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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영화 늑대와 춤을 통해서 알아보는 미국 원주민의 역사

by 로이인랑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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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출시된 늑대와 춤을이라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의 배경은 1860년대 미국에서 한참 남북전쟁이라는 끔찍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주인공은 잔 덤바라고 하는 북부근 장교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잔 덤바는 다리에 끔찍한 부상을 입고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덤바는 군마 한 필을 훔쳐 타고 남부군의 기지로 돌진하게 됩니다. 
자살을 시도한 거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북부근을 승리로 이끌게 되고 이 과정을 본 장군이 다리를 완벽하게 내가 치료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써주고 네가 원하는 것으로 발령을 내주겠다라고 얘기를 해요. 
덤바는 서부가 사라지기 전에 서부의 대자연을 보고 싶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세즈익 요세라고 하는 서부에 있는 거의 외딴 농가로 자원에서 발령을 받게 됩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수족이라고 하는 인디언의 한 갈래와 만나게 되고 그들의 문화에 심취를 하게 되고 심지어는 수우족의 사위가 되어 그 과정에서 군사를 앞세운 서구 문명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되고 점점 서구 문명을 등지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최근에 이 늑대와 춤을 다시 보니까 어렸을 때 보이지 않던 굉장히 많은 역사 포인트가 보이게 됐고요 또 이 영화를 훨씬 더 깊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서 오늘 콘텐츠 준비해 봤습니다.
늑대와 추모는 미국에서 정말 충격적인 영화였어요. 
왜냐하면 미국의 가장 기본적인 국가적 아이덴티티 중의 하나인 개척자 신화를 송두리째 뒤집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가장 기초가 되는 사상 중에 매니 페스트 데스티니라는 사상이 있죠. 
크리스찬 종교와 기술 문명을 물려받은 백인들이 동부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이 문명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는 것이 미국의 운명이라는 사상입니다. 
총과 오두막을 짓는 기술 그리고 농경기술로 무장한 파이어니어들
즉 개척자 또는 정착민들이 로키 산맥이나 사막 그리고 인디언들로 대표되는 야생 또는 야만의 힘과 싸워서 이겨서 미국을 문명국가로 바꿔낸다 라는 서사가 바로 개척자의 서사에요. 
늑대와 춤을 은 그 서사를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놨기 때문에 미국인들한테 굉장히 큰 충격을 줬고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예요.
1860년대에는 미국 역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고요 노예 제도를 옹호하는 남부군과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북부군 사이에 큰 전쟁 즉 남북전쟁이 일어났고요 거기서 남부근이 패하면서 미국은 노예자들을 기반으로 한 농경사회가 아니라 자유노동을 기반으로 한 공업사회로 나아가는 기초를 다지기도 했죠. 
남북 전쟁은 역사적인 굉장히 크게 다뤄지는데 그 당시 미국은 또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서부에서 막강한 세력을 이루고 있었던 샤이엔 그리고 수우족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네이티브 아메리칸 부족들이 패배하면서 미국이 미시시피 서부까지 확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1860년대 이전의 미국 지도를 보면요. 
미시시피라는 큰 강이 있죠. 유럽에서 온 정착민들과 그들의 후에는 주로 미시시피 강의 동쪽에 정착해서 살고 있었고요 미시시피 강의 서쪽은 미국 정부의 통제가 닿지 않는 땅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거기에는 아직도 막강한 미원주민들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국가들이 강성하게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콜로라도 부근에는 덕 솔저라는 날렵한 전사들을 키워내는 셰이엔이라고 하는 전쟁에 능한 부족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제가 되는 수 부족 그중에서도 말을 타면서 총을 쏴서 버팔로를 잡아서 먹고 사는 라코타 수 부족이 오늘날의 다코타 지역과 몬테나 지역 사이를 지배하고 있었죠. 
1850년대 60년대에 미군과 가장 자주 충돌을 하게 된 부족은 그중에서도 북쪽에 살고 있는 라코타 수라는 부족이었어요.
