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 진규 씨 발표를 시작하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횡설수설하여 발표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나도 스티브 잡스처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얼마 전부터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혜은 씨 발표할 차례만 되면 목소리가 떨리고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였다.
의외로 무대 공포나 발표 공포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개발의 거장 데일 카네기는 1910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강의를 열었고,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워렌 버핏은 델리 카네기에게 직접 수강한 수업이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카네기가 가르친 대화의 기술을 배운다면 당신의 인생 소득의 50%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데일 카네기가 가르친 말하기 비법은 무엇일까?
일 태도 청중을 빗쟁이라고 생각하라.
화자가 초조하게 단추를 만지작거리거나 손을 제대로 두지 못하면 듣는 사람도 좌불안석이 된다.
듣는 사람의 태도는 말하는 사람이 규정한다.
당신이 수주보하면 청중도 수주보한다.
당신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청중은 당신의 생각에 설득되지 않을 수 없다.
자세를 고추 세우고 청중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청중이 당신에게 원금 상환 일자를 연장해 달라고 애원하기 위해 거기 모였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런 상상의 힘은 우습지만 대단히 효과적이다.
이 서론 시작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유머와 사과로 시작하지 말라.
사람들은 대부분 재미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그래서 유머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그 유모가 잘 통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일반 청중은 대개 인정이 많은 편이라 몇 번은 억지로 웃어주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화자를 안타깝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또 다른 실수는 사과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이 주제는 제 전문 영역이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저는 말을 잘 못하지만 당신이 준비가 덜 됐다면 청중들은 그것을 금방 눈치 채겠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 사실에 주목하게 만드는가? 청중의 이야기와 연결시켜라
서론에서 확실히 주목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주제를 청중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청중의 개인적인 이익과 직결되는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예를 들어 건강검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국민건강보험의 역사로 시작하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사람들은 그 기관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말 눈꽃만큼도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이렇게 시작하면 어떨까? 우리의 기대수명은 팔십에서 현재 나이를 빼고 거기에 삼 분의 이를 곱해서 나오는 수치라고 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나 더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단계는 철저하게 건강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청중의 관심사와 주제를 연결시킨 후 건강검진이 왜 필요한지 상세하게 설명한다면 청중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삼 본론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법 구체적인 사례를 이용하라 요점을 명확하게 이해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체적인 사례를 이용하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수입이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화자가 말하는 전문직은 어떤 것인지, 놀라울 정도로 많다라는 말은 어느 정도로 많은 것인지 세부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변호사 맥스 스튜어는 1년에 100만 달러를 법니다.
프로 권투 챔피언 잭 뎀프시의 연봉은 5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가 디에고 리베라는 해마다 5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습니다.
홍길동 씨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이 말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홍길동 씨의 부모는 덧신을 살 돈이 없어서 눈이 오면 신발에 마대를 묶어 신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우유에 물을 타서 속여 팔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들은 사람들은 그의 부모가 가난했지만 정직했다라고 느낀다.
교묘하게 생각을 심어라.
사람들이 나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행동하게 하려면 그들의 마음속에 생각을 심어야 한다.
이때 내 주장과 반대되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커피를 끊기로 마음 먹었다고 해보자.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이 커피 드시겠어요? 라고 물으면 당신은 갈등하다가 마시지 않겠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종업원이 이렇게 물으면 어떨까? 커피를 지금 드시겠어요 아니면 나중에 드시겠어요? 종업원은 당신이 당연히 커피를 원한다고 기정사실화해 버리고 당신의 관심사를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할까로 집중시켰다.
만약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하고 그것에 반대되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게 막을 수만 있다면, 내 생각이 사실이라고 굳이 설득할 필요도 없다.
사. 목소리 하품하든 말하라. 긴장하면 듣기 싫은 소리가 나온다.
목 근육 신경이 경직되면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떨린다.
긴장하고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목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이다.
목의 힘을 완전히 빼고 하품을 한다는 느낌을 가져보자.
숨을 들이마시다가 하품이 시작되며, 목이 완전히 열릴 때
하품 대신 말을 해보자. 당신의 어조가 귀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이 연습을 하루에 딱 스무 번씩만 해보자.
살면서 타인에게 내 생각을 전할 일은 생각보다 많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심지어 시장에서도 의견이 다른 사람과 토론하며 내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한 세기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데일 카네기의 대화의 기술은
평생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든든한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