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칠순 거지라는 가슴 아픈 표현이 있습니다.
언론사에서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꽤나 널리 퍼져 있는 듯 싶습니다.
표현에서 드러나는 그대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사는 노년을 일컫는 말입니다.
40대 말, 50대 초반부터 조기 퇴직이 강요되는 세상에서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나 칠순 거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70대, 80대를 쿵핍하게 살지 않기 위해 5,060대에 꼭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은퇴 부부가 생각하는 월 평균 적정 생활비는 305만 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정한 표준 노후 생활비는 약 210만 원 정도입니다.
둘 사이에는 95만 원 정도 차이가 나죠.
210만 원 정도면 먹고 사는 문제는 없겠다 하는 것이 표준 노후 생활비인 것이고
사람이 어디 집에서 밥만 먹고 살 수 있냐 여기저기 구경도 좀 다니고, 외식도 하고, 병원에서 약도 받아오고, 가까운 데라도 여행도 하면서 지내려면은 적어도 305만 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겁니다.
현실과 이상적인 생활과의 괴리는 이렇게 큽니다.
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노년에도 이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칠순거지 되지 않기 위해 5,060대에 꼭 해야 할 일 첫 번째 우물자산과 곶간 자산을 따로 관리하라.
노후재정 전문가는 5,060대부터 필수 생활비를 꺼내 쓰는 우물 자산과 비정기적으로 필요한 때에 꺼내 쓸 수 있도록 평상시에는 챙겨두는 곶간 자산을 만들어 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이 나오는 우물처럼 탄탄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 놓고,
만약 부족하다면 곳간에서 꺼내서 우물에 보충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우물과 곶간으로 자산을 나눠서 관리하면 노후 생활비 관리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돈을 한 곳에 모아놓으면 통장에 괜히 돈이 많은 것처럼 착시 현상이 일어나 소비가 늘어나고 돈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칠순 거지 되지 않기 위해 5, 60대에 꼭 해야 할 일 두 번째, 고정 비용은 줄이되 건강을 위해서는 써라.
은퇴하면 제일 무서운 곳이 매월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고정 비용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은퇴 전에 이런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온갖 빚을 하루라도 빨리 다 갚아버려야 합니다.
아이고, 주택담보대출만 다 갚아도 어깨가 훨씬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해서라도 빚을 청산해야지, 은퇴 이후에도 이런저런 대출 이자를 갚아가며 살아야 한다면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다음으로 줄일 수 있는 고정 비용은 통신비가 가장 쉬운 항목이 되겠습니다.
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취미 생활을 즐겨왔다면, 이젠 한 번쯤 취미 생활을 바꿔보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괜히 장비발로 승부를 거는 분들 계시죠? 골프를 시작해도 그렇고, 낚시나 자전거 타기를 해도 그렇습니다.
실력은 초보이면서 장비를 시시 때 때마다 바꾸시는 분들 뭐랄까
돈 지랄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거 솔직히 그런 못된 습관부터 고쳐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절약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절약의 첫 번째 원칙은 건강임을 잊지 않으셔야 하겠습니다.
건강에 지장이 되지 않는 비용부터 줄여나가라 이런 말씀입니다.
괜히 식비 아끼겠다고,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냉난방비 아끼겠다고 한여름에 더위 먹어가며 지내고, 한겨울에 추위에 떨어야 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쳐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또 전기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얼마 전에 한 전 사장이 미리 사과를 했던데 이거 큰일이긴 큰일입니다.
이거 어쩌자고 생활용 전기료만 계속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칠순 거지 되지 않기 위해 5, 60대에 꼭 해야 할 일들 세 번째, 두 다리가 멀쩡할 때 떠나라.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그리고 다리가 떨리기 전에 떠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여행은 체력이 돼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돈 아끼겠다고 여행을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돈은 있지만 체력이 되질 않아 여행을 못 떠나는 후에 막심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나이 때가 되면 이젠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곶간 자산을 마련할 때 곶간 속에 따로 여행 비용을 적립해가는 작은 항아리 하나 넣어두면 아주 좋습니다.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통장 하나 따로 마련해서 관리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똥댄다는 말이 있죠
바로 자손들에게 재산 물려주겠다는 욕심에 앞서서 여행도 안 떠나고 자린고비로 살아가는 겁니다.
건강할 때 여행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게 모아놓았던 돈, 제일 가치 있게 쓰는 겁니다.
칠순거지 되지 않기 위해 5, 60대에 꼭 해야 할 일 네 번째, 마지막 보험을 점검하라.
연령대에 맞지 않게 쓸데없는 보험에 계속 돈을 넣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생명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남겨진 배우자와 어린 자녀들에게 유용했던 거라면 자녀들이 다 큰 성인이 된 지금에는 효용 가치가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무조건 계약을 종료하거나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면 그동안 부어온 원금도 못 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정리를 하더라도 하나하나 천천히 잘 따져보고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여기 보험 해지 없이 기존의 보험을 잘 정리하는 제도가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감액 제도입니다.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울 경우에 기존 보험을 유지하면서 납입액을 낮추는 제도입니다.
두 번째로는
감액 완납 제도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되 보험금을 낮추는 겁니다.
세 번째로는 연장 정기보험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험료를 계속 납부하지 않는 대신 보장 기간이 짧아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으로 가입한 사망보험이 있다면 그 사망보험의 보장 기간을 평생이 아니라 만 65세까지로 줄이는 겁니다.
늦어도 50대부터는 은퇴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돈을 더 벌기 위한 돈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벌어놓은 돈을 지키고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돈 공부도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저도 돈 공부 게을리 하지 말고 열심히 꾸준히 해나가시자고요.
그래야 칠순 거지 되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신 모든 분들이 칠순에도 팔순에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라면서 오늘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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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와 80대를 궁핍하게 살지 않으려면 반드시 50 60대에 이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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