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는 광산에서 광물을 캐는 광부라는 뜻인데요.
광부는 보석을 캐내죠 저는 빅데이터 속에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을 합니다.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 개 좋아하세요.
많은 분들이 개를 좋아하죠. 그런데 개랑 환경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예전 같으면 개 좋아하세요 라는 문장은 어떤 분들한테는 점심 메뉴를 묻는 표현으로도 쓰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이런 질문을 하지 않죠.
이제 개는 우리에게 단순한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2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희가 몇 년간 반려라는 키워드를 분석을 해보았어요.
몇 년 사이에 반려에 대한 키워드가 급증한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란 표현은 이천십육년도부터 이천십팔 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 이외에 반려견 반려묘
반려 닭 반려 햄스터 반려 새우 심지어 반려 달팽이까지 우리가 함께하는 수많은 동물에 반려라는 단어를 붙이는 걸 알 수가 있죠.
이뿐 아닙니다. 반려식물 그리고 반려 사물이라는 말까지 왔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에 반려식물이라는 언급은 무려 네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이제 사람들은 식물도 반려로 삼고요 가전 로봇 인형 악기에까지 반려라는 말을 붙이는 걸 주저하지 않습니다.
반려에 무생물도 포함해 버리는 겁니다.
사실 원래 반견은 사람에게 붙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반려자 같이요 이제는 반려견 반려묘 반려식물과 같은 단어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졌죠.
최근에 저희가 빅데이터에 우리 집 막내라고 치면 강아지가 많이 나옵니다.
재미있죠 이제 강아지는 엄연히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가 가축에서 애완동물로 그리고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된 것은 2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애완이라는 단어만 하더라도 사람보다는 좀 아래에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인간이 귀여워하는 대상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반려는 사람과 대등한 시각입니다.
즉 개에 대한 우리의 인식 자체가 바뀐 겁니다.
존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면 소비가 맞춰서 바뀌게 됩니다.
휴먼 그레이드 pat 포드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동물용 음식이라는 거예요.
유기농이고 첨가제 프리에 심지어 사람 음식보다 더 비싼 것도 많습니다.
동물병원은 이제 반려견 임플란트 전문 치과부터 피부과
안과 등으로 분화되고요 언제부터인가 자동차 광고에 반려견이 안전벨트를 한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최근에는 페텔이라고 해가지고요 아예 반려견을 위해서 방을 따로 꾸며주거나 강아지나 고양이를 위한 전문 가구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가 개를 반려라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 반려라는 키워드가 이렇게 증가하고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사물로 널리 확산하는 데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인간은 스스로를 만류의 영장으로 다른 생명체는 마치 도구처럼 인식했던 그런 기억이 우리는 있습니다.
인간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존재로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발레라는 단어는 상대와 대등한 위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함께 살아갈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이건 인간 스스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물이나 무생물에 대해서도 인간과 함께 같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이건 제가 보기에 엄청난 변화인 것 같아요.
다시 말해서 우리 인류가 조금씩 겸허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바로 여기서 지금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연결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동물권을 고민하고요 동물 실험에 대해서도 반대합니다.
반려라는 키워드가 다채롭게 늘고 있는 건 한국의 사회도 지금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의식 변화가 되고 있다는 걸 뜻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우리 삶에서 자연이나 환경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거죠.
개와 환경을 빅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이 꽤 있죠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수많은 데이터의 흐름을 모아보면 어떤 패턴으로 드러나곤 합니다.
그 패턴을 ai 기술로 인식해서 우리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소중한 재료로 저희는 쓰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가져왔습니다.
이 키워드를 통해서 환경과 관련해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환경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은 거대한 사회적 흐름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외부적 압력 없이 개인 내면의 동기가 집단적인 환경 보호로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런 걸까요. 2020년 8월에 우리 일상을 나타내는 빅데이터 키워드들이에요.
코로나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밖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공부 취미까지 지구의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늘어난 재택과 줄어든 대면 활동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이제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되길 원하고 있고요 실제로 실행하고 있죠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고 배치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이제 루틴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을 쪼개가지고 부지런한 프로세스를 만드는 거죠.
루티는 삶을 꾸려나가는 전술적인 방법입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서 삶을 꾸려나가면 사람들은 점차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타난 첫 번째 키워드를 보실까요.
