 군락지가 압권입니다. 
봄을 알리는 첫 번째 축제로 30만 평에 이르는 매화 군락지와 섬진강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입니다. 
매년 3월이면 매화 축제로 인해 인근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전라남도 음식은 전라북도와 함께 뛰어난 음식 맛을 자랑합니다. 
전라북도 음식에 비해 젓갈 맛이 강하고 맵고 짠 맛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여수시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갓김치입니다. 

여수 돌산도 지역은 갓을 키우는데 토질과 기후가 맞아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갓이 생산됩니다. 
겨자채 특유의 매운맛이 강하고 톡 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여수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은 게장입니다. 

여수시는 도시 곳곳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게장 식당이 분포해 있습니다.
구도심에 게장 골목이 위치해 있지만 여수시 어느 식당을 방문해도 질 좋은 게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광양시를 대표하는 음식은 광양 불고기입니다. 
광양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즉석에서 양념하여 참숯에 직화로 구워 먹는 불고기입니다. 

간이 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순천만 연안의 대표 특산물은 꼬막입니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꼬막 최대 산지인 벌교육과 맞붙어 있어 질 좋은 꼬막 음식은 순천시 어느 식당을 방문해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세계 도시의 미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순천시는 2023년 4월 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되는 박람회로 국가정원 순천만을 넘어 도시지를 개발하여 그 규모를 더욱 더 확대하였습니다.

7개월간 약 30개국 이상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10년 전 국제박람회 개최로 순천시 도시 위상이 바뀌었듯 이번에도 순천시 도시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여수시는 국동항에서 배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경도에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에서 약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호텔 골프장 콘도 오토캠핑장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입니다.

광양시는 황금지구를 비롯해 용강지구 덕래지구 등 동광양 일대의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30년까지 목표 인구 27만 명을 달성해 30만 인구에 걸맞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는 전라남도 공업 중심의 도시에서 관광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크고 작은 행사로 도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라남도 전체의 산업이 부진하고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지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