그 이유는 이 당시에 미국 북서쪽에 있는 몬테나라는 곳에서 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 당시에 미국 북부군이 남부군하고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군비가 굉장히 많이 필요했어요.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여러 개척자들한테 몬테나에 도착해서 금강을 개발하는 사람한테 굉장히 많은 혜택을 준다는 약속을 합니다. 
개척자 중에 한 명이 보스만이라는 사람인데 라코타 족들이 사는 땅을 가로질러서 몬테나로 가는 보스만 추레어이라는 길을 개척하게 돼요.
라코타 족들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백인들이 자기네 땅을 허락 없이 지나가게 됐기 때문에 보스만 트레이를 습격해서 죽이기 때문에 링컨 대통령은 금광 개발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한테 군대를 딸려보내게 됩니다. 
라코타 부족들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미군들이 자기 땅에 들어왔다는 건 선전포구와 다름없었고 1860년대에 미군과 라코타 수족은 군사적으로 충돌을 하게 되죠.
이런 갈등이 남북전쟁 때부터 점점 고조되다가 1866년 남북 전쟁이 끝난 다음 해에 전쟁이 마침내 터지게 되는데요. 
이때 레드 클라우드 붉은 구름이라는 추장이 패더만 파이이라는 전투에서 미군과 싸워서 승리하게 되고요 레드 클라우드는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워싱턴dc의 초청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과 미국인들이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 방법을 연구해야 된다라고 컨퍼런스도 열게 되고 미국의 대자연에 살고 있는 이 부족들과 화합을 이루고 살아야 된다는 상징이 되어 하지만 금광이라는 거대한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과 라코타 수 부족은 평화롭게 지내지 못하고 계속 싸울 수밖에 없게 되고요 크레이지 호스 미친 말 또는 시링블 안은 소 같은 위대한 전사들이 나타나서 미군이 계속 전투에서 패배를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리르 빅혼 전투 같은 경우에서는 레이비 아메리칸들이 미군과 싸워서 얻어낸 가장 큰 승리로 역사 속에 기록이 되어 있죠 그러는 과정 속에서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라코타 수 부족들은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강건함과 끈질긴 저항력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렇게 끈질긴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 속에서 경제 구조가 무너지게 된 수 부족들은 미국에 항복을 하게 되는데요.
미국에게 항복한 많은 네이티브 아메리칸들 사이에 고스트 댄스라고 하는 의뢰가 유행하게 돼요. 
백인들과의 전투에서 죽어간 조상들의 혼령을 달래거나 불러내는 의뢰였어요. 
미군들은 이 의뢰를 굉장히 안 좋게 생각을 했습니다. 
이걸 금지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1890년에 원디드 니 크릭이라고 하는 계곡에서 수많은 비무장 라코타스 부족들이 미군들에 의해서 학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유명한 원디드니 학살 사건이죠.
이 사건은 많은 미국인들이 네이티브 아메리칸 역사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건이기도 해요. 
제가 학창 시절에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비극적이고 기구한 역사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서 필독서로 읽었던 책의 제목이 나를 원디드니에 묻어주라는 비라는 분의 저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1973년에 아메리칸 인디언 모그먼트 aim이라는 조직의 멤버였던
많은 후손들이 미국에게 자기 조상들과 미국 사이에 외교적 약속을 지키라는 농성을 하면서 원디니크릭을 점거했던 사건이 있어요. 
아마 1990년에 이 영화를 보는 어른들은 15년 전에 있었던 원드리크ri 점거 사건을 미디어를 통해서 알고 있었을 겁니다.