바로 인증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바로 챌린지인데요.
2018년도부터 챌린지라는 단어는 10배로 증가했습니다.
또 플로깅이라는 단어가 2020년을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플로깅은 쓰레기 주우면서 뛰는 것이고요 줍깅은 산책이나 등산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건데요.
이런 챌린지에 도전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요.
바로 sns에 인증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환경운동을 왜 인증하는 걸까요.
예전에는 좋은 일은 남들 모르게 한다라고 하셨는데요.
디지털 삶 속에서는 좋은 일을 나 몰래 하는 것 이것은 구식이고요 또한 미덕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좋은 일은 꾸준히 공개적으로 기록하고 거침없이 자랑하듯 노출해야
디지털 속에 나를 만드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알릴 수가 있어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알리면 어느 순간 다른 분들도 그거에 대해서 반응하시고 또 똑같이 행동하시고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행위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정해져 있는 삶 속에 굉장히 예쁜 모티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듯 일상의 모든 행위는 의미가 있고 욕망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속에 속성을 알면 이러한 행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은 특수한 의도를 담아서 나의 멋진 삶을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노출시키는 sns였죠.
그리고 해시태그를 통해서 공감하고 나의 동료를 쉽게 찾아내고 연대의 파일을 키울 수 있는 그런 멋진 플랫폼입니다.
즉 환경 챌린지의 인증은 나를 알리고 싶은 개인의 욕망 더하기 함께 하고 싶은 연대의 가치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행위가 되는 것이죠.
요즘에 환경 챌린지들의 공통점은 불완전하게나마 참여하는 모두에게 보상을 준다는 거예요.
그간 성역화 되어 있기 때문에 참여의 장벽이 높았던 환경 인류 지구 등의 연대 속에 바로 나를 포함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불안전하면서 모순적일 순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모두 책임감을 갖고 사는 인플루언서이면서 메신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즉 보상은 있지만 참여의 비용이나 허들이 높진 않습니다.
단지 일상에서 내가 하던 곳에서 조금만 더 하거나 조금 덜 하는 것 뿐이죠.
환경보호를 한다고 해서 거대한 희생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어차피 운동 삼아 뛰던 나이키 런 그냥 쓰레기봉투 하나 들고 뛰는 겁니다.
전혀 어렵지 않죠. 인증 문화의 확산은 공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챌린지와 sns 인증을 통해서 환경을 위한 연대의 파이가 더욱 커지고
연대의 목표는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를 보실까요. 제로 혹은 없을 무자는 주로 어디에 붙었나요.
제로 칼로리 무항생제 무첨가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그런데 이 제로라는 말은 최근에 그 쓰임새가 크게 확장됐습니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저 제로 이런 식의 키워드의 언급량을 살펴본 건데요.
생활변화 관측소에 따르면 가장 크게 증가한 탑텐과 가장 많이 하락한 t1의 개수를 바로 확인해 보실 수가 있어요.
증가한 키워드를 먼저 볼까요. 제로 웨이스 저탄소와 같은 환경보호 키워드
무알코올과 무독성 등 제품의 독성에 관한 키워드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제로 플라스틱 언급은 무려 2300% 늘었고요 제로웨이스트는 136% 저탄소라는 단어도 시비 안에 들어갑니다.
다 환경에 관련된 단어들이죠.
하락한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로칼라리 무첨가 저칼로리와 같이 내가 먹는 것들과 관련된 언어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즉 식품에 관련된 키워드는 하락하고요 환경과 제품에 포함된 유해 요소에 대한 키워드는 급격히 상승하는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유해한 물질을 빼고 없애는 행위는 바로 내 몸을 챙기기의 영역이었죠.
그런데 이제 환경 챙기기 키워드로 확장된 거예요.
내 몸을 지키듯 환경을 지키는 방향으로의 변화 제로 키워드의 확장은 지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드디어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겠죠.
인식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제로웨이스트 제로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sns 중심으로 해시택 플라스틱 제로 해슈택 제로 웨이스트 선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커피를 마실 때 개인 용기를 사용한다든지 플라스틱 수세미 대신에 천연 식물 수세미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쓰던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대단하고 거창한 영역에서의 환경운동 그것만 멋진 이벤트성 환경운동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점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환경운동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키워드가 또 있습니다.
