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참 운이 좋은 행성입니다. 지구는 태양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그렇게 뜨겁지도 또 차갑지도 않죠.
또한 지구에 강한 자기장은 태양의 높은 방사선으로부터 대기를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그 결과 지구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는 푸른 생명의 행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에는 지구처럼 운이 좋은 행성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끔찍한 조건에서 태어나 지옥과 같은 환경을 갖게 된 부른의 행성들도 아주 많이 있죠.
이번 시간에는 그중에서도 특히 끔찍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여섯 개의 행성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에서 약 640광년 떨어진 곳에는 와스프 76비라는 행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크기는 목성의 18배로 대략 2배 정도 더 크며 질량은 목성의 0.92배로 거의 비슷하죠.
또한 이 행성의 공전 주기는 18일로 중심별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행성의 한쪽 면은 중심별 쪽으로 영원히 고정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이 행성의 낮 지역은 온도가 2400도 이상에 달하며 이곳에 존재하는 철 등의 금속들은 모두 증발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증발된 철은 대기 중에서 뭉쳐져 구름이 된 뒤 행성의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이때 철의 비는 고체 형태가 아닌 매우 뜨거운 액체의 형태로 지표면으로 쏟아져 내리게 되는데요.
만약 우리가 이 행성을 방문하여 이 비를 막게 된다면 그대로 몸이 관통당하게 될 겁니다.
글리제 1214 비행성은 우리에게서 약 40과 면 떨어져 있는 적색 왜성을 돌고 있습니다.
이 행성은 중심별에서 아주 적당히 떨어져 있는 생명 거주 가능 구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행성에 아주 많은 물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려 행성의 4분의 3이 물로 이루어져 있는 진정한 물의 세계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이 행성의 4분의 1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도 지구의 25배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물이 풍부한 지구형 행성이 지옥의 행성으로 분류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이 행성의 대기는 두꺼운 수소와 헬륨으로 완전히 덮여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온실 효과를 일으켜 지표면의 평균 온도를 약 230도 이상으로 올려놓고 말았죠.
또한 이 행성의 압력은 상당히 높아서 바다는 고압의 얼음이나 뜨거운 점성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행성을 방문한다면 마치 찜통에 들어간 것처럼 순식간에 익어버리게 될 겁니다.
지구에서 다이아몬드는 매우 아름답고 귀한 보석입니다.
하지만 외계 행성 505 캥크리 2에서는 아주 흔한 지옥의 똥덩어리일 뿐이죠.
505 캥크리 2는 지구에서 약 41광년 떨어져 있는 행성으로 중심별을 무려 07일을 주기로 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심 별을 너무 가까이서 돌고 있기 때문에 이 행성의 표면 온도는 상당히 높은데요.
이 행성의 평균 온도는 무려 2600도 이상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 행성의 표면은 항상 녹아 있는 용암의 상태이며 대기는 응축된 규산염으로 가득 차 있죠 이 귀산염은 지표면에 용암빛을 반사하여 어두운 밤하늘에서 아주 밝게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는 밥 하늘에 정신이 팔려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행성의 지표면은 매우 뜨거워서 용암으로 들끓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 행성을 방문하게 된다면 아주 귀귀한 형태로 끌어오르고 있는 용암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겁니다.
지구에서 약 190강년 떨어진 곳에 있는 괴이한 행성 hd 80606b 이 행성은 목성과 비슷한 가스 행성으로 그 모습에서부터 지옥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질량은 목성의 4배에 달하며 중심별을 약 111위를 주기로 돌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행성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양호한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이 행성의 치명적인 문제는 이 행성의 공전 궤도가 마치 혜성처럼 아주 극단적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이 행성의 이율은 0.9336으로 헨리의 성의 20인 0.9671과 매우 비슷하죠.
그래서 이 행성이 중심별에서 가장 멀어질 때는 약 1억 2천 킬로미터 거리까지 그리고 가장 가까워질 때는 약 450만 킬로미터까지 근접하게 됩니다.
수성이 태양에서 약 580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행성이 중심별에 얼마나 극단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는지 체감이 될 겁니다.
이 행성은 이렇게 극단적인 궤도에 의해 몇 시간 만에 표면 온도가 약 500도에서 약 1200도까지 올라가게 되죠.
만약 우리가 이 행성에 도착해서 1년을 보내게 된다면 하늘에서 작게 빛나고 있던 중심별이 순식간에 태양보다 30배나 더 커지게 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될 겁니다.
피에스5 제318.5 다시 202 행성은 부유 행성입니다.
즉 중심별을 공전하지 않고 우주를 자유롭게 떠돌아다니고 있는 행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행성에는 낮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밤이 지속되고 있을 뿐이죠.
또한 이 행성은 뜨거운 먼지와 철로 이루어진 두터운 구름으로 잔뜩 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행성은 중심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표면 온도가 무려 800도를 넘어서고 있죠 이 행성이 이렇게 두터운 구름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데요.
행성계에서 태어난 직후 어떠한 중력 작용에 의해 쫓겨나게 되었거나 아니면 아직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 행성은 미약한 빛을 내뿜으며 지금도 우주를 정처 없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행성 lhs 38 4 4 b 이 행성은 중심별인 적색 왜성을 약 11시간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성의 한쪽은 중심별 쪽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낮과 밤이 영원히 지속되고 있죠
그래서 이 행성의 낮과 밤의 온도차는 극도로 큰데요.
이 행성의 낮 지역은 약 765도에 달하지만 밤의 지역은 영하 250도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아주 특이하게도 이 행성의 밤 지역은 뜨거운 낮에 지역보다 이상할 정도로 활동적인데요.
이 행성의 낮 지역은 단 한 개의 화산도 존재하지 않지만 밤 지역은 수많은 화산들에 의해 불타오르며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과 남성의 사정 차이 과학적 관점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0) | 2023.05.09 |
---|---|
호모 에렉투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하고 인류만 살아남은 이유 (0) | 2023.04.10 |
지구에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과정을 설명해 드립니다. (0) | 2023.03.23 |
퀘이사는 블랙홀일까? 가설과 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해 드립니다. (0) | 2022.12.20 |
우주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 빅뱅 인플레이션 이론 아인슈타인 (0) | 202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