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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의 여정 농업혁명을 거쳐 산업혁명까지

by 로이인랑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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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만 년간 인류의 삶은 생존을 거의 유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00년이 3천 번을 지나야 하는 긴 기간 동안 농업혁명이 일어나고 온갖 기술이 발전해도 인류는 항상 추위와 배고픔에 떨다가 질병으로 일찍 죽었습니다. 
17세기를 예로 들어볼게요 아기 넷이 태어나면 그 중 1명은 철돌 전에 죽었고 나머지 3명은 마흔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식수를 길러오는데 오랜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고 목욕은 어쩌다 한 번씩만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시골에서 태어나 태어난 곳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한 채 매일 고된 노동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하루 종일 일해도 먹을 거리는 보잘 것 없었고 항상 배를 굶주려야 했죠. 
반면 지금 우리는
아주 예외적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배부르고 따뜻하고 마음 먹으면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기대 수명이 19세기 전보다 두 배의 삶을 살고 있죠 그래 읽는 게 당연하고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왜 과거 인류는 기술의 발달에도 가난한 삶을 살았을까요. 
왜 19세기 산업화 이후가 되어서야 생활 수준의 14배 좋아지고 기대 수명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걸까요.
인류의 여정은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조망하는 책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통합 성장 이론의 창시자 오데드 갤로어 교수의 책이죠. 
하루하루 내 인생만 걱정하며 살다가 책을 읽으며 보게 된 인류의 성장은 무언가 경의로움을 줍니다. 
나라는 사람이 전체 인류의 여정 속에서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우리가 학생 때 그토록 싫어하고 지겨워했던 공부가 인류의 여정을 바꿀 정도로 소중하고 예외적인 것임을 알게 되기도 하죠. 
자 그럼 지금부터 인류의 여정을 함께 떠나봅시다 이 영상이 끝나는 순간 여러분은 인류의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한 마을을 상상해 볼게요 어떤 사람이 철제 쟁기를 발명하면서 미를 효율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빵 생산량이 늘어나고 마을 사람들은 풍족하게 배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먹을 게 풍족해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더 많이 낳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인구는 증가했고 마을의 최대 생산량은 정해져 있었기에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빵이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1인당 받게 되는 빵의 양이 처음. 
수준으로
생존에 겨우 유지되는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었죠. 
기술 혁신으로 익년 생산량이 발생하면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활 수준은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것이 영국의 학자 벨서스가 말한 빈곤의 덫침이다. 
인류가 아무리 기술을 발전시켜도 인구만 증가할 뿐 항상 배를 굶주려야 했던 이유이죠. 
다음은 전 세계의 1인당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18세기까지 여러 기술과 혁신이 일어났지만 한 명이 누릴 수 있는 생활 형편은 그대로였다는 것을 보여주죠 지난 30만 년간 인류는 멜서스의 덧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산업화 이후부터 인류는 갑자기 덫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1인당 소득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치솟아 오르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것이 한 동안
성장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습니다. 단순히 산업혁명 때문에 인류가 먹고 살기 편해졌다고 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그전까지 기술의 진보는 인구만 증가하게 만들 뿐 생활 수준은 그대로였기 때문이죠. 
인류의 여정은 19세기 인류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말합니다. 
99도였던 물에 1도가 더해지면
갑자기 상전이가 일어나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인류의 인구 규모도 어느 시점이 되면 인계점에 도달해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요 인구가 늘면서 도시에 새로운 물건 도구 일거리가 쌓였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일이 분업화되고 전문성이 커졌습니다. 
기술 혁신을 이루면 큰 부자가 될 만큼 수요와 시장이 뒷받침하고 있었기에 기술자는 혁신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기술 혁신은 다시 인구를 증가하게 했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술은 더 진보했습니다. 