바로 비건입니다. 아시다시피 비건은 채식주의라는 뜻이죠.
비건 키워드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6년과 비교해서 2020년에 비건에 대한 언급량은 무려 8.7배 증가했습니다.
비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느끼실 텐데요.
그런데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연관어까지 찾아보면 아주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서 비건의 연관으로 하락한 키워드를 먼저 볼까요.
식생활 식습관 건강 다이어트와 같은 음식과 관련된 단어들은 하락했습니다.
채식주의라는 비건의 뜻을 우리가 생각해본다면 좀 이상하죠.
그럼 어떤 키워드가 떠올랐을까요. 트렌드 유행 인증 패션 메이크업 화장품 같은 단어들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비건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다양한 영역의 단어들로 확장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는 비건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 문제가 직접 우리의 일상을 해치고 바꾸기 시작하면서 환경과 일상이 직접접 접점을 갖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라고 볼 수가 있어요.
이제는 비건이라는 단어가 채식주의라는 음식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 환경에 신경 쓰는 소비 그리고 미니멀 라이프 등을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대표 키워드가 되고 있는 중이에요.
힙합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음악의 장르가 아니라 패션이나 삶의 태도 등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비건이라는 단어도 역시 확장되고 있는 거죠.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비건 샴푸 핸드크림 같은 비건 화장품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동물 가죽이 아니라 비건 레더를 사용한 윤리적 패션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는 반복할 수 있는 신념은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은 남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별되는 점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비건은 힙한 라이프 스타일로 인식되고 일종의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네 번째 키워드를 보실까요.
바로 죄책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죄책감이란 단어가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는데요.
죄책감을 느낀다는 언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상하죠.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죄책감이란 단어를 많이 쓰게 된 걸까요.
사람들이 특히 어디에서 죄책감을 느끼고 계신지 한 번 분석해 보았습니다.
죄책감과 같이 쓰이는 단어들이 어떤 것인지 분석하면 사람들이 어디에서 죄책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재밌게도요 2017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주택감과 2019년도부터 2020년까지의 죄책감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먼저 20178년도의 죄책감은 가족 엄마 자식과 같이 주로 우리의 관계에 관련된 영역에만 언급되었어요.
예를 들어서 고생하신 엄마에게 효도를 못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자식에게 좀 더 좋은 환경과 지원을 해주지 못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거죠.
그런데 2019년도 20년도의 죄책감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죄책감이 환경 동물 음식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서 더 등장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더 많이 더 넓은 영역에서 죄책감을 느끼게 된 건데요.
죄책감의 영역이 기존의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구와의 관계로 넓어졌다는 것은 이제 사람들이 인간과의 관계만큼이나 지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지금 최근에 환경 재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되돌아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죄책감은 소비 변화의 빅 트렌드로 나타나는데요.
딸들의 엄마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들이 예쁜 선물과 여행 같은 것을 함께 가는 소비로 증명되었다면 환경과 동물 공존에 대한 죄책감은 비건 제로 플라스틱 동물 실험 반대 등의 소비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살펴본 비건이나 제로 인증 키워드는 모두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서 가지는 죄책감과 연결돼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제 포장제를 겹겹이 넣은 선물 세트를 보면서 죄책감에 시달리고요 매주 쌓여가는 재활용품을 보면서 죄책감과 고통을 느낍니다.
이렇게 쓰레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다섯 번째 키워드입니다.
바로 줄리다라는 키워드입니다. 이 키워드는 코로나19 중점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2017년도부터 월 평균 언급량이 3966건으로 3년간 꾸준히 유지되던 줄이다라는 키워드의 언급량이 코로나를 기점으로 월 평균 5180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무엇을 그렇게 줄였을까요.
주리다의 연관 키워드예요. 2020년을 보면 씀씀이 불필요한 소비 고정 지출 등 불필요한 지출과 관련된 키워드가 보이죠.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소비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극 소음 쓰레기 배달음식 플라스틱 등 나와 환경에 자극을 주는 것들에 대해서도 돌아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코로나 이후 술자리 휴식 등 인간관계만 축소된 것이 아닙니다.
