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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아크릴 수세미와 미세 플라스틱

by 로이인랑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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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세미인 줄 알고 아크릴 수세미를 쭉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된다는 거를 영상을 찾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건조한 음식물 쓰레기를 살펴봤더니 수세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실 가닥이 여러 개 나옵니다. 
아크릴 실은 싱크대 배수구 걸음망에서도 발견됩니다.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음식물 배수구에서만 이 정도가 나온다고 하면 흘러서 내려가는 양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적지 않게 많이 놀랐습니다.
언제부턴가 아크릴 수세미는 우리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설거지 용품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한동안은 아크릴 실로 알록달록 예쁜 모양의 수세미를 뜨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생활용품점이나 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값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일부 판매자는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아크릴 수세미 같은 경우는 폴리아크릴로 나이트릴이라는 플라스틱 섬유로 되어 있고 이게 이제 설거지를 하다 보면 마찰을 일으켜서 거기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게 되고 이 미세 플라스틱이 하천이나 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바다를 오염시키기도 하고 이 플라스틱은 친환경이 아니게 됩니다.
매일 쓰고 있는 수세미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몰랐거나 생각해 본 일조차 없을 겁니다. 
이처럼 우리가 늘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 중에 알게 모르게 환경에 해를 끼치는 것들이 많은데요. 
물건을 선택하기에 앞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생각해보자는 브라운 챌린지가 전북 환경공단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친환경 제품들을 사용을 하면 플라스틱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브라운 챌린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별 고민 없이 쓰던 물건들만 친환경적 제품으로 바꿔도 조금이나마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 하루에도 몇 개씩 주고받던 명함은 당연하게 빳빳한 고급 용지를 사용해 왔지만 이젠 다릅니다.
재생지에도 이름을 써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잘 전달이 되기 때문에 저는 일반 종이보다는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는 재생지를 사용하는 걸 선택했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 역시 무늬가 새겨지고 향기가 나는 제품 대신 재생 화장지로 바꿨습니다 한 달이면 두세 개씩 버리는 칫솔도 사무실에서 늘 사용하던 필기구도 환경을 생각해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본부 내에서만 진행되었지만 앞으로는 브라운 챌린지 확산을 위해서 일반 시민들과 누리집이나 sns를 통해서 소통을 하고 타 기관과는 협업을 해서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이나 제로 웨이스트 숍 등 다양한 곳에서 환경을 위한 대안 제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고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가 친환경적인 물건이 어떤 것인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대안용품 사용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배 수세미 전도사라 불린다는 조태숙 씨 뜨개질이 취미인 그녀는 요즘 사람들에게 아크릴 수세미의 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크릴 수세미가 예쁘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하나씩 떠서 선물했는데 이렇게 tv에서 이런 데 보면 환경 이런 거를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그 수세미를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었어요. 
친환경 수세미를 좀 써라 그리고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 이렇게 좀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좋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해요.
오늘도 알록달록 예쁜 수세미 사용하셨나요.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이 예쁘고 편리한가 보다 환경에 이로운지 해로운지가 되는 작은 실천 기준을 바꾸면 더 나은 미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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