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한 번 부러졌다가 다시 붙으면 원래보다 훨씬 더 튼튼하게 붙는다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에요.
제가 이전에 부러진 뼈가 다시 붙는 원리라는 영상을 올렸었는데, 뼈가 다시 붙을 때는 부러진 부위에 찐득한 접착제 역할을 해주는 골진이라는 것이 나와서, 뼈를 더 두껍게 만들고, 원래보다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설명했었는데, 사실 뼈는 이런 식으로만 붙는 게 아니에요.
부러진 뼈가 다시 붙는 방법은 총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골진을 나오게 해서 부러지기 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붙이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골진이 나오지 않게 해서 단단하게 붙이는 걸 포기하는 대신, 최대한 원래 모양에 가깝게 원상복구하는 방향으로 붙이는 방법이 있어요.
골진이 나오지 않게 뼈를 붙이는 방법은 인위적으로 수술을 했을 때만 작동되는 기준,
다시 말해서 수술이라는 것이 없었을 때 자연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기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림으로 설명드리면 이해가 쉬운데, 뼈가 이렇게 부러졌을 때, 부러진 이 두 조각을 원래 모양대로 장난감 레고 조립하듯이 정확하게 딱 맞물리게 붙여놓은 상태에서, 골절이 생긴 면에 강하게 압박하는 힘을 가해주면, 골진이 나오지 않고 원래의 모습, 원형 그대로 다시 붙게 되는데, 이렇게 골진이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뼈를 다시
붙일 때에는 뼈가 다시 붙어도 이전과 비슷한 강도이거나 혹은 조금 더 약하게 붙기도 해요.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게, 모든 골절 수술이 이렇게 골진이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수술 방법에 따라서 골진이 나오게 해서 뼈를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붙이는 방법, 고골진이 나오지 않게 해서 강도는 조금 약하게 붙을지라도 원래 모습 그대로 붙이는 방법도 있는 거예요.
뼈가 부러지기 전보다 더 튼튼하게 붙는 게 아니면 굳이 무화로
수술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신체 부위에 따라서 유리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예를 들어서 이 정강이 뼈 같은 경우에는 체중을 지탱해야 되기 때문에 강한 강도가 필요한 반면에 뼈 각도가 조금 틀어져서 붙거나 모양이 조금 이상하게 붙는 다 해도 튼튼하게만 붙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강이뼈 골절에는 이렇게 골진을 나오게 해서 조금 더 튼튼하게 붙이는 게 유리한 것이고 이 팔정확히는 전환이라고 부르는 이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는 정강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견뎌낼 필요는 이 부위에 골절이 생겼을 때 단 1도만 틀어져도 이렇게 손목을 움직이는 데 장애가 남게 돼요.
따라서 이 아래팔이 전한 부위의 골절이 생겼을 때는 뼈를 원래보다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목표가 아니고 손을 움직이는 이 기능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골진이 안 나와서 조금 약하게 붙을 수는 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골절을 맞춰주는 방향으로 수술을 해주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뼈가 한 번 부러지고 다시 붙을 때 무조건 더 단단하게 붙는 게 아니다.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이게 정확한 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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