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맞춰보세요. 다음 중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무엇일까요.
1번 카페 커피컵
2번 즉석밥 용기
3번 뾱뾱이 포장지
4번 컵라면 용기
5번 전단지 종이
6번 일회용 수저 칫솔
정답은 3번으로 우리에게 뾰뾰기로 알려진 포장제만 비닐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컵은 겉면에 로고나 특정 디자인이 프린팅 되어 있다면 녹였을 때 색이 혼합될 수 있어 불가능하고요
또 겉면에 로고가 없는 경우에도 녹는 점이 달라 사실상 재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즉석밥 용기의 경우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합성 플라스틱 재질이라 종량제 봉투에 버리셔야 되고요 컵라면 용기도 용기 안쪽에 라면 국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얇은 플라스틱이 코팅된 혼합물이라 안 됩니다.
전단지 용지도 마찬가지로 잉크로 코팅된 종이라 재활용이 어렵고요
마지막으로 일회용 수저와 칫솔 역시 혼합 재질이 많아 일일이 구분하기도 힘들고 사실상 작아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요.
그러니까 보통 재활용 쓰레기는 두 가지 이상의 재료가 섞이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지만 사실 이 외에도 어떤 게 재활용품인지 헷갈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여러분들이 분리 배출할 때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새로 바뀝니다.
바로 이런 마크가 있다면 모두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보시는 표시는 도포 접합 표시라고 해서 앞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재질로 혼합 제품을 만들 경우 반드시 이런 표시를 표기하도록 의무화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의 경우는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내용물을 비워서 또는 라벨을 떼서 등등 버리는 방법이 한글로 표시된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렇게 재활용 표기만 제품에 적어서 판매를 했었어요.
플라스틱과 비닐 종류만 해도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근데 이제는 기존보다 더 쉽게 볼 수 있게 크기도 1.5배 더 커지고요 어떤 방법으로 분류 배출을 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까지 표시하도록 변경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화장품 용기의 경우는 플라스틱 재질인데도 이렇게 화려하게 금속 재질의 띠를 두르거나 여러 혼합 재질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다수라 재활용이 안 되지만
반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지금까지 이렇게 표시돼서 판매됐다면 이제는 깨끗이 씻어서 또는 재활용 불가라고 변경돼서 앞으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보다 쉽게 확인이 가능하게 바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쓰레기를 버릴 때 좀 더 쉽게 버릴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투명 페트병을 버릴 때 대부분 라벨을 제거해서 버리고 계실 거예요.
현재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서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30만 원이 부과됩니다.
게다가 올해 12월부터는 단독주택까지 법이 확대되기 때문에 이제 모든 가정집에서는 반드시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라벨을 떼어가며 버렸던 투명 페트병이 대부분 선별장에서 오염된 플라스틱과 다시 섞인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투명 페트병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일반 플라스틱 선별 라인과 다른 새로운 선별 라인이 필요하지만
전국에 있는 재활용 선별시설 150여 곳 중 투명 페트병 선별시설을 갖춘 곳은 33개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섬멸장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따로 골라내지 못하고 오염된 플라스틱과 다시 섞여서 버려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내년부터 새로 바뀌는 재활용 분리배출 규정이 겉으로 봤을 땐 참 좋은 정책이지만
실제로 모든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야 하고 게다가 애초에 재활용이 어렵다면 처음부터 사용 금지를 시키거나 또는 생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더 현실적인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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