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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해야 하나?

by 로이인랑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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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종료된 현재, 손흥민의 거취가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5월 29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 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대 1 대승에 힘을 보태고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이뤄진 어시스트로 인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각종 대회를 통틀어 14골 6도움으로 시즌 2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2016 17 시즌부터 7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따낸 선수의 퍼포먼스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결과였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2022 23 시즌을 앞둔 토트넘 머스퍼의 전망은 밝았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 극적인 사유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bbc 해설위원 23명의 이번 시즌 전망에서도 18명이 토트넘을 3위 후보로 지목했고, 4위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토트넘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고, 결국 구단과 선수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콘테 감독이 사임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지 못한 채 대행의 대행이라는 보기 드문 형식으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내내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루머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구단의 행보 등 이번 시즌 토트넘 파스퍼가 보여준 모습은 결국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는커녕 8위까지 추락해,

유럽클럽 대항전 출전마저 좌절시키는 결과를 얻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이유로는 다양한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시즌 종료 후 현지 매체와 팬들의 화살은 데니얼 레비 회장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술과 선수단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선수들의 퍼포먼스 역시 지적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토트넘 부진의 원흉은 레비 회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짠돌이 협상가로 유명한 레비 회장은 선수단 구성에 지나친 간섭을 하기로도 잘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제드스펜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의 구상에 맞게 페리시지, 히살리송 등을 영입했지만, 레비 회장의 입김에 따라 영입된 스펜스는 결국 콘테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채 임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드 스펜스가 임대로 간 스타들렌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선수단 운영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는 것이 축구인들의 당연한 명제라면, 레비 회장이 월권을 행사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콘테 감독 사임 당시 토트 노먼 프리미어리그 4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레비 회장은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구하지 못한 채, 감독 대행, 그리고 대행의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결국 파리까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로 해야 하는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감독을 찾고,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잃은 토트넘은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팬들은 연일 레비 아웃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회장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는 레비 회장이 과연 자신의 몸값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은 커녕,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으로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준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 앞서 주요 선수들의 이탈부터 막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인 k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케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골, 신기록, 이필l 최다골, 역대 2위 등 개인적 영광을 달성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8위로 시즌을 마감해 다음 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에도 출전할 수 없어 이미 여러 차례 레비 회장에게 발목이 잡혔던 케인이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토트넘을 떠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등 탑클래스 팀들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손흥민의 이적설은 상대적으로 그리 부각되고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손흥민 역시 우승컵에 대한 열망은 케인의 못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30대에 접어들며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 역시 수년 안에 결과를 맺지 못한다면, 아무리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였다고 하더라도 결국 무관의 아픔은 평생의 그림자로 따라다닐 것입니다. 
리그 밖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 생제르맨과 같은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자본이 들어가 단숨에 강호로 올라선 뉴캐슬과 전통의 강자 리버풀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뉴캐슬과 리버풀은 이번 시즌 4위와 5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럽파 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이 매력적인 점이며, 무엇보다 수 차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위르겐 클럽 감독의 리버풀은 다수의 팬들이 원하는 행선지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을 일부 개편할 예정인데,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 자리가 비어 손흥민에게 꽤나 잘 어울리는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 16 시즌에 만 23살의 나이에 토트넘에 입단해 이 pl에 데뷔한 손흥민은 현재 팀의 주요 선수임은 물론,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허스퍼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그의 실력에 걸맞게 그동안 무수히 많은 기록들을 만들어냈는데요. 
손흥민이 토트는 화스프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낸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달성한 비유럽인 10호골과, 지난 시즌에 23골을 몰아치며 이룬 아시아 최초 득점왕,

그리고 70m 드리블을 통해 얻어낸 한국인 최초 푸스카 상 등이 있으며, 허스퍼스타디움 개장 첫 골과 챔스 1호 골, 무리유 누누 콘테 감독의 1호 골, 아시아 1호 득점, 아시아 선수, 최고 2종류, 아시아 최초 epl 이달의 선수 등 수없이 많은 소중한 기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팀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7시즌 연속 20개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퍼스퍼 팬들은 손흥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손흥민 역시 항상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팬들이 손흥민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그의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어찌 보면 이번 시즌이 손흥민에게나마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나이가 더 들어 낮은 리그로 이적해 우승에 도전해 볼 수도 있고, 토트넘이 다음 시즌이나 이후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마냥 기다려주지만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라, 지금은 조금 더 확률이 높은 길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손흥민의 이적은 물론, 케인의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당연히 레비 회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레비 의장이 이미 수차례 케인의 이적을 막아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클럽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버린 전력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8위라는 성적으로 인해 유럽 대항전 출전이 좌절돼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비 회장이 과연 팀의 주축 선수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1992년생으로 서른이 넘어, 어찌 보면 마지막 전성기와 함께 베이징 커브가 시작될 수도 있는 시점에서, 손흥민은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현 시대에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흥민을 가리키는데 주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인생 전체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수년 후, 또는 은퇴 후에 빅리그에서 우승컵 하나 없는 자신의 발자취를 돌이켜볼 때, 과연 허탈함을 감당할 수 있을지, 팬으로서 적지 않은 우려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축구 팬들이 자주 하는 얘기 중에 손차밥 중 누가 최고냐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 팀의 위상 및 시대 상황까지 반영한다면, 차범근 전 선수이자 감독은 다른 두 사람과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지성의 경우,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대단한 업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유라는 팀의 후광이 그의 커리어에 플러스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팀 내에서의 역할과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비슷한 포지션의 차범근, 손흥민과 비교해볼 때, 팀에 끼친 영향력은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개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수없이 많은 기록을 만들어낸다고 하더라도 축구라는 스포츠는 결국 개인이 아닌 팀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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