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가 기후변화에 대한 암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뿐 아니라 바다 온도와 해수면 상승 그리고 바다 산성화까지 기후 변화의 주요 지표가 최악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입니다.
이에 대해 un은 지금이라도 석탄 발전을 멈추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 내용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사실 매년 발표되는 내용이지만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한데요.
보고서 내용을 먼저 알아볼까요.
2021 wmo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413.2ppm이었습니다.
산업화 이전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비중이 큰 온실가스의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 점이 더 우려스러운 이유는 코로나19가 발발했던 2020년도에 온실가스 배출이 5.6% 줄었거든요.
그럼에도 온실가스 증가의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wmo는 과거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오래 남아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이산화탄소 증가의 원인으로 화상 연료를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아마존과 아프리카 남아시아 이런 지역에 지나친 벌목이 관련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지라 더 우려스러운데요.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를 찍으면서 지구 온도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지난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정도 상승한 따뜻한 해를 기록했는데요.
일부 지역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48 8도 또 캐나다는 49.6도를 기록해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최고 기온을 깼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는 자연적인 라니아 현상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구 온도가 식는 현상이 일어나서 최근 몇 년보다는 좀 덜 더운 해로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인류의 노력에 의한 성과라거나 이런 지구온난화의 흐름을 바꿀 만한 현상이 아니라고 wmo는 밝혔습니다.
지난 7년간의 지구 연평균 기온을 보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 갈수록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말인데 바다 온도도 크게 올랐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해수 온도가 크게 올랐는데요.
wmo 보고서는 해양 상층부 2천 미터가 지난 20년간 급상승했고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해양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해양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바다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 평균 해수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구 평균의 수면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5mm 상승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1993년부터 2002년 사이 과거에는 해수면 상승이 연평균 2.1mm였습니다.
이걸 고려하면 20년도 안 돼서 상승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겁니다.
wmo는 이대로 가다가는 뉴욕 등 전 세계 해안가에 있는 도시나 방글라데시나 네덜란드와 같은 저지대 국가
이런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고요 또 베니스와 같은 곳은 아예 물에 잠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지난해 해양 산성화도 2만 6천 년 중 가장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탄산이 발생하면서 바다가 산성화되거든요.
해양 산성화가 진행되면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줄게 되기 때문에 지구의 자정 기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 바다의 산성도가 바뀌게 되면 해양 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될 수 있고 이로써 해양 생태계가 무너질 위험도 커집니다.
이렇게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기후 변화의 주요 지표들을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요.
wmo는 이런 기후 변화가 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몇몇 국가들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동참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지구촌 전체의 협력이 없이는 기후 변화를 막기 어렵다라는 얘기인데요.
이 보고서에 대해서 un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유엔은 보고서에 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인류의 실패를 다룬 암담한 이야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먼저 사무총장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5가지 주요 조치 시행을 제안했습니다.
먼저 배터리 저장 기술과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은 필수적인 것으로 취급돼야 하고 또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공기술로 취급돼야 한다는 겁니다.
또 현재 몇몇 국가들에 집중돼 있는 재생에너지 기술 관련한 자원과 소재 공급이 다양화되고 확대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 고요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정부가 재생에너지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랑 또 화성 연료와 관련된 보조금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 또 재생에너지에 대한 공공과 민간의 투자를 지금의 3배로 올려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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