이 이전의 영화에서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대체로 어설픈 영어를 쓰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하월류라는 표현도 심지어 못해서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하는 장면도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지식 수준이 떨어지는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실제 네이티브 아메리칸 출신 배우들이 자기네 나라 말로 유창하고 깊고 지적인 대화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동안의 묘사가 잘못된 것이라는 걸 보여줬죠
그런 또 한편 이 영화에서 라코타 부족은 기술과 국제 정세의 완전히 무뇌한인 것처럼 그려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존 덤바가 총을 보여주기 전에는 총기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것처럼 묘사되기도 하는데 실제 역사 속의 라코타 부족은 외국 군사 기술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들여와서 국제 정세와 무역에서 맹활약을 하던 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을 실제보다 연약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네이티브 아메리칸 출신 학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라코타 수 부족이 어떤 부족인지 알기 위해서는 17세기 초반까지 돌아가 봐야 한다 라고 얘기를 흔히 해요. 
17세기 초반에 수 부족은 유목민이 아닌 오대호 주변에서 농사를 지어 먹고 사는 농경민족이었습니다. 
18세기 초반부터 오늘날 아직도 캐나다에서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인 꾀백과 몽레알 지역에 북미의 모피를 수입하기 위해서 많은 프랑스인 상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정세가 격동기를 맞게 돼요.
특히 미국 동쪽에는 비버털이 굉장히 많이 났는데 비버털을 프랑스인들한테 팔고 총기와 화약을 구한 이로코이 연맹이라고 하는 거대한 네이티브 아메리카의 그룹들이 동부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이로코이들한테 쫓겨 밀려온 델라웨어 같은 민족들이 오대호 쪽으로 도망갑니다. 
그러면서 5대호 쪽이 굉장히 많은 부족들이 터전을 찾기 위해서 경쟁을 하는 전쟁터로 변하게 되죠. 
이때 5대호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수 같은 민족들은 경쟁이 조금 덜 치열한 서부 지역 쪽으로 점점 이주를 하게 되는데요. 
원래 오대호에서 미시시피강
미시스키 강변에서 미네소타 강변 그다음에 미저리 강변으로 이동을 하게 돼요. 
수 부족이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국 남서쪽에서 무역을 하러 북쪽으로 올라온 민족을 만나게 됩니다. 
수 부족들에게 놀라운 신기술을 소개하는데요. 
스페인인들이 북미의 대리공원 동물이었습니다. 
굉장히 크고 무거운 물건을 끌 수 있고 사람을 태우고 빨리 달릴 수 있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마법의 개라고 불리던 동물이었는데 바로 말이었어요.
수우족들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프랑스 트레이더들한테 구입한 총을 가지고 버팔로를 사냥하는 무시무시한 기마 전사 민족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우족들은 아예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어져요. 
오대호 주변에서 아직도 농사를 짓고 있는 아라카와 족이라든지 만덴 족 같은 부족들을 협박해서 조공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자기네들은 버팔로 사냥을 해서 수출해서 더 많은 총기와 화약을 확보하는 무역 경제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라코타 부족은 원래 미조리 경에 살고 있던 다른 부족들을 로키 산맥이나 캐나다 북쪽으로 몰아내게 됩니다. 
그 부족에는 크로족 블랙스트 그리고 이 영화에 미군의 앞잡이로 묘사되는 포니 족들이 있는데 라코타 족들의 기세에 눌려서 그들 스스로의 터전을 보호하는 방법이 미군으로부터 군사 물자를 조달받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었어요. 
이런 라코타 수 부족은 동쪽으로는 오늘날의 다코타 그리고 서쪽으로는 오늘날의 몬테나 남쪽으로는 와이오밍에 이르는 거대한 지역을 다스리는
버팔로 제국을 만들게 되고요 특히 미국과 라람이 요새 조약에서 이 거대한 지역을 전부 다 자기네들의 독립적인 사냥터로 인정받으면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 중에서 가장 큰 위세를 떨치는 제국을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강성했던 부족을 마치 외부의 실적을 전혀 모르고 총을 쓸지 모르는 모습으로 그렸다는 데에서 일부 학자들이 비평을 한 거죠.
이런 큰 지역을 지배했던 부족인 만큼 라코타 수 부족은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한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유목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도 보면 그 모습이 잘 그려지죠 버팔로 가죽으로 만든 텐트에서 생활을 하면서 버팔로 떼가 이동하면 접어서 보아라고 하는 삼각형 썰매에 싣고 마을 전체가 이동을 하는 모습이 보여져요.
