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78 순자의 성악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가뭄이 들면 사람들은 기우제를 지냅니다. 그럼 신기하게도 비가 오죠. 어찌 된 일일까요. 이를 두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기우제를 지내지 않아도 비는 온다. 단지 형식을 갖추고 위안을 삼을 뿐 실령스러운 것이라 여기면 안 된다 그 밖에도 일식이나 월식이 일어나고 별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울면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드물게 나타나는 물리적인 변화일 뿐 괴상하게 생각할 순 있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어느 시대에나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알 수 없는 자연 현상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죠. 사람들이 하늘에 소원을 빌거나 원망할 때 그에게 하늘은 의지가 없는 자연물로 생각했습니다. 세상 일은 하늘에 기대는 것이 아닌.. 2022. 12. 23. 열자의 사상과 인생에 대해 알아봅시다 기 나라에 어떤 사람은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걱정이 되어 밥도 편하게 먹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이웃 사람은 그에게 설명합니다. 하늘과 땅은 기운과 흙이 모인 것이니 무너질 일이 없다고 말이죠. 그제야 걱정하던 사람은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기우라고 하는 고사성어 이야기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지적하는 교훈을 담고 있죠 그런데 하늘과 땅은 정말 무너지지 않는 것일까요. 장여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냐고 말이죠. 만약 무너진다면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냐고 말합니다. 이들을 본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이 무너질지 무너지지 않을지 모른다 이러나 저러나.. 2022. 12. 23. 사마천의 일생과 그의 업적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습니다.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터럭만큼 가볍습니다.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저는 별 볼 일 없는 죽음을 피하고 살아남기 위해 궁형을 선택했습니다. 때문에 결코 씻을 수 없는 치욕과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창자가 아홉 번 끊어지는 고통을 겪고 집에 있으면 뭐하니 정신을 잃은 듯이 있으며 집에 나오면 어디로 갈지 모를 정도입니다. 치욕을 생각할 때마다 등줄기로 흐른 땀에 옷이 적시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옛 주문왕 서백은 감옥에서 주역을 지었고 공자는 공경 속에서 춘추를 지었으며 손비는 두 다리가 잘리고도 병법을 지었습니다. 저는 130편에 이르는 역사를 쓰고 있었으나 초고도 완성하지 못한 채 형벌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천하를 기록해 후대의.. 2022. 12. 23. 한유의 일생 불교 유교 도교가 합쳐신 신유학이 등장하다 불교가 날개를 달았던 당나라 시대로 갑니다. 집집마다 향을 피우고 속세를 벗어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황제는 부처님 사리를 궁중에 모셔놓기도 했죠. 이것을 지켜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불교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죠. 사람들이 다 같이 어울려 살지 못할 망정 수행 한답시고 산속으로 들어가 극락 세계만 꿈꾸고 있으니까요. 그는 불교에 빠져 있는 황제에게 편지를 씁니다. 불교는 오랑케의 법도입니다. 황제께서는 어찌 외국인의 썩은 뼛조각을 궁중 안으로 들게 하십니까 이 뼛조각을 바다에 던져버리시고 천하의 폐하의 훌륭함을 드러내시옵소서 황제는 이 편지를 읽고 분노했습니다. 내용 중에는 심기에 거슬리는 대목이 많았죠. 결국 그는 사형을 받게 되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간신히 형을 면했습니다. 이토록 불교를 싫.. 2022. 12.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