홀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그동안 관습적으로 하던 소비를 반성하고 이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하나하나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새벽 배송 이용 등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나에게 불필요한 양을 줄이는 것도 핵심이 된 거죠.
무엇을 줄인다는 것은 죄책감에서 비롯된 의지의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자원 소비에 대한 반성적 태도가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속화됐습니다.
팬데믹을 단순한 바이러스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도 합니다.
인간이 불러온 재앙이라는 것인데요. 이런 생각이 확산되면서 환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는 인류는 삶이 변화하는 집단적인 경험을 하게 만들어 주었죠.
이런 집단적인 경험은 사람들의 인식을 더욱 빠르게 바꿉니다.
인식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우리 사회를 바꾸죠 지금 우리 사회에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지구와 자연을 인간과 동일하게 느끼고 환경을 더 많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바꿔나가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런 변화에 기업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기업들도 이제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나온 키워드가 바로 esg입니다.
esg에서 이는 환경에서는 사회 g는 지배구조를 뜻하는데요.
이 세 가지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지금 전 세계를 비롯해서 한국의 기업에도 esg는 굉장히 핫한 그래프인데요.
esg 키워드는 2021년도를 기점으로 크게 증가한 걸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건 코로나 시국에 일시적 유행이 아니에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협의를 통해서 지금의 개념이 만들어졌는데요.
원래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법이죠. 시작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 스토컬럼에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렸습니다.
바로 un 인간환경회의죠 전 세계 113개국 나라와 국제기구 수백 개의 민간단체가 참여해서 하나뿐인 지구라는 주제로 논의하고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기업들의 과도한 이윤 착취 환경파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요 기업에 대한 통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때 나왔습니다.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점으로 기업들의 영향력과 책임에 대한 인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논의가 한층 더 발전된 것이 2002년도에 un의 ungc라는 산하기관이 생기면서부터예요.
즉 un 글로벌 컴팩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인셔티브인데요.
전 세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책임을 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죠 그리고 2004년도에 un 지시에 의해서 최초로 esg의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esg에서 이는 즉 환경은 무척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간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무수한 환경 오염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제는 기업 차원에서 기업이 발생시키는 환경오염 문제를 관리하고 나아가서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결국 시장이 존속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라면 기업이 기반한 사회 그리고 환경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착한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 이것이 예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행이 아니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기준에 맞춰서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측정이 가능해야 되기 때문인데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트랜스 페런스 데이터와 함께 esg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서 분석하는 투자자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마지막으로 최근 크게 줄어든 키워드로 강연을 마무리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무제한이에요. 빅데이터상에서 무제한에 대한 언급은 2018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거의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대한 2018년과 2021년도의 감성어를 비교해 보았어요.
2018년도에는 무제한에 대해서 괜찮은데 괜찮다
필수 미다 같은 키워드가 연결됐거든요.
그런데 2021년도에는 어떻게 나왔냐 하면 부담 필요 없다.
제한이 있다. 완전히 달라졌죠. 무제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은 사람들이 더 이상 무제한이라는 키워드에 속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무제한이 매력적이지 않은 시대가 온 겁니다.
이는 대량 생산 시대의 종말과 궤를 같이 합니다.
낭비가 심한 경제 시스템은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유효하지 않다는 것 여러분은 이런 변화를 생활 속에서 이미 자연스럽게 느끼고 계신 거예요.
지금까지 환경과 관련된 키워드를 살펴봤는데요.
어떠세요. 사실 이 모든 일은 일어날 일이었고 일어나고 있던 변화였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에 지금 막 닫힌 변화처럼 착시 현상이 일어난 뿐이에요.
그리고 빅데이터로 일관한 이 이야기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거대한 커다란 방향성을 의미하죠.
자연과 지구 생태를 고민하고 공존을 고민하는 방향으로의 변화 환경이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거대한 사회의 흐름인 겁니다.
그래서 빅데이터는 우리의 현재와 함께 미래를 보여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읽어낸 미래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요.
여러분이 완전히 달라진 패러다임 속에 살아가게 될 거라는 겁니다.
대량 생산 시대의 교육을 받고 대량 생산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당연했던 것은 당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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