사실 미군이 라코타 족들과 싸워서 이기기 굉장히 힘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미군들은 요새를 거점으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라코타 부족들은 마을 전체를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으로 이동시켜 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라는 말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손쉽게 버팔로 떼를 쫓아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적은 부족으로 나눠져서 생활을 하긴 했어요. 
이런 조그마한 마을을 피오스파이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 피오스파이에가 서로 다른 피오스파이에 사람들과 혈연 즉 결혼을 맺으면서 거대한 시족이 형성되는데 이런 몇 개의 피오스파이에가 묶여져서 만들어진 시족이나 부족을 오야떼라고 불렀다고 해요. 
라쿠타스 부족은 7개의 모닥불의 민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 블랙힐이라는 큰 신성한 산에서 일곱개 오야대의 대표들이 모여서 일곱 개의 모닥불을 켜놓고 큰 회의를 하는 일종의 우리로 치면 국회나 의회 같은 범부족적 정치 제도도 지니고 있었어요.
이런 회의에서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셔트 입는 자라고 하는 행정 리더들과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전사 리더들이 선정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폰이나 블랙풋과의 전투에서 굉장히 혁혁한 공을 세운 앉은 소나 크레이지 홀스 같은 위대한 전사들은 이미 여러 오야대에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전사 사회의 수장들이었고 이런 전사 사회가 움직이면은
많은 오야대의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움직였기 때문에 미군들이 침략해 왔을 때 반격에 나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라코타 수족들 같은 경우에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꼭 혈연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니었다고 해요. 
타쿠예라는 개념은 자기 부족의 이론이라는 뜻인데 물론 그 부족의 씨족 즉 혈연도 얘기하지만 그 부족의 문화와 풍습을 받아들이고 그 부족의 도덕 관념에 맞춰서 생활할 줄 아는 사람은 전부 다 타쿠예에 해당됐다고 합니다.
타쿠야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라코타 수 부족의 누군가의 사위가 되는 거였다고 해요. 
그래서 수우족들과 거래를 하는 많은 프랑스나 영국 출신의 무역상들도 라코타 부족의 여성들과 결혼을 해서 사위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에서 백인 여성 한 명이 셔트 입는 자 중에 한 명의 수양딸로 와 있고 그 수양 딸과 사랑에 빠진 잔 덤바를 바로 일원으로 받아주는 모습이 라코타 족들의 풍습을 그렸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의 역사를 보면은 가장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가 오늘날 미국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럽에서 넘어온 정착자들의 후회와 그 이전에 북미에 살고 있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관계일 거예요. 
한편으로 유럽 출신 정착자들은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을 제거해야 하거나 또는 교화시켜야 하는 대상 또는 야만의 상징으로 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들이 자연과 일치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나 생존력에 대해서 많은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것을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제가 다른 콘텐트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들이 그 동네에 원래 살고 있던 부족이나 추장의 이름을 딴 거라는 겁니다. 
또 미국의 군대 같은 경우에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과 싸우면서 전투 기술을 익혔다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을 가장 잔혹하게 탄압한 집단이면서도 미군의 무기나 장군들의 이름에 네이티브 아메리칸 명사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로코이 족들이 전투에 사용했던 던지는 도끼를 토마호크라고 부르는데 오늘날 미군이 사용하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라는 미사일이 있고요 특히 헬기 이름의 네이티브 아메리칸들 이름들이 많죠. 
이로코이 아파치 코만치 블랙 코크 같은 이름들이 네이티브 아메리칸 역사에서 따온 이름이죠.
역사는 항상 이렇게 지층을 이루죠 새로운 것이 오면 옛 세대의 것이 사라집니다. 
근데 이 옛 세대의 것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자신의 모습이 바뀐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우리의 과거를 마주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지만 미국도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한 본인들의 감각과 감정이 변했기 때문에 늑대와 함께 추문은 미국인들한테 굉장히 중요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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