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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코로나 이후 쌓여가는 플라스틱 대책은 있는가

by 로이인랑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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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의 사용량은 15.6%나 증가했습니다. 
주변만 둘러봐도 버려진 플라스틱의 양이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죠 나 하나 실천해봤자지 우리나라만 잘하면 뭐 하냐 많이들 생각하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먼저 우리가 바꾸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리즘 운동을 활발히 펼치며 변화를 꾀하고 있죠 비즈왁스 랩부터 다회용 애견 배변 패드까지 무심코 쓰고 버렸던 물건들을 줄이자는 이들의 움직임은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환경을 향한 개인의 노력들이 조금씩 모인다면 내 주변 사람을 변화시키고 또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나비 효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우리 개인의 노력만으로 모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가 보다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환경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의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현실이 우리의 노력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업 측면에서 생산과 처리에 더 책임을 지는 풍토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친환경을 위한 미닝아웃 소비가 증가하면서 몇몇 기업들은 이에 발 빠르게 응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일 유럽에서는 빨대가 제거된 우유팩을 출시하며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아이시스와 빙그레는 최근 재활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라벨 없는 플라스틱 병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하여 세제를 직접 가져온 용기에 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죠.
위생과 보관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 큰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이 밖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lg화학은 넉 달 만에 썩는 생무의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신소재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이 또한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본 문제 해결의 가장 핵심이 될 정부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폐기물 부담금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등 재활용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생산자에게 제품 생산 시 재활용을 고려하는 의무는 폐지되었고 위반을 하더라도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과연 정부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친환경 제도를 잘 갖추고 있는 독일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epr 제도에서 생산자에게 재활용을 고려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페트병을 들 수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향후 재활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몸통은 물론 뚜껑까지 단일 재질로 생산하여 수거와 처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있죠
중국이 우리나라의 폐기물 수입은 꺼리면서도 독일의 폐기물은 쉽게 받아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또한 독일은 법적 제도를 통해 기업이 폐기물 관리에 관한 의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여 생산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폐기물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캔과 유리 및 플라스틱 병을 반납하면 환급을 해주는 일명 판트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반납처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환급금도 꽤나 높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도 이제는 시장의 변화와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직면한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 해결의 핵심이 아닐까요. 
결국 개인과 기업 정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 한 뜻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하겠죠. 
우리는 환경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은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꾸준한 연구와 모범 사례 관찰을 통해 이러한 활동들이 원활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2010년대 화제가 되었던 오존층 파괴 문제를 기억하시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오존층 파괴 이야기가 쉽지 않았나요. 
당시 전문가들은 프레온 가스로 인해 얼마 안 가 오존층에 구멍이 뚫려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했죠.
하지만 이후 국제사회와 다양한 주체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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