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평균 반지름은 6371km입니다.
왜 그냥 반지름이 아니고 평균 반지름이라고 했을까요.
지구는 완벽한 구채가 아니라 적도의 반지름이 극지방의 반지름보다 대략 21km 더 긴 타원치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영토가 가장 근접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디오메드 제도입니다. 디오메드 제도는 알래스카와 11대 사이에 베링해협 중앙에 위치해 있는 두 개의 섬을 일컫습니다.
그 중 크기가 큰 빅디오메드 섬은 러시아의 영토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리틀 디오메드 섬은 미국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리틀 디우미드 섬을 소유하게 된 건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매하면서였습니다.
빅 디오메드 섬과 리틀 디메드 섬의 거리는 대략 3.8km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과거 냉전 시기 이곳은 살벌했는데 당시 소련은
빅디메드 섬의 원주민을 본토로 이전시켜 군대만 섬에 머물게 했습니다.
현재도 빅 디메드 섬에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의 리틀 디우미드 섬에는 100명을 웃도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학교부터 우체국까지 있을 건 다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3.8km 떨어져 있는 두 섬에는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서로 날짜 변경선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두 섬은 21시간의 시차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구를 5대양 6대주로 나눴지만 현재는 남극을 포함해 5대양 7대주로 많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헌데 2017년 호주와 뉴질랜드의 일부 지질학자들은 이를 5대양 8대주로 주장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바로 질랜드 때문입니다. 질렌디아는 최초 1995년 물리학자인 브루스 류엔디의 제안에 등장한 대륙으로 현재는 면적의 대부분인 94%가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수면 위에 노출되어 있는 6%의 육지는 뉴질랜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랜디아는 전체 면적이 한국 영토의 49배 정도인 대략 490만 제곱킬로미터로 대륙 지고는 크지 않습니다.
2천300만 년 전에 상당수 지역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 추정되는데 물에 잠긴 질렌디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향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평소 생활하다 보면 손톱과 머리카락이 길어 자라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손톱과 머카락은 빠르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헌데 지구에는 손톱과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거대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각을 포함해 지하 200km의 깊이를 아우르는 지구의 판입니다.
지구에는 대륙과 해양을 포함해 크게 10개의 판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이동 속도는 각기 다릅니다.
그 중 길이 1만 5천 킬로미터의 대세양 중앙해령은 매년 25mm의 속도로 이동해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고 나즈카판은 매년 150mm의 속도로 이동해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합니다.
과거 한때 튜르키에를 두고 유럽인지 아시아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준에 따라 각기 다른 결론이 도출됐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튜르키에는 1962년 유럽축구연맹에 가입해 축구 대표팀은 유럽 예선을 뛰고 있는데 그렇지만 eu 회원국은 아닌 상황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어떠할까요. 대표적으로 이스탄불을 보면 됩니다.
이스탄불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맞닿은 보스포루스 해협에 걸쳐 있습니다.
즉 유럽과 아시아에 모두 위치해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튜르키에를 유럽으로 본다면 인구가 1584만 명에 달하는 이스탄불은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고 아시아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스탄불의 순위는 5위로 하락하게 됩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키리바시는 고립된 산호섬인 바나바 섬과 32개의 환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겠지만 키리바시의 지리적 위치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세계 유일의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지르는 적도선과 지구 북반구와 서방구를 나누는 경도 180도의 본초 자오선에
키리바시의 영토가 나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키리바시의 영토가 지구의 4개 반구에 모두 걸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영토가 거대한 러시아 등 그 어떤 국가도 키리바시처럼 4개 반구에 걸쳐 있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는 놀라운 기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해수면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은 잘 아시는 것처럼 에베레스트입니다.
네팔에 위치한 에베레스트는 그동안 측정 때마다 높이가 조정됐는데 현재 공식화된 에베레스트의 높이는 해발 8848.86미터입니다.
이는 2020년에 네팔과 중국이 측정해 공개한 수치입니다.
헌데 해수면 위로 돌출된 지구의 모든 지형 중에서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기단부를 포함하여 높이를 측정했을 때도 에베레스트가 가장 높은 산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순위는 달라집니다.
하와이 제도에 위치한 마우나케아는 해발 4천207m의 높이지만 수면 아래에 있는 기단부를 더했을 때는 그 높이가 9330m에 이르게 됩니다.
기준을 달리한다면 마오나키아가 에베레스트보다 482미터 더 높은 산이 되는 것입니다.
지구의 중심인 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류가 지구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위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앞서 소개했던 마우나케아일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에베레스트일까요. 이것도 아닙니다.
바로 에콰도르에 위치한 침보라소의 정상입니다.
사실 침보라소는 높이가 해발 6천263m로 에베레스트보다 2585m가 낮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채널은 영상 오프닝에서 종종 많은 걸 말씀드리는데 오늘 오프닝에서 그 힌트가 있습니다.
신보라소가 지구의 중심인 핵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 된 이유는 지구가 타원치이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더 긴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적도로부터 1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침보라소의 지구 중심으로부터의 거리는 6천384.4km로 에베레스트의 6382.3km보다 2천163m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82만 제곱킬로미터의 영토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미곡은 영토 크기만큼이나 놀라운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영토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최서단 지역은 어디일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알래스카가 맞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알로산 열도에서 뻗어 있는 무인도인 아마티나 섬입니다.
이 섬이 경도상 미국의 영토 중에서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 최서단 지역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동쪽에 위치한 최동단 지역은 어디일까요.
보스턴과 같은 미국 동부 지역의 해안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정확히는 알로션 열도에 위치해 있는 세미 소포 친노이 섬입니다.
세미소포 친노이 섬은 경도 180도의 본초 자오선에서 서쪽으로 15.6km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경도상 세미소포 친노의 섬은 동경 179도 46분에 위치해 있어 미국 영토의 최동단 지역입니다.
포인트 니모를 아십니까 이곳은 우리가 망망대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인데 지구에서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바다입니다.
포인트 리모는 남태평양인 남위 48도 52.6분 서경 123도 23.6분에 위치해 있는데 지구의 어떤 육지라도 이곳이 가장 먼 바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육지와의 거리는 2천688km 떨어져 있어 이곳에 누군가가 위치해 있다면 그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략 400km 궤도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이 이곳을 지나게 되면 그 우주인이 포인트 니모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그동안 수명이 다한 위성들은 충돌 위험을 줄이고자 이곳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즉 우주선의 묘지인 것입니다. 참고로 2030년 말에 퇴학할 국제우조 정거장도 2031년 초에 포인트 니모로 폐기될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은 어디일까요.
사하라 사막이나 아라비아 사막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은 바로 남극입니다.
사막은 연간 강수량 250mm 미만인 초목이 자랄 수 없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남극이 바로 이러한 사막에 포함됩니다.
남극은 매년 강수량이 150mm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극 대륙의 내부는 강수량이 매년 평균 50mm 미만에 불과해 상당히 적습니다.
이렇게 남극은 강수량이 적은 데다 상당수의 물마저 얼어버린 상황이라 이곳에서 식물이 서식하는 걸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진정한 거대 사막인 것입니다. 하지만 남극은 아이러니 한 곳입니다.
지구 담수의 70%가 남극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끔찍하지만 만약 기온이 상승해 남극 대륙의 모든 빙하가 녹아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구의 해수면이 60m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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