스스로 강화하는 피드백 고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구의 구성 요소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많은 아이를 낳아 농사를 짓게 한 가구는 소득이 줄어 오히려 적은 아이만 살아남고 전문성에 투자한 가구는 소득이 늘어나 오히려 더 많은 아이를 남겼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가구는 자손도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게
교육에 투자했습니다. 점점 전문성을 가지고 인적 자본에 투자하는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산업화 기간 동안 단순히 인구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중요시하는 가구의 비중이 증가한 것입니다. 
인류는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를 최대한 많이 낳기보다는 적게 낳아서 제대로 키우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말 정말 중요한 변화인데요.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다음 사진처럼 아동 노동으로 학대받는 아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여정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바로 그 시기에 산업화가 가장 진전된 바로 그 지역에서 아동 노동을 금지하고 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 
인류사에서 교육은 특권층만의 것이었습니다. 
지배층만이 읽고 쓰기 산술 회계를 배웠죠 그런데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숙려 노동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읽고 쓰며 계산할 수 있는 노동자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계 사용법만 알려줘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다음부터는 어떠한 기술이라도 금방 배울 수 있는 기초 역량이 필요해졌습니다. 
특정 과학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폭넓고 유연한 기초 교육이 필요해진 것이죠. 
그러자 산업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노동자의 교육에 힘을 썼습니다. 
전 세계 산업가들이 공교육 제공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정부가 초등학교를 만들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산업가뿐만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더 이상 노동시키지 않았습니다. 
기계가 아동이 하던 단순한 일을 자동화하면서 아동 노동의 수익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일 시키기보다는 공부를 시켜서 나중에 고급 노동을 시키는 것이 더 이득이었던 거죠. 
부모가 아이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산업화 또한 아이가 교육되기를 바라면서 아동 노동은 점차 없어졌습니다. 
사실 아동노동은 산업화 이전부터 존재했던 일입니다. 
수렵 채집 할 때든 농사를 할 때든 생존을 유지하려면 아동 역시 이를 심하게 해야 했습니다. 
아동 노동은 산업혁명 이후가 되어서야
중단된 것입니다. 산업화 이후 인류는 인적 자본에 투자하게 됩니다. 
제조업 상업 서비스업 등 웬만한 직업을 가지려면 문해력 산수 능력 다양한 기술을 갖춰야 했기 때문이죠. 
부모는 소득이 늘어나면 출산을 더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낳은 자녀의 교육에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일류는 멜서스에 덫에서 풀려났습니다.
높아진 소득은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인적 자본 형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과거의 인류보다 지금 우리가 14배 이상으로 더 잘 살게 된 비결입니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인적 자본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한 번 교육에 투자하면 평생에 걸쳐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이와 함께 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여성 임금이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더 떨어졌습니다. 출산에 대한 기회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죠. 
점점 인류는 결혼을 늦추고 출산을 덜 하게 되었습니다.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인류는 온갖 기술 발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게 되었습니다. 
윤택하고 여유로운 생활 수준을 가지게 되었죠. 
이것이 지난 30만 년간 인류가 지나쳐온 여정입니다. 
그동안 온갖 사건 사고 전쟁이 일어났지만
그것은 표면 위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즉 인류의 여정은 인류의 역사를 제대로 살펴보려면 이야기의 파도가 아니라 표면 밑에 흐르는 조류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조류의 핵심은 인구 규보 기술 진보 인적 자본을 중요시하는 문화에 있습니다. 
영상 초반에 보여드린 그래프의 오른쪽 끝을 확대해 보면 다음에 그래프가 나옵니다. 
인류가 멜서스의 덫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지역별로
그 시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무엇이 이런 불평등을 만들고 지난 200년간 그 불평등을 키워온 걸까요.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의 책 1루의 여정의 일부였다면 2부에서는 이 불평등의 기원에 대해 탐색해 나갑니다. 
지금 세계의 불평등까지 이해해야 인류의 역사를 모두 이해하는 것이겠죠. 
책을 읽으면서 저는 멜서스의 덫에 걸려 생존을 겨우 했던 진화 인류를 떠올리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인류사적으로 참 예외적인 시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아이일 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 자본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인류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면서 소중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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